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머신이 하나 생겼는데 그냥 삶의 질이 높아지는 느낌이예요.

단순한아짐 조회수 : 9,881
작성일 : 2014-07-12 11:14:20

제가 커피를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커피머신을 못샀어요.

 

뭐랄까 30~40만원짜리 뭔가를 턱턱 산다는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돈 안드는 드립커피를 마시자~해서

계속 마시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뜻하지 않게 커피머신을 선물 받은거 있죠.

집에서 커피머신이 있으니까 뭔지 모르지만 뿌듯하고

마음이 꽉~찬 느낌

집에 뭔지 모르지만 갖추어진 느낌

하여간 여러가지 느낌이 들고 커피를 내려 먹으니까 세상에나

크레마가~~크레마가~~나오는거 있죠.

크레마 보니까 뿌듯~하고 집이 카페같고 그냥 좋네요.

집에 사람들 초대해서 커피 막 퍼먹이고 싶어요~~ㅎㅎㅎㅎ

 

엘리베이터에서 사람 만나면 우리집에 놀러오세요~커피 드릴게요~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한거 있죠.

ㅎㅎㅎㅎㅎ

 

아~~커피머신 하나때문에 이렇게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느낄줄이야.

좋아요 좋아요.

그냥 좋아요~ㅎㅎㅎㅎ

IP : 121.141.xxx.3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7.12 11:16 AM (61.4.xxx.88)

    귀여우세요^^

    저는 유럽 살아서 사실 커피 머신 사려면 싸게 사는데...일부러 안사요..유럽 까페에서 마시고 싶어서.까페가 삶을 위로하거든요.
    머신은 뜨는 날 사려구요.
    어느 브랜드 쓰세요?

  • 2. ㅎㅎ
    '14.7.12 11:17 AM (1.126.xxx.66)

    그죠, 전 회사에 전자동머신 있는 데 카페인때문에 자주는 못 마셔도 매일 청소하느라 들여다 봐여, 커피빈 채워주면서 향도 맡아보고..

  • 3. ㅎㅎㅎ
    '14.7.12 11:17 AM (203.142.xxx.231)

    완전 공감해요..

    근무지근처에 맛있는 커피집만 있어도 일할 맛이 나는게 저거든요.^^

  • 4. 크레마
    '14.7.12 11:18 AM (223.62.xxx.235)

    좋아요~
    행복하세요~

  • 5. ㅎㅎ
    '14.7.12 11:19 AM (210.91.xxx.116)

    저는 이번달에 노트북 바꾸고 넘 행복해요
    비스타에서 윈7로 바뀌니 이건 딴세상
    화면 휙휙 돌아가고 삼성쓰다 엘지로 바꿔서 눈도 안부시네요
    덕분에 영화에 푹 빠졌어요
    커피를 위때문에 끊었는데 글 보니까 한잔 내리고 싶네요

  • 6. 엄마
    '14.7.12 11:20 AM (116.36.xxx.132)

    저도00님 같은 이유로
    카페서 마시고 샆어서
    아직도
    못사고 있어요
    갑자기 확 사고 싶네요

  • 7. 원글이
    '14.7.12 11:21 AM (121.141.xxx.37)

    아는 언니가 본인은 비싼 커피머신 선물받았다고 자기가 쓰던거 준건데도 이렇게 좋네요.
    어제는 언니 만나서 비싼 밥 대접하고 꽃선물도 했네요.

    00님 제가 쓰는건 우리나라 제품이예요.
    아이잰쏘?로 써있네요.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잘내려져요~~ㅎㅎㅎㅎ 커피가~~~크레마도 잘 나오구요~~ㅎㅎㅎㅎ

  • 8. ...
    '14.7.12 11:21 AM (39.120.xxx.193)

    인생 뭐 있나요.
    행복이 별건가요.
    지금 님이 최고

  • 9. 귀여우세요
    '14.7.12 11:24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작은 행복을.느끼고 사는 사람이 최고죠

  • 10. mtjini
    '14.7.12 11:25 AM (223.33.xxx.24)

    저도 하나 샀다가 고장내놓고 사마시는데 손님올때나 나가기 귀찮을 때 정말 편했어요. 지금은 일부러 사마시려고 나가고 싶어 안사요.. 희안하게 나가는건 안귀찮고 내려먹는건 귀찮고 ㅋㅋㅋ

