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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학년 초딩 남아 학원에서 원터파크에가는데 걱정되서 못보내는 엄마가 유난쟁이인가요

초딩맘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14-07-12 00:09:33

 

쌤이 전화왔길래 아이가 실수가 많은아이라 걱정되서 못보낸다고 이유를

설명하는데 말을 뚝 끊고 알겠습니다 하면서 제 말을 끊더라고요

기분은 나빴지만 뭐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학원에 다녀온 아이가 울먹거리며 자기만 왕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그러는지  이유를 들어보니

수업마치고 쌤이 캠프갈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고 손안든 저희 아이에게

들으라는듯이 가서 무엇무엇하고 맛있는 무엇무엇먹고 신나게 놀자고

참가하는 아이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못가는 아이를 주눅들게하고

마치 캠프참가하지 않은 일이 잘못하는 행동인것처럼 생각이 들게끔

행동하셨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앞에서 다른엄마들은 안그런데 너희 엄마는 너를 너무

애기취급하는것 같다고 말씀하셨데요

 

 

그리고 그곳은 저희가 연간회원증이 있는곳이라

아이가 지겹게 갔던곳이어서

더 새로울것도 없고 앞으로도 방학이면 많이 갈텐데

돈을 따로 지불하고 갈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또 아무리 학원쌤들이 보호자로 동반한다해도

부모만큼 챙겨주고 눈여겨보지 못할듯하여 안가기로 아이를 잘 설득

했는데 학원에서 저러니 지금까지 쌓인 불만들과 함께 여러생각이 들며 학원을 끊고 싶은 맘이 들어요

 

 이 학원이 제법이름알려진 어학원인데요

여름이면 태권도며 기타 학원들도 방학이면 보통 일주일쯤 쉰다는건 알고있었는데

 한달에 30만원돈이나 내는 어학원에서도 여름방학기간으로 일주일을 쉰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그 학원여름방학에 앞서 바로 전전날에 물놀이 캠프를 가는데 물놀이캠프에 참가안하는

저희 아이는 학원방학까지 도대체 몇일을 쉬게되는건지.....

 

그외에도 평소에 불만이었던 점이라면

떡볶이 파티다 방방 (램블린타는곳에 놀러가기)데이다하며 한달이면 이틀은 수업안하고

영화데이(아이들끼리 비디오 틀어주고 그냥 수업끝  뭐 아무런 토론도 없이 그냥 끝)등

다양한구실로 그냥 여러날 날로먹는듯한 느낌이 있어 학부모 입장에서 좀 불만이 많았거든요

 

다른 영어학원에서도 이러나요

그렇다면 별수없지만 이학원만 이렇다면 좀 다시생각해봐야겠어요

내일 전화해서 그런 말씀하신것에대한 사과를 듣고싶은데 그러면제가 너무 유난일까요

그냥 넘기고 아무일 없는듯 학원을 보내자니 화가 나네요

 

IP : 59.13.xxx.2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띠제
    '14.7.12 12:18 AM (211.234.xxx.218)

    같은3학년.제목도 제대로읽지않고 저라면 워터파크안보냅니다.하고 쓰려다 내용읽어보니 헉.하네요 도대체 저런마인드의유명학원은 어디인지궁금하네요.제아이다니는곳도 입소문탄 프렌차이즈 어학원인데 일주일방학기간은 전혀수강료받질않아요. 항의하셔서 사과와 시정조치받으셔야할듯요

  • 2. ㅡㅡ
    '14.7.12 12:19 AM (175.192.xxx.234)

    여기 쓰신것처럼 솔직한 말씀 전달하세요.
    그리고도 태도가 안 바뀌거나 아이에게 안좋은 언질하시면 끊으심 됩니다.
    뭐하러 내돈주고 보내며 이런 수모 (?)까지 당하나요~?
    아무리 유명한 어학원이라지만 학원 널리고 낄렸습니다.

  • 3. ㅇㅇ
    '14.7.12 12:27 AM (58.124.xxx.72)

    원장한테 꼭 말하세요 선생 상대하지마시고 무조건 그냥 원장에게 말하세요 그만두시더라도 사과받고 끝내세요 유치한 선생이네요

  • 4. 에고
    '14.7.12 2:23 AM (14.138.xxx.173)

    그런 소리를 듣고도 그냥 다니면 벨이 없는 거죠.
    인성이 안 된 선생한테 절대 아이 못 보내겠다면서 원장한테 확실하게 따지고
    사과안하면 소문낼지도 모르겠다고 하고 학원 끊으세요.

  • 5. ㅡㅡㅡ
    '14.7.12 2:52 AM (121.130.xxx.79)

    그런학원 끊으시리라 믿습니다
    공부시키려다 애 망치겠네요

  • 6. yj66
    '14.7.12 3:34 AM (154.20.xxx.253)

    3학년이면 10살인데... 학원 선생을 뭘 믿고 보내나요?
    그냥 놀이동산도 걱정인데 물놀이라니요.
    엄마가 가도 사고가 날수 있는게 물놀이 입니다.
    제 동생도 어릴때 수영장에서 부모님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릴때가 있었고
    저희 작은 아이도 물에 빠져서 허우적 댄적이 있었는데
    그때 남편이 보면서도 장난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몇초간 계속되니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냅다 뛰어 들어가서 애를 건져 왔죠.
    정말 그런일 겪고 나니 접시물에도 빠져 죽는다는 말이 어찌나 와닿던지...

    절대 유난한 엄마 아니시고.. 아마 그 선생이 아이가 없어서 3학년이면 다 큰 아이인줄 알았나 봅니다.
    참 ... 대학생인던 남동생 친구도 해변가에서 갑자기 온 파도에 휩쓸려 죽기도 했어요.
    집에서 욕조에 물놀이를 해도 지켜 봐야 하는데.. 어찌 단체로 가는 수영장을...

  • 7. 전 학원강사...
    '14.7.12 4:24 AM (121.139.xxx.48)

    중학생 대상 학원강사였고 여름캠프도 지도했었는데...보내지 마세요...
    안전에 대한 감이 없는 강사들...너무 많아요...
    저희 같은 경우 1박2일 캠프인데 원장이랑 강사들 술먹고 12시도 안되서 잠들었는데
    아이들은 특별한 대책없이 텐트에서 자기들끼리 놉니다...바로 이웃에 일반텐트들...술먹는 남자들...
    저도 좀 겁이 났지만 혹시나 싶은 맘에 밤새 잠 안자고 텐트 주변 지킨 기억납니다...
    다음날 아침에 저보고 유별나다고...자기들은 해장한다고 시내 나가더군요...
    운이 좋아 사고 없는거라 생각됩니다...요즘도 저때와 크게 다르지 않고요...
    안전의식이 크게 바뀌지 않는한 아이들의 안전은 운에 맡겨지는 겁니다...
    물놀이 때 사고도 잠깐 사이입니다...
    장난심한 아이들사이에 끼면 알수없는게 사람 일이고...학원 강사들...얼마나 조심 할 지...글쎄요...
    제 동료들은 대부분 애들은 알아서놀고 안전요원 믿고...끝...

  • 8. ...
    '14.7.12 8:18 AM (182.215.xxx.17)

    여름 휴가 일주일은 첨들어봐요 원비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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