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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서 가장 큰 재앙은 D라인인 것 같아요

// 조회수 : 5,468
작성일 : 2014-07-11 19:47:27

발레 얘기 보고도 기함을 했지만....전 S라인은 바라지도 않고 비쩍 마른 절벽녀에 O다리를

꿈꾸는 여자예요. 다리 좀 벌어지면 어떤가요, 아무렴 텔레토비 D라인 보다는 낫지 않나요?

동네 엄마들이 돈지랄이라고 할 정도로 이 운동, 저 운동으로 살을 빼도 배는 안 들어가더라구요.

골반 주위의 후덕한 살집...네모난 엉덩이를 아세요? 바지를 입으면 머핀탑이라고 뱃살이 위로

치받쳐오르는...ㅠㅠ 아....눈물난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안해본 게 하나 있다면 딱 하나.

PT인데요. 제가 하고 싶은 트레이너가 없었고, 할만 하다 싶으면 시간이 안 맞더라구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트레이너는 닥달하면서 잔소리하고 궁시렁대면서 저러니 저 몸매지..하는 투로

부상 입을 정도로 고강도 운동을 시키는 사람들이예요. 결국 헬스고 나발이고 다 그만뒀어요.

 

지금은...걍...이런 저런 사정으로 숨쉬기 운동만 합니다. 간혹 걷긴하는데 요즘 무릎연골에 염증이

생겨서 운동은 쉬고 식이조절만 해요. 안 그래도 D라인인데..ㅎㅎ 죽어도 관 뚜껑 안 닫힐까봐

그것도 걱정스럽습니다. 가슴 풍만한 것도 너무 싫어요. 절벽녀는 브래지어 안 해도 시원하고

아무 사이즈나 골라도 되잖아요. 마트 가도 큰 사이즈만 매대 세일을 안 하더라구요. 치사하게.

천만다행인 건 다리는 가늘고 목은 길어요. 그나마 그 두 가지가 조건이 안 좋았으면 거북이로 살았을 듯.

조상님이 그래도 목 매달때 한번에 성공하라고 목은 길게 냅두신 듯 싶어요...아...다리 사이로 탱크가

지나가는 O다리라도 한번만 D라인을 벗어나고 싶네요. 그냥 텔레토비 인생이 지겨워서 주절대봤어요. ㅠㅠ

 

덧붙여)  지하철 임산부석에 앉아가도 아무도 일어나라고 안 해요. 이미 임신 중으로 보여서...ㅋㅋ

IP : 106.243.xxx.2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1 7:54 PM (122.40.xxx.36)

    아 웃겨 죽겠다 ㅋㅋ
    유머감각이라는 귀한 걸 갖고 계시는군요.

    아마도 옥주현 과의 몸매가 아닌가 하네요.
    허리 짧고(근데 이 체형은 목도 짧은 경우가 많음) 팔다리 길고 곧아서
    다리만 보면 좍 빠져 보이는 착각도 ㅋ
    그러나 허리와 배가 통짜로 통합된 경우가 많고
    배는 늘 불룩 나와 있으며 가슴도 크고 넓어서
    가슴 배 엉덩이 라인이 네모네모 통합 구역인
    그런 몸매요.
    제가 보니까 여자들 몸매가 크게 그렇게 둘이더라구요.
    하나가 이거고(적은 비율)
    하나는
    팔다리 그냥 보통 또는 살짝 짧을 뻔,
    허리가 보통 또는 살짝 길 뻔, 허리 날씬
    가슴은 보통이거나 납작
    상체는 쇄골도 예쁘고 그럭저럭 예쁜 몸매
    그러나 허벅지 포함 하체가 우람해서 무거워보임..... 종아리 살짝 휜 경우가 많음.
    대부분의 하비족 조선무 몸매들이 이쪽입니다~ 저 포함....

    그러니 허리가 구분되게 운동한 옥주현은 대단한 거죠.
    진리의 정답은 ㅋ 꾸준한 운동 앞에 버티는 원래 체형이란 없다는 거더라구요.
    좋은 트레이너 만나시길 바랄게요 ^^

  • 2. 미토콘드리아 건강법?
    '14.7.11 7:55 PM (121.162.xxx.155)

    단식이 답이세요~~
    아침만 한번 굶어보세요.
    살이 좍좍 빠집니다.
    특히 배.

  • 3. 낼모레 50
    '14.7.11 7:56 PM (118.221.xxx.62)

    이젠 그냥 적응하고 살아요
    어디 아프지나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하고요
    이삼년 사이 훅 가네요

  • 4. //
    '14.7.11 7:57 PM (106.243.xxx.254)

    ...님, 저 다리 이쁜 편입니다. 하체는 의외로 살이 안 붙어요. 골반부터 답이 없는 체형이라니깐요.

  • 5. 브낰
    '14.7.11 7:59 PM (24.209.xxx.75)

    저도 네모난 궁뎅이 알아요.
    지금 가지고 있고 작년에 없었어요.

    작년부터 5키로 다시 쪄서, 그 엉덩이 다시 생기고, 맞는 옷이 없는 사람으로서,
    저 스스로에게 말하듯 아주 냉정히 말씀드릴게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지만, 몸매는 자기가 관리하기 나름이예요.
    작년까지는 피곤해도 운동하러 가서 30분이라도 뛰고 왔고,
    칼로리 앱 설치하고 식단관리 했어요. 특히 탄수화물, 염분 관리도 잘 해야 돼요.
    그렇게 제대로 몸 관리하면, 건강도 더 좋아지고, 에너지도 더 많아집니다.

