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 끝나고 내일 입주청소 하는데요~ 조언 부탁

돌돌엄마 조회수 : 3,147
작성일 : 2014-07-11 20:23:13
드디어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고 내일 입주청소 들어갑니다~
오늘 가보니 정말 예쁘게 잘 되어서 감동 ㅠㅠ
그런데 내일 입주청소할 때 아줌마들이 청소 제대로 잘 하나
집주인이 지키고 있는 게 좋다고 하던데
가서 어떤 걸 요구하고 체크해야 할까요?
해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올수리했는데 외부샷시는 쩐부족 땜에 못했어요.)
IP : 203.22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1 9:48 PM (203.229.xxx.62)

    청소 시키기 전에 원글님이 체크해 보시면 눈에 띌거예요.
    여기 저기 신경써 달라고 하고 청소 다한다음에 한번 둘러 보시면 되고요.

  • 2. 유랑목수
    '14.7.11 10:10 PM (112.214.xxx.89)

    공사 마치고 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엄청난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공사기간 내내 실내 가득 날아다니던 먼지들은, 눈에 보이는 곳이야 쓸고 닦아서 안 보일 뿐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쌓인 이 먼지들은 제 아무리 전문업체에서 입주청소를 했다고 한들 거의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사실상 거주기간 내내 그 먼지와 함께 가족들이 생활하시게 되는 겁니다. 괜한 겁을 드리려고 이런 얘기를 꺼내는 건 아니고,, 저는 아파트 인테리어와는 약간 다른 인접 분야의 전문 목수이기에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어 덧글 달아봅니다.

    자, 그러면 입주청소가 예정되어 있으시다니 어떤 점을 요청하고 확인하셔야 할까요?

    1. 등기구 윗부분, 에어컨 윗부분, 샤시.문틀.몰딩 윗부분처럼 키높이 윗부분의 먼지를 제대로 제거해야 합니다. 집에 사다리가 있으시다면 눈높이 윗부분 한번 확인해 보세요. 대부분 입주청소 업체는 여성 작업자분들만 오시기 때문에 미리 요청해 두셔야 합니다.

    2. 분전반 내부, 콘센트 내부와 같은 전기설비 내부에도 엄청난 먼지가 쌓여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진공청소기 작은 노즐로 빨아들이거나 컴프레셔 에어건으로 불어내거나,, 어차피 공사기간 동안에는 어떤 작업자도 신경 쓰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작은 부분들을 꼼꼼히 살펴 보셔야 합니다.

    3. 청소업체에서는 창문 유리 정도야 번쩍번쩍하게 닦아 주시겠지만 유리창 깨끗한 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 나중에 살면서도 얼마든지 닦으실 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방충망 청소는 해보셨어요? 방충망 그물 사이 틈새를 제대로 들여다보신 적 있으세요? 일단 확인부터 해보시죠. 제아무리 값비싼 실내 공기 케어보다 방충망 먼지 제거가 우선입니다. 방충망 청소방법은 인터넷 검색하시면 많이 나올 테니 생략하구요,, 암튼,, 전문 청소업체에서 장비 들고 오셨을 때 제대로 청소해 두세요.

    4.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는 말이죠,, 인테리어 현장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면 톱밥 가득한 실내 먼지야 어떻든 간에 무조건 에어컨을 가동할 수밖에 없어요. 평소에는 에어컨 바람 싫어하는 저 역시도 작업하는 시간 동안에는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가동,, 현장에 따라서는 아예 창문형 에어컨을 직접 가지고 가서 풀타임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아, 잠깐 얘기가 옆으로 샜는데,, 입주청소업체에서는 에어컨 필터까지 청소해 주지는 않습니다. 에어컨 시공업체에 필터 청소요금을 별도로 지불하시더라도 공사 마치신 후에는 반드시 필터 청소, 또는 육안으로 직접 확인을 해보세요. 눈에 보이는 에어컨 표면이 스크래치 하나 없이 깨끗하고 김연아표 손연재표 상표만 번쩍번쩍한들 뭐합니까? 뚜껑 열고 안쪽에 숨겨진 필터에는 중금속, 기름때, 그리고 공사 먼지로 가득하다면?

