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님들께 도움 요청요! 이삿짐을 제가 싸야 해요 요령 좀..

일반이사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14-07-12 12:04:52
짐도 많지 않고 여유가 안되서 용달 아저씨와 저랑 아들과 셋이 하기로 하고 20만원에 하기로 했어요
짐은, 잡동사니와 부엌 그릇들과 냄비등 모든 일체
그리고 옷,신발 욕실에 있는 모든 용품들
미니 장롱 안에 들어 있는 모든 것들
냉장고에 들어 있는 모든 것들
대략 이렇게 제가 싸 놓고 아저씨가 오시면
박스에 담아 옮기시기로 혔어요
요령 좀 알려 주시겠어요?
우선 이삿짐 센터에서 사용하는 파란색 플라스틱? 비닐? 같은 큰 박스를 2개 구매 할까 해요
지나치지 마시고 한 말씀이라도 부탁 드려요!
IP : 218.48.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2 12:26 PM (110.9.xxx.21)

    일단 버릴것 다 버리고 닦을 것 다 닦고 귀중품 따로 가방 한개에 정리. 당장 필요한 청소도구 목장갑 커터칼 요런걸 따로 챙기시고.
    책은 들기 좋게 노끈으로 너무 무겁지 않을 정도로 묶고 옷은 옷걸이에 겹쳐걸어 그대로 큰 박스에.
    그릇은 뽁뽁이로 쌀것 싸고 냄비류는 겹치고 양념류는 흐르지않게 따로. 냉장고 음식은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 준비. 이부자리는 큰 보자기나 대형비닐을 준비.

  • 2. 수납
    '14.7.12 2:11 PM (211.109.xxx.27)

    1. 종류별로 미리 싸놓기.
    저는 비닐봉지 한묶음 사서 이사준비해요. (크기가 종량제 20리터짜리만한 사이즈로)
    서랍에 들어있는 속옷, 양말 각각 다 싸서 묶어서 다시 서랍마다 제자리에 넣어둔다.
    부엌 씽크대 서랍에 있는 수저며 국자, 뒤집개들도 각각 종류별로 넣어서 묶어서 넣어둔다.
    욕실 수건들도 마찬가지로.
    욕실에 대야가 있다면 거기에 욕실의 샴푸며 비누수건이며 비누 등을 함께 담아서 역시 비닐로 싼다.
    대일밴드며 여러 연고, 약들을 한 서랍에 넣어두고 쓴다면 그런 사랍은 봉지에 한꺼번에 털어넣어서 묶는다.
    이런 식으로 종류별로 묶음을 해놓는다.
    종량제 쓰레기 봉투 대용량을 사다놓고 당장 바로 버리면서 쌀 것. 필요없는 것을 둬보자는 생각을 버린다. 쓰레기를 들고 이사가는 건 바보짓이다. 남 주기에는 어중간하고 쓸 수는 있는 물건들이라 버리기가 그렇다면 한꺼번에 담아서 동네 고물상을 찾아갈 것.

    ****비닐로 싼 것들을 다시 다 있던 자리에 둔다.(서랍이었으면 서랍에, 옷장안이었으면 옷장에) 왜냐하면 이삿짐을 쌀 때 장소별로 싸야지 풀 때도 우왕좌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짐을 풀어보면 훨씬 신속하고 먼지투성이 손으로 만지지 않게 되어서 좋다.(특히 속옷이나 양말같은 옷들을 담은 봉지는 짐을 풀 때 그 서랍에 그냥 넣어두고 나중에 저녁에 청소 끝내고서 깨끗한 걸레로 서랍안을 닦아내고 수납한다.)
    이불집에서 이불 살 때 넣어주는 큰 봉지 몇개 구해서 이불은 이불대로 싸두고요.

    ****잘 때 베는 배개와 이불들은 잠자리옷과 함께 싼다.(식구들 것 모두 모아서 이불봉지 한 개에 한꺼번에) 이삿짐을 적당히 풀고 너무 피곤해서 적당히 치우고 잘 때 이것만 풀면 되니까.

    2. 다른 것은 몰라도 냉장고의 냉장실과 냉동실은 이사가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 버려야 한다면 버리고, 가져가봤자 먹을리가 없다면 나누거나 버리고. 꼭 먹을 것만 효율적으로 들어있는 냉장고는 이사후의 바쁘고 피곤한 시간을 위로해주고 건강한 식단으로 회복시켜주는 힘이 있다.

