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특목고 다니면서 기숙사에서 공부 안하는 아들..
1. 음..
'14.7.12 9:15 PM (121.162.xxx.221)아이가 굳이 집 가까운 좋은 고등학교 마다하고 기숙학교로 간 의도가 의심스럽네요.
부모 간섭 벗어나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싶어 간 것 아닐까 싶어요.
한 번만 더 기회줘서 얼마 이상의 점수 안나오면 집근처 학교로 전학시킨다고 너 컴퓨터 게임 실컷 하라고 비싼 학비 대주는 거 아니라고 하세요.
목표를 높게 줘서 가능하면 집 근처로 전학시키도록 하세요.
혼자서는 자기 컨트롤이 잘 안되는 아이인 것입니다.2. ...
'14.7.12 9:32 PM (223.62.xxx.94)저희 애 학교도 핸폰 컴퓨터 모두 금지품목이요...
그곳에선 상대적이로 안좋아보이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안이하게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그런면 좋아요~
사실 앞으로 살면서 학맥 인맥 무시못하구요~3. 글쎄요~
'14.7.12 9:43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말씀하신 정도라면 학맥 인맥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애요. 성실하게 학교 다니는데 성적이 안 나오는 게 아니라 생활 자체가 무너져 버린 상태인 걸로 보이는데요. 제 아이면 2학기 중간고사까지 기회 줘 보고 뚜렷한 변화가 없으면 데리고 나옵니다.
4. ...
'14.7.12 9:49 PM (112.155.xxx.92)생활습관은 핑계같은대요. 특목고에 날고 기는 애들 널렸어요. 중학교까지 내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깨닫고 방황하는 아이 꼭 있어요. 성적으로만 아이를 들볶지 마시고 학교생활 어떤지 어려움은 없는지 속마음 터놓고 함 얘기해보세요.
5. ....
'14.7.12 10:17 PM (119.148.xxx.181)그 성적이면 지금 전학시켜도 집근처 좋은 고등학교는 못 갈 수도 있어요.
고등학교 전학은 6월 모의 점수가 중요한거 같아요.
내신은 워낙 천차만별이라서요.6. 경험자
'14.7.12 10:33 PM (121.169.xxx.16)기숙고등학교에서 공부 안한다면 일반고에 가서도 공부 안해요.
기숙고는 스스로 공부하는곳인데...일반고에 보내서 학원과외를 시키며 공부시키려고 하는거 보네요.
공부는 스스로 하는것 아니가요?
스스로 공부하는거 아니면 자기 인생도 스스로 못 만들어가요. 부모기 만들어 줘야 하죠.
고1초에 학원에 길들려진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 계획을 만들지 못헤 그만 두고 전학 간다고 하더라구요.
해마다 전학생이 나와요.7. 82져아
'14.7.12 10:39 PM (59.10.xxx.225)어머니 걱정마시고 그냥 묵묵히 믿어주세요.
잔소리하던 울엄마 ; 갑자기 잔소리 딱 끊고 꼴찌를해도 그래 우리딸 넘 조급해하지말고 충분히 고민하고생각해 엄마는 그냥 널 믿을께 했었었는데요. 진짜 정신차렸습니다. 엄마가 조급해하고 계속 잔소리했으면 저 정신못차렸을껍니다 ㅠ 지금와서 엄마가 그러세요 ㅋㅋ아무렇지않은척했던 저 고딩때 속이 다 썩어문드러졌었다고 ㅋㅋ8. 82져아
'14.7.12 10:41 PM (59.10.xxx.225)사춘기 왔을때 쪼금만 기다려주세요 ㅠ 특목고갈정도의 아이라면 터널지나면 혼자 성장합니다. 정신차리면 서울대라고 못갈까요.
9. 쿠나쿠나
'14.7.12 11:02 PM (182.222.xxx.13)너무나 감사합니다 정말 자식 인생 대신 살아줄 수도 없고 안타깝고 속이 썩어 문드러지고 늘 한숨 눈물로 1학기를 보냈어요
같이 고민하고 경험 나눠주셔서 도움도 돼고 많이 안심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