  • 11. 글읽으니
    '14.7.12 11:30 AM (115.140.xxx.74)

    저까지도 행복해지네요 ㅎㅎ
    원글님댁에 가서 커피마시며 수다떨고싶네요

  • 12. ㅋㅋㅋㅋ
    '14.7.12 11:30 AM (61.98.xxx.41)

    저도 초대받고파요:)
    축하합니다^^

  • 13. 원글이
    '14.7.12 11:33 AM (121.141.xxx.37)

    아우 정말 82님들 우리집에 모시고 커피정모 하고 싶네요. ㅎㅎㅎㅎ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아침에 프렌치 토스트에 커피한잔 내려 마시고
    좀있다 카페~~카페~~라떼~~~~만들어 먹으려구요~~

  • 14.
    '14.7.12 11:35 AM (71.56.xxx.29)

    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ㅋ 저도 머신 하나 사고싶어지네요~

  • 15. 저도요
    '14.7.12 11:49 AM (50.166.xxx.199)

    몇달 전 illy 빨간 이티를 구입하고는 행복한 시간이 확 늘었어요.
    금빛 크레마가 넉넉하게 덮힌 에스프레소 자체로도 좋고, 그 위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얹어도 행복하고, 따끈한 우유를 조금 넣은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도 황홀하고...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음악까지 곁들이면 정말 살아서 이런 것들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에 둥둥 떠다닙니다.
    왜 진작 이 즐거움을 몰랐을까 하는 후회보다는 아직 발견하고 누릴 즐거움이 더 있었다는 것에 흥분하고 힘이 나네요.
    앞으로 살면서 어떤 걸 알게 되고 느끼게 될까 하는 기대감도 커지고요.
    물론 이런 것들은 삶의 고단한 고행길 가운데 잠깐씩 곁들여지는 즐거움이라 대조적으로 그 깊이와 강도가 더 세게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이런 거창하지 않은 것으로도 아주 커다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 그 또한 행복합니다.

  • 16. 벌써초딩엄마
    '14.7.12 12:28 PM (211.192.xxx.167)

    예쁜 유리잔에 얼음 잔뜩 넣고 우유 깔고 에스프레소로 내려마시면
    그게 또 냉커피 아닙니까 ㅋㅋㅋ
    하나 있으면 정말 겨울 여름 할것없이 내맘대로 내가 먹고싶을때
    원두 바꿔가면서 커피 내려마시는것도 좋아요 ^^
    인생 뭐 있나요 이런 작은 행복들이 모이면 행복한 삶이죠 ^^
    커피향 솔솔 나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17. 오오
    '14.7.12 12:49 PM (14.138.xxx.97)

    좋네요 이것이 만족의 삶

  • 18. ...
    '14.7.12 12:50 PM (182.218.xxx.238)

    저도 일리머신 산지 꽤 되었는데, 한동안 안내려먹다가, 오늘 한잔내렸어요.. 기계가 있으면 좋죠. 새벽이런 때에 커피마시고 싶으면 언제든지 가능.

  • 19. 귀요미
    '14.7.12 3:26 PM (183.101.xxx.9)

    너무 귀여우시네요

  • 20. 맞아요 ㅎㅎ
    '14.7.12 7:53 PM (14.52.xxx.59)

    뭔가 도구를 들여놓는다는게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남편은 150 월급 받는 여직원들이 6000원 커피 마신다고 뭐라고 하는데
    전 그런거라도 없음 직장생활 견디기 힘들다고 편 들어줘요 ㅎㅎ

  • 21.
    '14.7.12 8:37 PM (211.36.xxx.100)

    아아!원글님! 저두그래요! 회사일과 육아로 지쳤을때, 한잔 내려먹는 그기쁨..진짜최고에요. 나가사먹기 사정이안될때도있잖아요.애들땜에..저도정말 커피머신때문에 삶의질 높아진느낌^^원글님 같이 행복합시다^^♥

  • 22. 저는
    '14.7.13 2:59 AM (182.226.xxx.162)

    그 커피머쉰 나주라 라고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해.... 아 아니에요ㅜ ㅠ

