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일의 특성상 밤새가며 해줘야 하는 경우도 많아 늘 바빠요.
그러다보니 요리는 그냥 시켜먹고 인스턴트로 대강 해먹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집밥을 좋아하는 고약한 행태를 보이구요.ㅠㅠ
여기 요리 고수님들 포스팅한 글 보면서 감탄하고 시간 나면 흉내내보려고 하지만 자주 안하니 솜씨가 안 늘더라구요.
그래서 냉동식품이나 반조리제품 이용합니다.
그동안 사용해본 것 중 좋은 것 알려드리려구요,.
*표에서 나오는 요리 양념이 있어요.
그 중에서 송추계곡 닭볶음탕 양념 짱입니다.
그냥 하라는대로만 하면 닭이며 감자며 입에서 살살 녹아요.
여기서 맥적구이하고 안동찜닭도 나오는데
맥적구이는 삼겹살에 된장발라 구웠던 해투의 이소라 야식 같아요.
된장 양념인데 목살이나 삼겹살에 재어서 해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안동찜닭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닭볶음탕하고 맥적구이가 최고입니다.
값도 안 비싼데 우리 동네 마트에는 없을 때가 많아 *표 사이트에서 구매하기도 해요.
그리고 풀*원에서 나오는 볶음밥 좋아요.
새우하고 닭가슴살 볶음밥도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보리밥 곤드레밥하고 현미 취나물밥이 좋아요.
이건 팬에 들기름 살짝 두르고 3분에서 4분정도 저어가면서 볶아 먹어요.
곤드레하고 취나물밥은 큰 마트에 가야 있더라구요.
또 애가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가끔 해주는데
시중에서 파는 스파게티 소스 이용합니다.
*표의 폰*나에서 나오는 스파게티가 2인분 포장이고 C* 꺼는 3인분 분량이에요.
저는 낮에 애하고 먹으려니까 주로 2인분짜리를 이용합니다.
좀더 맛있게 먹는 팁이라면
면을 좀 덜 삶아요. 나중에 소스하고 볶으니까 너무 익히면 안좋더라구요.
그리고 베이컨을 물끓일 때 옆에서 구워 잘라서 소스 넣을 볶을 때 함께 넣어요.
또 토마토를 반개 정도 미리 데쳐서 껍질 벗겼다고 썰어서 넣기도 하구요.
소스의 종류도 다양하니까 애가 좋아하더군요.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자주 해주는 건
시홍시차오지단이라고 토마토 달걀 볶음이에요. 이건 인스턴트 아니고요.
먼저 물을 끓이고 토마토 데쳐 껍질 벗기고
팬에 올리브오일 조금 넣고 달궈서
달걀 풀어서 붓고 토마토도 넣고 잠깐 그대로 두어요.
처음부터 휘저으면 달걀이 눈송이처럼 부숴져서요.
주걱으로 살살 저으면서 소금 조금, 설탕 조금 넣고 센불에 후루룩 볶아내면 됩니다.
팥빙수도 좋아해서 집에서 해먹는데 정식으로 못해요.
워낙 팥 외에 다른 거 들어가는 거 안좋아하기도 하구요.
저지방 우유를 팩에 넣어 얼렸다가 꺼내서 잠깐 녹여요.
그걸 팩 그대로 놓고 방망이로 부숴서 그릇에 담고 시판 팥빙수 팥 넣어 먹는데
초*마을 팥빙수 팥이 국산팥이고 덜 달고 맛있어요.
다른 통팥이 너무 진득해서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 이용해보세요.
가격은 좀 사악합니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이것뿐이네요.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늘 도움만 얻어가는 처지라서 한 번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