  • 3. 님들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14.7.12 2:12 PM (218.48.xxx.110)

    이렇게 세세히 일목요연 하게 잘 정리해서 긴 글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모르던 부분들이 거의 전부네요 글 올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들 덕분에 아주 큰 도움 받았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프린트해서 손에 들고 체크해 가며 시작해야 겠어요
    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4. 이사 잘못해
    '14.7.12 4:50 PM (58.143.xxx.158)

    심적고생이 큰데 사람들 가기 전에 책상 가구 유리 다 체크하세요. 이사 전 사진도 찍어두시고 물어내야 함
    비열한듯해도 이사비에서 깍아버려야 함
    이사 여러번 한 결론임 보험들었다고 보상받기 힘들어요
    양아치들 소굴입니다. 절반은요. 현금 무조건 은행에
    귀중품 가방 몸에서 떼지 마세요.
    십층에서 눈 돌렸더니 현금가방 어느새 사다리차로 이용
    ㅣ층 탑차안으로 가져간거 잽싸게 달려가 가져온 적 있어요.
    맨 마지막 차안에 덜내린 짐 있는지 2/3 끝나가면서 눈으로
    체크 혹은 사진찍어두세요. 동네 반찬가게 아줌머니 건너
    아는사람이 일용직하는데 주워오는게 아주 많다더군요
    조심하세요. 지금 현장 못잡아 고소도 못하고 있어요
    수표조회했다 붙잡히면 아주 죽여버릴겁니다. 죄송

  • 5. 어머나 윗님
    '14.7.12 5:27 PM (218.48.xxx.110)

    너무 속상하시겠어요..이름 있는 업체인데도 그런 짓을 하던가요?

  • 6. 사다리차로
    '14.7.13 2:53 PM (58.143.xxx.236)

    내려져 달려가 찾아온건 중고나*에서 온 젊은 친구들이었고
    최근은 인터넷에도 뜨는 O*이사** 였어요.
    현금도난 보증서 올려놓았지만 보상관련 씨알도 안먹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831 유통기한 사흘 지난 풀무원 콩물 어찌할까요? 3 콩국수 2014/07/22 2,850
399830 공인인증서 없이 가족관계증명서? 2 ㅠㅠ 2014/07/22 3,369
399829 소형견 키우는분 소파아래 뭐 두시나요? 9 강아지 2014/07/22 1,389
399828 40초반 저질체력..뭘로 보충할까요? 10 힘들다 2014/07/22 3,509
399827 세월호 녹취록.. 2 벼락맞는다... 2014/07/22 900
399826 판교 백현마을 e 편한세상 7 ******.. 2014/07/22 2,624
399825 초등6 덩치큰 아들 귀여운분들 7 ... 2014/07/22 1,645
399824 아이가 하동관 곰탕을 잘 먹는데요...집에서어떻게 만들까요 3 곰탕어떻게 2014/07/22 1,859
399823 샐러드마스타 오일스킬렛, mp5 쓰시는 분 계실까요 2 지름신 2014/07/22 4,352
399822 오뚜기 씻어나온 쌀 주문했는데 먹을만한가요? 7 쌀떨어졌네요.. 2014/07/22 1,771
399821 유리그릇 어디에 버리나요? 7 ~~ 2014/07/22 9,185
399820 노회찬 긴급 기자회견, 24일까지 야권 연대되지 않으면 동작구 .. 27 단일화 2014/07/22 2,692
399819 여드름 치료 종합병원VS개인병원 어디로 갈까요? 16 피부과 2014/07/22 3,201
399818 서울 사는 민수겅입니다 22 민수겅 2014/07/22 3,050
399817 오늘자 의정부고 졸업사진.jpg 17 ㅋㅋ 2014/07/22 5,898
399816 4박5일 제주 여행 후기 14 제주여행 후.. 2014/07/22 6,215
399815 스마트폰 위치추적, 상대가 모르게 할수 있는 어플이나 방법 없을.. === 2014/07/22 3,921
399814 수육남은거 뭐해드세요? 7 점점 2014/07/22 1,899
399813 고3 아이의 콘돔 ~~ 38 모라 2014/07/22 17,943
399812 중학교 1학년 공부 방법 1 심란한 엄마.. 2014/07/22 1,461
399811 납 없는 도자기 그릇 추천해 주세요. 1 그릇 2014/07/22 2,358
399810 수시 논술전형,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하는 거였네요? 11 무식맘 2014/07/22 2,803
399809 세월호대책위, 23~24일 안산-광화문 120리 도보행진 3 세월호특별법.. 2014/07/22 647
399808 서울 사는 민영화입니다 29 전지현 2014/07/22 5,250
399807 못사는 동네에 살아도 억압받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8 ..... 2014/07/22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