    연골에 염증이 있으시면 다리 근육 운동은 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유산소 운동은 수영이 좋구요.
    피티 하고 싶으시면, 요새 널린게 트레이너인데, 다른 사람 찾아 하시구요.
    우리 힘내요.

  • 6. 000
    '14.7.11 7:59 PM (61.4.xxx.88)

    여자들 체형 보통
    다리 길고 곧다 싶으면 일자 통허리 아니면 허리 가늘고 야들한 맛이 나지만 다리 짧고 허리 긴 롱허리 타입

  • 7. 삼산댁
    '14.7.11 8:01 PM (222.232.xxx.70)

    저도 요즘 다욧하는데 탄수화물 양을 줄여서 먹고 있어요 그대신 꼭3끼니는 챙겨 먹는데 양을 줄여먹어요 그러니까 뱃살이 쏙 들어갔어요. 소식이 답인듯.

  • 8.
    '14.7.11 8:08 PM (222.120.xxx.63)

    저도 텔레토비 D형 입니다. 이런 체형 아직 젊은 사람들한테는 드물던데 반가워요 ㅋㅋ

    님 글 땜에 로그인했어요 글을 잼있게 쓰시네요 ㅋㅋㅋ

    이런 체형은 정말 살찌면 바로 임산부라 답이 없어요. 저도 지금 임산부입니다 어쩔...

    빤한 답이지만 정직하게 평생 관리하는 수 밖에요.

    그리고 브라 대신 브라런닝 입으시면 훨 편해요...

  • 9. ㅇㅇ
    '14.7.11 8:11 PM (183.98.xxx.7)

    000님 말씀에 동감이요.
    뭐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나 소수 신이내린 몸매 빼고요.
    그냥 평범한 주변 여자들 보면 똥배안나오고 호리낭창 가는 허리 가진사람들은 허리가 길고
    허리 짧고 다리 가늘고 긴 사람들은 똥배를 옵션으로 달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신체 중심부이 붙어야 할 살들이 공평하게 정해져 있어서
    허리가 길면 분산되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ㅎ

  • 10. ...
    '14.7.11 8:35 PM (180.229.xxx.175)

    긴 허리들이 이런면에선 유리하죠...
    저도 허리 짧아 무진장 노력하며 삽니다~
    요즘 3키로 빠지니 허리 뒷살이 좀 줄었더라구요...
    안먹고 운동하는데 버틸 살은 없어요...
    근데 단점은 가끔 어지럽다는거요~

  • 11. //
    '14.7.11 9:05 PM (106.243.xxx.254)

    그나마 아주 실낱 같은 위안이 되는 건 피부가 하얗고 주름이 아직 없다는 거...그래도 D라인 바꿔준다면
    까만 땅콩 피부에 쭈글이 E.T로 살아도 좋겠습니다. 카복시인가 메조테라피할까...지방흡입할까..하다가
    그 돈으로 아껴둔 후에 PT를 딱 1년 동안 쉬지 않고 받을까...고민 중입니다. 문제는 수중에 돈이 없다는 거..ㅋㅋ

  • 12. ㅇㅇ
    '14.7.11 9:08 PM (175.209.xxx.94)

    혹시 저체중인데 배만 나온 스타일이신가요? 저체중이 아니라도 지금 체중이 타고난게 아니라 "인위적인 노력"으로 유지하시는건지? (본인에게 이상적이지 않은 체중일 가능성이 있단 얘기)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체중을 올리기 전엔 답이 없어요. 저체중이면 저체중일수록, 혹은 내 몸/건강에 "이상적인" 체중보다 적을수록, 먹은게 다 배로 갑니다..

  • 13. //
    '14.7.11 9:13 PM (106.243.xxx.254)

    ㅇㅇ님...저체중이면 제가 텔레토비라고 하겠어요. 으허허..ㅠㅠ 물론 초딩까진 저체중이었지만, 저는 중고딩
    이후 표준체중이면 모를까 저체중인 적은 없었습니다. 29살에 임신했다가 유산된 후 불임전문 한약 먹고
    그만 살이 폭발적으로 쪘습니다. 큰 애 낳고 미친듯이 빼고...다시 임신해서 찌고 둘째 낳고 미치듯이 빼고..;;
    찌고 빼고...찌고 빼고...요요는 기본...저의 다이어트 흑역사를 책으로 엮으면 전집 나옵니다. 아이고..ㅠㅠ

  • 14. ㅇㅇ
    '14.7.11 9:35 PM (175.209.xxx.94)

    다이어트 경험을 많이 하시면서, 지금 유지하시는 체중이 타고난게 아니라 "인위적인 노력"으로 유지하는 체중일 경우 - 원글님 본인이 건강을 유지하기에 이상적이지 않은 체중 (본인이 판단하는게 아니라 몸이 알아서 판단)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꾸 소식/절식 - 폭식 - 소식/절식 싸이클을 반복하시면서 아무리 잘먹여도 원글님 몸 스스로 지금 기아상태라고 인식하는 지도 모르구요. 언제 또 굶길지 모르니까요..

  • 15. ㅇㅇ
    '14.7.12 2:28 AM (175.114.xxx.195)

    약간 마른비만? 내장비만 체형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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