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척없는 소리 들으시면 그냥 지나치시나요?

조작국가 조회수 : 1,720
작성일 : 2014-07-11 16:46:04
사례 1. 서울 사립대 50 대 초반 교수 - 난 성실하게 교육하고 연구할 의무 없다
대기업 중역들, 고위 관료들, 중소기업 사장들 죄다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시간도 교육비도 투자 안한 사람들이
월급은 나보다 몇 배 받고 혜택을 받는다. 따라서 난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 받고 연구비 여기저기서 땡겨쓰고 
설렁설렁 정년 채우고 연금 받고 땡 할련다...

사례 2. 중소병원 내과 과장 - 환자들 성의껏 봐줄 필요 없다.
같은 직군에서 비슷한 항렬에서 완전 박봉이고 업무는 피곤하다. 병원에서 수익내라고 쪼는데 딱히 방법도 없고 
환자들 성의있게 대하면 피곤한 일만 더 생긴다. 제약회사에서 주는 랜딩비는 당연한거 아니냐.

사례 3. 메이저 일간지 정치부 기자
내가 상대하는 사람들이 사회를 떡주무르는 사람들이고 그사람들도 우리한테 벌벌 긴다.
권력으로 따진다면 우리가 최상위 레벨인데 받는 대우는 별거 없다. 
그래서 간간히 출입처에서 봉투(촌지) 받고 대접 받는거 부담없고 당연하다.

사례 4. 개업 약사
백마진 조금 받는 것도 관행이고 관행도 일종의 제도이다. 
일반약 판매하면 이익은 별로 없지만 판매량에 따라 재고 처리 등에서 제약사에서 혜택을 주는데
환자들에게 나에게 유리한 약 권해서 돌려파는 것도 문제 없다. 효능도 별 차이도 없고.
-------
강력한 반박이 목구멍에 치밀어 오르는 걸 때로는 참기 힘들 때도 있어요 ㅠㅠ
IP : 175.120.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1 4:49 PM (124.49.xxx.100)

    눈앞에서.들으신건가요?

  • 2. 솔직히 툴린소린 아니지
    '14.7.11 4:58 PM (211.36.xxx.94)

    짜증날법도 하죠

  • 3. 조작국가
    '14.7.11 5:00 PM (175.120.xxx.98)

    네. 사적으로 아는 사람들이라서 면전에서 욕하기도 그렇고
    사람이 미운건 아닌데 뱃속은 꿈틀거리고 하네요 ㅠㅠ

  • 4. 랄랄라
    '14.7.11 5:11 PM (112.169.xxx.1)

    직업윤리 없으면 그 직업 하지 말으셔야죠 ㅋ

  • 5. 원글님은
    '14.7.11 5:17 PM (211.36.xxx.94)

    혼자 성인군자로 윤리 철저히 지키구 사세요.남들에게 강요 마시고.

  • 6. 예를
    '14.7.11 5:32 PM (222.110.xxx.117)

    예를 들어 정치부 기자에게는 내과과장이나 개업약사가 한 말을 들려주고,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볼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겠죠.
    사람들이 촌지받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라고요.

  • 7. 조작국가
    '14.7.11 6:43 PM (175.120.xxx.98)

    저 위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직업의식 혹은 직업윤리는

    성인군자 레벨이 되어야만 지킬 수 있는게 아니구요, 성숙한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사는데 필요한 정도의 기초 윤리이자 의식이라고 사료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우받고 존경받는 직업의 종사자라면 특히 그 '선생님' 이름 값이라도 해야죠.

  • 8. 그사람한테 말할 필요 있나요
    '14.7.12 12:42 PM (118.36.xxx.171)

    빙그레 웃고 다른 관련자에게 이 사람 이렇게 말하더라.
    추세냐라고 흘려주세요.
    그리고 뭐 기자가 최고 권력층이라고?ㅎㅎ
    주요 일간지라면서 의미 파악이 그따위로 되나.
    그렇다고 하면 추레하고 악의적인 마트 블랙컨슈머가 최고 권력층이 되겠네요.
    시끄러우니까 입막느라고 던져주는 돈 받는 주제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419 인테리어 끝나고 내일 입주청소 하는데요~ 조언 부탁 7 돌돌엄마 2014/07/11 3,204
396418 모범생 출신 엄마가 자유분망한 딸을 이해하기 어려워요 13 -- 2014/07/11 4,064
396417 중학생 남자애들 일주일에 라면 한개 많이먹는 편인가요? 13 궁금 2014/07/11 3,307
396416 간암 걸린 곰쓸개·광록병 사슴피 유통…토룡탕·굼벵이탕 등 은밀한.. 4 참맛 2014/07/11 1,445
396415 슈 홈쇼핑에도 나오네요 27 .. 2014/07/11 9,282
396414 제주도에 만원짜리 숙소들 괜찮나요? 2 999 2014/07/11 2,440
396413 예전 맨투맨 문법책 9 맨투맨 2014/07/11 2,276
396412 아파트 연무소독 행복솔솔 2014/07/11 2,161
396411 세상에서 가장 큰 재앙은 D라인인 것 같아요 15 // 2014/07/11 5,298
396410 토익 리스닝 책을 사려는데 맘에 드는 책에 호주발음이 없네요 1 도르 2014/07/11 848
396409 아이유 리메이크 노래.. 20 ᆞᆞ 2014/07/11 3,783
396408 인터파크에서 해외 배송 되나요? 혹시 아시는.. 2014/07/11 1,169
396407 마테레몬디톡스해보신분~~~ 2014/07/11 2,653
396406 어릴 적.. 잊혀지지 않는 엄마와의 한 순간 35 dd 2014/07/11 11,397
396405 냉동실 문이 자꾸 열려요 3 2014/07/11 3,393
396404 혹시 보사끄 가방을 아시는분있나요? 여름비 2014/07/11 871
396403 손석희, 세월호 유가족이 선물한…"넥타이 맸다".. 3 마니또 2014/07/11 2,471
396402 오늘 아침 TV에 여성여행가 나오신 프로 보신분 계신가요? 2 혹시 2014/07/11 1,450
396401 국정조사. 야당의원들이 왜 불참하고 있나요? 3 @@ 2014/07/11 998
396400 요즘 선행을 많이 하는 이유가 6 sf 2014/07/11 2,233
396399 젤네일 굽는 램프로 그냥 메니큐어 말리는데 써도 될까요? 2 .. 2014/07/11 4,545
396398 강지환 뭐에요?? 20 .. 2014/07/11 11,499
396397 생리 시작했는데 하루만 멈출수 있나요? 10 ... 2014/07/11 2,920
396396 김명수·정성근·정종섭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종합2보) 2 인사청문회 2014/07/11 1,460
396395 60중반 아빠영양제 좀 봐주세요 2 .. 2014/07/11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