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척없는 소리 들으시면 그냥 지나치시나요?

조작국가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4-07-11 16:46:04
사례 1. 서울 사립대 50 대 초반 교수 - 난 성실하게 교육하고 연구할 의무 없다
대기업 중역들, 고위 관료들, 중소기업 사장들 죄다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시간도 교육비도 투자 안한 사람들이
월급은 나보다 몇 배 받고 혜택을 받는다. 따라서 난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 받고 연구비 여기저기서 땡겨쓰고 
설렁설렁 정년 채우고 연금 받고 땡 할련다...

사례 2. 중소병원 내과 과장 - 환자들 성의껏 봐줄 필요 없다.
같은 직군에서 비슷한 항렬에서 완전 박봉이고 업무는 피곤하다. 병원에서 수익내라고 쪼는데 딱히 방법도 없고 
환자들 성의있게 대하면 피곤한 일만 더 생긴다. 제약회사에서 주는 랜딩비는 당연한거 아니냐.

사례 3. 메이저 일간지 정치부 기자
내가 상대하는 사람들이 사회를 떡주무르는 사람들이고 그사람들도 우리한테 벌벌 긴다.
권력으로 따진다면 우리가 최상위 레벨인데 받는 대우는 별거 없다. 
그래서 간간히 출입처에서 봉투(촌지) 받고 대접 받는거 부담없고 당연하다.

사례 4. 개업 약사
백마진 조금 받는 것도 관행이고 관행도 일종의 제도이다. 
일반약 판매하면 이익은 별로 없지만 판매량에 따라 재고 처리 등에서 제약사에서 혜택을 주는데
환자들에게 나에게 유리한 약 권해서 돌려파는 것도 문제 없다. 효능도 별 차이도 없고.
-------
강력한 반박이 목구멍에 치밀어 오르는 걸 때로는 참기 힘들 때도 있어요 ㅠㅠ
IP : 175.120.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1 4:49 PM (124.49.xxx.100)

    눈앞에서.들으신건가요?

  • 2. 솔직히 툴린소린 아니지
    '14.7.11 4:58 PM (211.36.xxx.94)

    짜증날법도 하죠

  • 3. 조작국가
    '14.7.11 5:00 PM (175.120.xxx.98)

    네. 사적으로 아는 사람들이라서 면전에서 욕하기도 그렇고
    사람이 미운건 아닌데 뱃속은 꿈틀거리고 하네요 ㅠㅠ

  • 4. 랄랄라
    '14.7.11 5:11 PM (112.169.xxx.1)

    직업윤리 없으면 그 직업 하지 말으셔야죠 ㅋ

  • 5. 원글님은
    '14.7.11 5:17 PM (211.36.xxx.94)

    혼자 성인군자로 윤리 철저히 지키구 사세요.남들에게 강요 마시고.

  • 6. 예를
    '14.7.11 5:32 PM (222.110.xxx.117)

    예를 들어 정치부 기자에게는 내과과장이나 개업약사가 한 말을 들려주고,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볼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겠죠.
    사람들이 촌지받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라고요.

  • 7. 조작국가
    '14.7.11 6:43 PM (175.120.xxx.98)

    저 위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직업의식 혹은 직업윤리는

    성인군자 레벨이 되어야만 지킬 수 있는게 아니구요, 성숙한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사는데 필요한 정도의 기초 윤리이자 의식이라고 사료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우받고 존경받는 직업의 종사자라면 특히 그 '선생님' 이름 값이라도 해야죠.

  • 8. 그사람한테 말할 필요 있나요
    '14.7.12 12:42 PM (118.36.xxx.171)

    빙그레 웃고 다른 관련자에게 이 사람 이렇게 말하더라.
    추세냐라고 흘려주세요.
    그리고 뭐 기자가 최고 권력층이라고?ㅎㅎ
    주요 일간지라면서 의미 파악이 그따위로 되나.
    그렇다고 하면 추레하고 악의적인 마트 블랙컨슈머가 최고 권력층이 되겠네요.
    시끄러우니까 입막느라고 던져주는 돈 받는 주제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157 제 2롯데 씽크홀 전조 더 있다. 8 ... 2014/07/24 3,207
401156 미궁... 2 갱스브르 2014/07/24 1,128
401155 [세월호 참사 100일-르포] 최후 실종자 10명…”희망의 끈 .. 2 세우실 2014/07/24 782
401154 [함께해요] 지금 위치, 남구로역이라고 합니다. 5 청명하늘 2014/07/24 925
401153 (세월호 100일 - 116) 잊지마세요 2 새싹이 2014/07/24 607
401152 옥수수 찔때 흑설탕 넣어도 될까요? 3 2014/07/24 1,542
401151 좋은 자재로 지어진 새아파트 좀 보고싶어요 6 아파트 2014/07/24 2,294
401150 신문에 코너 뭐뭐 있지요? 3 2014/07/24 873
401149 (세월호 100일 -115)잊지 않겠습니다. 2 구름 2014/07/24 797
401148 [다시열림]82모금계좌가 다시 열렸습니다. 5 불굴 2014/07/24 1,175
401147 [함께해요] 지금 위치, 마리오아울렛이라고 합니다. 1 청명하늘 2014/07/24 1,105
401146 나중에 은행이 없어질거란 이야기 2 궁금해 2014/07/24 1,810
401145 (세월호 100일 -112) 항의 전화해주세요! 3 생명지킴이 2014/07/24 715
401144 식비 아끼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13 할수있어 2014/07/24 4,918
401143 요즘 양평 가는 길 많이 막히나요? 4 몰라요 2014/07/24 2,609
401142 이거요? 1 답변 2014/07/24 738
401141 시어머니 전화 안받아요 43 전화 2014/07/24 13,387
401140 (세월호 100일 ㅡ111) 만화로 풀어보는 세월호 특별법 3 도도 2014/07/24 757
401139 세월호100-110/잊지않겠습니다 슬픈100일.. 2014/07/24 887
401138 나물데칠때 ᆢ순서는? 6 나물 2014/07/24 1,134
401137 세월호 (100일 109)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1 2014/07/24 951
401136 (세월호 100일-108) 잊지않았습니다. 1 100일 2014/07/24 528
401135 예금금리내리고 대출금리 올리고 .... 2014/07/24 1,322
401134 (세월호100일-107) 그 날.. 꽃향기짙은날.. 2014/07/24 621
401133 미국 뉴저지 러더포드 어떤가요? 2 궁금 2014/07/24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