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쁘고 요리 잘 못하는 주부의 팁

요리저수 조회수 : 10,750
작성일 : 2014-07-12 12:03:47

제가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일의 특성상 밤새가며 해줘야 하는 경우도 많아 늘 바빠요.

그러다보니 요리는 그냥 시켜먹고 인스턴트로 대강 해먹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집밥을 좋아하는 고약한 행태를 보이구요.ㅠㅠ

여기 요리 고수님들 포스팅한 글 보면서 감탄하고 시간 나면 흉내내보려고 하지만 자주 안하니 솜씨가 안 늘더라구요.

그래서 냉동식품이나 반조리제품 이용합니다.

 

그동안 사용해본 것 중 좋은 것 알려드리려구요,.

 

*표에서 나오는 요리 양념이 있어요.

그 중에서 송추계곡 닭볶음탕 양념 짱입니다.

그냥 하라는대로만 하면 닭이며 감자며 입에서 살살 녹아요.

 

여기서 맥적구이하고 안동찜닭도 나오는데

맥적구이는 삼겹살에 된장발라 구웠던 해투의 이소라 야식 같아요.

된장 양념인데 목살이나 삼겹살에 재어서 해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안동찜닭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닭볶음탕하고 맥적구이가 최고입니다.

값도 안 비싼데 우리 동네 마트에는 없을 때가 많아 *표 사이트에서 구매하기도 해요.

 

그리고 풀*원에서 나오는 볶음밥 좋아요.

새우하고 닭가슴살 볶음밥도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보리밥 곤드레밥하고 현미 취나물밥이 좋아요.

이건 팬에 들기름 살짝 두르고 3분에서 4분정도 저어가면서 볶아 먹어요.

곤드레하고 취나물밥은 큰 마트에 가야 있더라구요.

 

또 애가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가끔 해주는데

시중에서 파는 스파게티 소스 이용합니다.

*표의 폰*나에서 나오는 스파게티가 2인분 포장이고 C* 꺼는 3인분 분량이에요.

저는 낮에 애하고 먹으려니까 주로 2인분짜리를 이용합니다.

좀더 맛있게 먹는 팁이라면

면을 좀 덜 삶아요. 나중에 소스하고 볶으니까 너무 익히면 안좋더라구요.

그리고 베이컨을 물끓일 때 옆에서 구워 잘라서 소스 넣을 볶을 때 함께 넣어요. 

또 토마토를 반개 정도 미리 데쳐서 껍질 벗겼다고 썰어서 넣기도 하구요.

소스의 종류도 다양하니까 애가 좋아하더군요.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자주 해주는 건

시홍시차오지단이라고 토마토 달걀 볶음이에요. 이건 인스턴트 아니고요.

먼저 물을 끓이고 토마토 데쳐 껍질 벗기고

팬에 올리브오일 조금 넣고 달궈서

달걀 풀어서 붓고 토마토도 넣고 잠깐 그대로 두어요.

처음부터 휘저으면 달걀이 눈송이처럼 부숴져서요.

주걱으로 살살 저으면서 소금 조금, 설탕 조금 넣고 센불에 후루룩 볶아내면 됩니다.

 

팥빙수도 좋아해서 집에서 해먹는데 정식으로 못해요.

워낙 팥 외에 다른 거 들어가는 거 안좋아하기도 하구요.

저지방 우유를 팩에 넣어 얼렸다가 꺼내서 잠깐 녹여요.

그걸 팩 그대로 놓고 방망이로 부숴서 그릇에 담고 시판 팥빙수 팥 넣어 먹는데

초*마을 팥빙수 팥이 국산팥이고 덜 달고 맛있어요.

다른 통팥이 너무 진득해서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 이용해보세요.

가격은 좀 사악합니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이것뿐이네요.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늘 도움만 얻어가는 처지라서 한 번 올립니다.^^

IP : 119.70.xxx.81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나리1
    '14.7.12 12:06 PM (211.36.xxx.95)

    부지런 하시네요
    큰도움 되었습니당

  • 2. ..
    '14.7.12 12:09 PM (222.107.xxx.147)

    바쁘고 요리 잘 못하는 주부의 팁
    이런 팁 좋아요~~~
    *표의 *은 샘인 거 맞나요?

  • 3. 저도요
    '14.7.12 12:10 PM (180.224.xxx.207)

    마트 가서 찾아봐야겠어요.
    볶고 지지는 시간보다는 재료 손질하고 양념 만드는 게 더 힘들고 오래 걸리더군요. 고맙습니다.

  • 4. 요리저수
    '14.7.12 12:12 PM (119.70.xxx.81)

    ..님, 예, 맞아요. ^^

  • 5. 좋은날
    '14.7.12 12:13 PM (183.106.xxx.149)

    요리저수님의 '마트당' 강의 ㅎㅎ

  • 6. 저도
    '14.7.12 12:17 PM (119.194.xxx.239)

    풀무원 브리또 시리즈 맛있어요

  • 7. 호두찡
    '14.7.12 12:22 PM (1.225.xxx.163)

    토마토달걀볶음은 진짜 고마운 요리에요. 저는 기름두르고 다진 마늘을 꼭 넣어요, 워낙 마늘을 좋아하고
    풍미도 있어서..남편한테 종종 만들어주는데 잘 먹는 편이에요.