    5. 합지 도배를 하셨든 이른바 실크 도배를 하셨든 도배지 표면에는 건축용 도배풀이 상당량 묻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작업공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글치만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요. 살다보면 바닥 청소야 열심히 하시겠지만 벽면 청소, 벽면 걸레질 해보신 적 있으세요?

    * 공사 후, 입주 청소 과정에서 대부분 주부님들이 소홀하게 넘어가실 만한 부분들 위주로, 한편으론 제가 현장일 하면서 느낀 부분들(저도 폐렴 아이 아빠입니다 ㅠ..ㅠ) 잠깐 짬이 나기에 적어 보았어요.
    아이고,,, 졸리네요&&

  • 3. express
    '14.7.11 11:16 PM (58.147.xxx.184)

    목수님글 곧 저에게 너무 도움 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4. 참고
    '14.7.12 4:24 PM (175.195.xxx.30)

    감사합니다.청소

  • 5. ....
    '14.7.13 10:16 AM (222.118.xxx.31)

    입주청소시 체크해야할 부분 좋은 댓글 감사해요.

  • 6. 청소
    '14.7.22 11:47 PM (175.223.xxx.190)

    저장할게요~

  • 7. 입주청소 검색중
    '14.8.26 10:09 AM (211.178.xxx.142)

    좋은정보 찾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원글님도,목수님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847 전두환 1 .. 2014/07/19 1,026
398846 남편이 지치네요 1 남편 2014/07/19 1,457
398845 왜 우리나라는 유독 손빨래 손걸레에 목숨거는지... 28 이상해 2014/07/19 8,594
398844 그릇이나 냄비를 자꾸 사고 싶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네요 7 .... 2014/07/19 2,027
398843 양배추의 진실을 읽고서 30 밝은이 2014/07/19 11,865
398842 용산화상경마장 기습입점ㅠ꼭읽어봐주세요! 2 경마도박ou.. 2014/07/19 1,190
398841 백건우 피아노 독주회 (제주도) 건너 마을 .. 2014/07/19 1,102
398840 역시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건 어려워요. 5 aa 2014/07/19 1,991
398839 7살 핸드폰 게임.. 남편이랑 같이 볼꺼예요 댓글 많이 부탁드립.. 18 파르빈 2014/07/19 4,438
398838 sns 에 내 험담 쓴 친구 10 ... 2014/07/19 4,214
398837 신음소리 때문에 정말 미치겠어요. 31 .. 2014/07/19 33,454
398836 외국 여행 가시면 이름 어떻게 하세요? 6 ..... 2014/07/19 1,427
398835 남편이 어제 늦게 들어왔는데 2 .... 2014/07/19 1,359
398834 새의 선물 말인데요 5 --- 2014/07/19 1,290
398833 “국정원도 증거조작 후회했다” 2 샬랄라 2014/07/19 1,762
398832 아파트 입구 상가 편의점 술판 소음 ㅠㅠ 어디 민원 넣을수 있을.. 4 아!놔! 2014/07/19 3,243
398831 공부 많이 못하는 고등학생 어찌해야할까요? 30 심각... 2014/07/19 6,017
398830 [김어준평전 10~14회] - 국민라디오 드라마 - 김용민 극본.. lowsim.. 2014/07/19 1,038
398829 토지세 2 2014/07/19 1,288
398828 층간소음땜에 죽고싶을 정도에요 8 모란모란 2014/07/19 4,161
398827 팔꿈치가 많이 까졌는데, 진물이 계속 나와요.. 16 여름상처 2014/07/19 18,870
398826 탐욕의 바벨탑.. 이명박-신격호 무슨짓을 한건가? 9 롯데월드 2014/07/19 2,436
398825 김어준의 파파 이스 17회 보셨어요? 22 ^^ 2014/07/19 2,448
398824 대구 정수장, 정수약품 투입량 급증 - 손뉴스 4 참맛 2014/07/19 1,076
398823 손가락이 퉁퉁 부었어요... 7 병원 무슨과.. 2014/07/19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