  • 23. 저두요
    '14.7.13 7:26 AM (151.24.xxx.151) - 삭제된댓글

    유럽살아서..머쉰은 안사게되요
    지나다니다 바에서 한잔씩 사먹는 기쁨...
    에스프레소에 베일리스 섞어마시면 맛있는데...
    같은 취향 가진분 별로 못만나 섭섭?!하더라구요..
    암튼 베일리스 강추요..!!냉커피에 섞어먹어도 넘 향이 좋아요

  • 24. 어허허
    '14.7.13 8:53 AM (116.36.xxx.82)

    저는 커피 못마시는 체질이라 커피머신에 관심없지만...
    원글님 재미있으세요.
    그래도 조금씩만 드세요.^^

  • 25. 네소
    '14.7.13 9:45 AM (222.110.xxx.235)

    제가 목돈이 좀 생겼어요.
    요리조리 알아보다 쇼핑몰에 특가 떳을때
    큰 맘 먹고 3대 사서 평소 고마웠던 분들에게 선물드렸어요.
    캡슐 다섯줄도 같이 챙겨드렸죠 ^^

    제가 그 크레마~~~~만 보면 "그래 인생 그까이꺼~~~~" 싶더라구요.
    그분들도 원글님처럼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 26. 원글이
    '14.7.13 11:45 AM (121.141.xxx.37)

    오늘은 그 있잖아요? 맥도날드에서 파는거....
    아이스크림에 커퓌~~~~부어서 먹는거....그거 해 먹으려구요~~ㅎㅎㅎㅎㅎ

    저위에 저는님~
    저도 이 커피머신 받은지 일주일도 안된거거든요?????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627 한약재 궁금해요. 열매 2014/09/11 700
415626 미용실 파마약 젤 싼거 그렇게 후진걸까요?? 2 그러지마라 2014/09/11 7,597
415625 갑자기 결혼한다고 청첩장 보낸다는친구.. 5 뭐지? 2014/09/11 2,895
415624 미국에 사는 친구를 찾고 싶은데... 3 보고싶다 2014/09/11 1,131
415623 동네 내과 혈액검사비용 비싼건가요? 3 궁금 2014/09/11 42,851
415622 입주위 거무튀튀한거 비타민씨로 해결될까요?? 3 .. 2014/09/11 1,644
415621 이혼시 아이들 친권과 양육권 문제... 4 웃자0 2014/09/11 2,428
415620 ssg닷컴 광고..ㅇㅂㅎ ㅎㅎㅈ .... 2014/09/11 1,374
415619 콜레스테롤수치 보는법 좀 알려주세요 9 고지혈증 초.. 2014/09/11 6,797
415618 영어문법질문 있어요~~~ 1 쪼아 2014/09/11 693
415617 여자 대통령에 남자 산부인과 주치의? 이래도 돼? 8 호박덩쿨 2014/09/11 3,222
415616 오후2시 라듸오 21 ranee 2014/09/11 3,651
415615 어떤 물을 먹어야 좋은건가요? 6 정수기고민 2014/09/11 1,374
415614 강아지가 풀을 뜯어먹는건 왜그런걸까요? 6 ㅇㄹ 2014/09/11 1,812
415613 암웨이 수석다이아몬드 5 .. 2014/09/11 10,008
415612 가슴아픈 하루 16 두아이엄마 2014/09/11 3,153
415611 이런 시댁도 있네요ㅎㅎ(저희 시댁 자랑 좀 할께요!, 염장주의).. 14 룽이누이 2014/09/11 4,493
415610 증권사 경기가 안좋은가봐요 4 2014/09/11 3,425
415609 자가집인데 전세로 속이래서 3 와이? 2014/09/11 1,680
415608 cj 에서 나오는 3분카레가 단종이라네요.... 6 연정엄마 2014/09/11 2,490
415607 전우용 트윗 1 전우용 2014/09/11 925
415606 부동산 업자 이상해요 2 가을 2014/09/11 1,435
415605 사주에 남편복 13 2014/09/11 21,117
415604 국정원법 혐의 인정된다고 속보나오는데 다시 선거할 수 있을까요?.. 13 ... 2014/09/11 1,379
415603 연남동 맛집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8 낼가는데 2014/09/11 2,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