  • 8. 88
    '14.7.12 12:42 PM (123.109.xxx.103)

    살짝 응용한 요리팁 좋아요
    난 온갖 허브, 양념,소스 다 갖추어놓고 양파랑 현미밥이랑
    그때그때 기분따라 조합을 달리해서 볶아서 먹어요. 한끼 식사로 간단해요 .

  • 9. 고정점넷
    '14.7.12 12:48 PM (116.32.xxx.137)

    어설픈 요리팁보다 나은거 같은데요^^

  • 10. ..
    '14.7.12 1:03 PM (122.36.xxx.75)

    어설픈 요리팁보다 나은거 같은데요^^22222

  • 11. ....
    '14.7.12 1:28 PM (122.34.xxx.207)

    간단 요리 저도 해봐야겠네요.

  • 12. 반조리식품
    '14.7.12 1:31 PM (39.113.xxx.51)

    좋은것 같아요
    완전 인스턴트 아니라서 가족들에게 덜 미안하고요

  • 13. 따뜻하다세뇌중!
    '14.7.12 2:03 PM (112.168.xxx.89)

    저장합니다감사해요^^

  • 14. 김흥임
    '14.7.12 2:29 PM (175.252.xxx.100) - 삭제된댓글

    밥쟁이인데 막상.퇴근하면 뭘하기싫은데
    확실한 팁이 몇개되는군요
    감솨^^

  • 15. .....
    '14.7.12 2:54 PM (211.112.xxx.61)

    주관적이긴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고 올린 후기 좋아요..
    선택하는데 도움도 되구요.
    샘표 닭 볶음탕 양념 한번 사다 사용해봐야 겠네요.
    기대되요. 제가 닭볶음탕 양념을 잘못하거든요~

  • 16. ^^
    '14.7.12 4:48 PM (222.234.xxx.6)

    이런 정보 너무 좋아요.
    아무리 좋은것도 어려우면 꽝인데 이 얼마나 가뿐한가요?
    ㅎㅎ

  • 17. -0
    '14.7.12 5:14 PM (175.223.xxx.129)

    닭가슴살 사서 우유재워 빵가루 묻히고 한덩이씩 냉동보관해서 한개씩 튀긴 후 데리야키소스하면 치킨마요도 해먹어요

  • 18. 저도
    '14.7.12 5:19 PM (223.62.xxx.58)

    저장요.감사

  • 19. cpffl
    '14.7.12 6:31 PM (223.62.xxx.49)

    저장해요^^

  • 20. ㅇㅇ
    '14.7.12 6:51 PM (118.46.xxx.41)

    저도 저장해요

  • 21. 내가사는세상
    '14.7.12 8:54 PM (115.139.xxx.30)

    올리브티비에 예전에 마트당이라고 있었어요. 마트에 나와있는 각종 식품들 먹어보고 평가하는..

    요샌 올리브 티비라는 프로로 바뀌엇는데 거기 여전이 마트음식 평가하는 코너 있구요..
    지난번에 떡볶이들 다 평가 하는데 넘 솔직한 쉐프들..

    프로 자체도 재밌어요.. ^^

  • 22. 독곰
    '14.7.12 11:52 PM (203.229.xxx.232)

    저도 저장해요

  • 23. 감사
    '14.7.13 1:06 AM (220.71.xxx.167)

    저도 저장이요!

  • 24. 감사
    '14.7.13 5:18 AM (119.70.xxx.159)

    마트요리팁, 샘표닭볶음탕소스.고맙습니다

  • 25. 저장합니다
    '14.7.13 5:49 AM (58.236.xxx.207)

    마트에서 살수있는 간단요리 팁

  • 26. 이지은
    '14.7.13 6:51 AM (119.197.xxx.173)

    고마워요~

  • 27. ...
    '14.7.13 8:06 AM (221.155.xxx.31)

    마트요리팁. 감사합니다^^

  • 28. 저도
    '14.7.13 8:52 AM (211.58.xxx.125)

    잘 이용할게요 감사합니다~~

  • 29. Alexandra
    '14.7.13 9:22 AM (73.191.xxx.199)

    저장합니다. 고맙습니다.

  • 30. 리사
    '14.7.13 10:04 AM (183.107.xxx.97)

    토마토달걀볶음 해봐야겠어요

  • 31. 저도 거들자면
    '14.7.13 10:22 AM (1.241.xxx.165) - 삭제된댓글

    불고기소스로 오뎅볶음 과 감자조림하면 괜찮아요

  • 32. 호야맘
    '14.7.13 10:22 AM (125.177.xxx.181)

    닭볶음탕 꼭 해봐야 겠어요... 방학때 뭐 먹일까 고민했는데 감사해요 ^^

  • 33. 바람이
    '14.7.13 10:23 AM (220.117.xxx.229)

    반조리식품 팁....자취하는 딸에게 알려줘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34. 우왕
    '14.7.13 10:49 AM (122.32.xxx.68)

    요리에 열정없이 근근히 먹고사는 저에겐 키톡보다 유용하달까요~이런 팁 좋아요^^
    샘표 닳볶음탕 좋아요

  • 35. More
    '14.7.13 11:04 AM (223.62.xxx.211)

    토마토계란..확 땡기네요 ^^

  • 36. 봄비소리
    '14.7.13 11:30 AM (59.6.xxx.180)

    고맙습니다. 저장드갑니다.^^

  • 37. 건너 마을 아줌마
    '14.7.13 12:08 PM (222.109.xxx.163)

    요리저수... ㅎㅎ 너무 귀여우시네요~ ^^

  • 38. 감사
    '14.7.13 12:45 PM (211.214.xxx.197)

    시판 쫄면 사다가 콩나물 삶고 상추 뜯고 배나 사과 있으면 채썰어 올리고 들어있는 양념장에 고추장
    사이다 식초 다진마늘 설탕 더 추가해서 비벼먹어요
    카레할때 고기 안넣고 만든 다음 치킨까스나 돈까스 튀겨서 잘게 썰어 올려서 밥과 함께 카레양념 부어서
    먹으면 돈까스 카레가 되구요

  • 39. 눈이사랑
    '14.7.13 11:06 PM (211.59.xxx.45)

    샘표 닭볶음 소스 좋아요

  • 40. 감사
    '14.7.14 11:26 AM (58.225.xxx.118)

    저장합니다!!

  • 41. 헬렌니어링
    '14.7.15 10:33 PM (27.115.xxx.22)

    저장합니다~~

  • 42. 라인
    '14.7.16 10:04 AM (118.218.xxx.25)

    토마토달걀볶음 감사드려요

  • 43. 감사
    '14.10.29 7:21 PM (1.234.xxx.208)

    요리 포인트인 이 글은 왜 안 보였나 몰라요..

  • 44. 길동맘
    '15.1.14 2:36 PM (112.187.xxx.12)

    감사해요 저장할게요~

  • 45. 상상
    '16.2.6 7:28 PM (39.121.xxx.101)

    마트당ㅋㅋ

  • 46. 대각
    '16.4.8 11:10 PM (66.249.xxx.218)

    샘표 닭볶음탕양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720 이미 남편 명의로 20억쯤 증여됐다 치면 11 2014/07/13 4,409
396719 마이클럽 제가 스크랩한 글들 어디서 볼수있을까요?ㅠ 1 treeno.. 2014/07/13 1,123
396718 뉴욕에서 마이애미해변 피서놀러가고싶어요 5 ㄴ뉴요커 2014/07/13 1,521
396717 꽈리고추 멸치볶음 15 ㅇㅇ 2014/07/13 6,009
396716 타고난 수재vs노력하는 남자 2 누구 2014/07/13 1,688
396715 데미글라스소스 1 .. 2014/07/13 1,187
396714 아이가 자꾸 손에서 냄새를 맡아요 5 고민 2014/07/13 10,044
396713 [세월호 속보 17신]국회앞에서 노숙하시는 세월호 가족들 12 세월호 2014/07/13 1,796
396712 그것이알고싶다왜이럴까요? 43 애국가 2014/07/13 14,826
396711 어제 남편분이 임신 중 마사지 받으러 갔다는 글 지우셨나요?? 2 이별이 쓰다.. 2014/07/13 2,334
396710 82 csi 출동해주세요~ (꽃이름) 13 ... 2014/07/13 1,660
396709 영어 받아쓰기 많이 하면 영어 듣는 거 많이 늘겠죠? 8 영어 2014/07/13 3,085
396708 여자들, 결혼까페(?)에서 거짓말을 왜 할까요? 16 궁금 2014/07/13 6,048
396707 이사, 전학문제로 골치가 아프네요. 답변 부탁드려요~ 1 바로잡자 2014/07/12 1,204
396706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는 분 계세요? 윤치호 이승만 열받네요 9 열받아 2014/07/12 3,392
396705 남편에게 잘못을 했는데 어떻게 하면 화가 좀 풀릴까요? 11 wo 2014/07/12 3,015
396704 에어로쿨 옷이 정말 시원한가요? 화초엄니 2014/07/12 1,064
396703 서글프고 그냥 외롭고.. 그런 밤이네요 10 2014/07/12 2,848
396702 마치 변온동물처럼 겨울엔 몸이 차갑고 여름에는 뜨거워지는 분 계.. 4 궁금. 2014/07/12 1,506
396701 부페먹으러 갈때 카메라 들고 찍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5 어떠세요? 2014/07/12 2,345
396700 ebs 강의 괜찮나요? ebs 2014/07/12 1,271
396699 지금 자차 몇 킬로 정도 타셨나요? 18 이쁘니카 2014/07/12 2,169
396698 오늘 저희집 와이파이가 이상해요 2 이상 2014/07/12 1,600
396697 혹시 외제차 타시는 분들 유지비 어떤가요... 13 외제차 2014/07/12 7,886
396696 그것이 알고싶다 윤치호ㅡ애국가지었나? 11 지금티비 2014/07/12 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