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 전에도 인서울은 어려웠던거 같아요
용산구에 있는 여고를 90년대에 다녔는데
전교1등이 연대 ,전교5등이 중대
역시 문고반 반에서 1등이 숭실대 문과
참 인서울 가기가 쉽지가 않네요
1. ,,
'14.7.11 1:48 PM (121.161.xxx.207)저는 약 15년 전 대구 수성구에서 아주 치마바람 쎄다면 쎈..그리고 1녀에 10명이상 서울대도 꽤 많이 보낸 여고에 다녔는데요..저희반도 인서울 한 5명 정도 된거 같구요..경북대..지방대 그랬던거 같아요..
2. ㅇㄹ
'14.7.11 1:49 PM (211.237.xxx.35)용산구에 있는 여고 저도 80년도 후반부터 90년까지 다녔는데
지금보다는 훨씬 쉬웠던것 같은데요;
지금 고3 딸이 있는데
중경외시는 거의 인문계 고등학교 전교 5등안에 들어야 들어간다 하더군요.
용산구에 있는 s여고 반에서 한 3등 했었는데 중경외시 갔어요.
지금같았으면 어림도 없었을것..
그땐 국영수를 조금못해도 나머지 과목에서 얼마든지 커버가 됐지만
지금은 영수 못하면 얘기 끝난거임 ㅠ3. ㅇㄹ
'14.7.11 1:51 PM (211.237.xxx.35)그리고 그때와 지금의 차잇점은
그땐 주관식이 없었잖아요. 전부 4지선다 객관식
지식이 좀 얕아도 약간의 꼼수가 통하던 시절이고, 지금은 어림없어요.
확실히 알지 못하면 틀리는거에요.4. ㅇㅇ
'14.7.11 1:58 PM (1.215.xxx.84)그 때는 지금보다 한반에 학생이 두배였다는게 함정
5. ...
'14.7.11 1:58 PM (39.121.xxx.193)그때는 지방에서 성적좋은 학생중에 상당수는 지방국립대로 갔던 시대여서
지금보다는 쉬웠죠..
요즘은 워낙 취업이 힘드니 다들 서울로 몰려드니 더 힘들어진것같아요.
20년전엔 인서울..인서울 이 정도까지 노래하지않았어요.6. ㅡㅡ
'14.7.11 1:59 PM (124.194.xxx.90)지방 국립대로 갔다고해서 쉬웠던건 아니에요
여전히 인서울은 어려웠어요7. 글쎄요
'14.7.11 2:02 PM (220.116.xxx.198)저 99학이고 강남 모 여고 나왔습니다. 학원은 단과정도만 들었고 사교육 많이 안했어요. 단편적으로 반에서 15등정도까지는 인서울 갔습니다. 한반에 의대 치대도 3~4명 갔었구요.
8. 용산
'14.7.11 2:13 PM (1.239.xxx.28)에서 여고 나오신 분이 2명이나 계셔서 반가움에 로그인했어요^^
전 성심여고인데..어디이신지?ㅋㅋ
저희때는 문.이과 합해 고대1명, 서강대1명, 이화여대 9명(예체능1명 포함) 갔어요.
저도 e여대 나왔구요^^
그런데 그당시래도 문과 반 1등이 숭실대는 좀 심한대요...
참..전 93학번이랍니다^^(재수 안한)9. ...
'14.7.11 2:14 PM (39.121.xxx.193)지금보다 쉬웠다는거죠...
그리고 인서울 하위권대가 지금같진않았어요..10. 저 위에 강남 모 여고 분....
'14.7.11 2:20 PM (123.109.xxx.92)강남하고 기타 일반적인 서울시내 일반 고등학교는 차이가 꽤 커요.
강북 일반적인 학교는 99학번도 반에서 5등안에 들어야 하위권대 겨우 갔구요.
요즘은 일반적인 강북학교 기준으로 인서울 하려면 반에서 3~4등하면 서울 하위권대 겨우 갑니다.
하지만 강남에 학군 좋기로 유명한 인문계 학교들 보면 sky를 한 해 백명 넘게도 보내더군요.
일반적인 평범한 인문계 학교는 문이과 통틀어 sky 전교 5등, 학교가 좀 크고 그해 대박이면 전교 10등까지는 가요. 그 밑에 중상위권 대학은 반에서 1등이 운 안좋으면 가고 2등까지 겨우 가구요. 2~3등이 중위권 대학, 5등 정도면 인서울 겨우 가거나 못 갈 수도.
이게 일반적인 현실이고 이래서 학군타령이 점점 더 심해지는 거 같아요.11. 학군차이
'14.7.11 2:36 PM (175.213.xxx.206)심했던것맞아요
제가 93학번 8학군여고인데 서울대 열명정도, 여고다보다 연고대보다는 이대를 가도록 많이 밀어붙여 이대를 백명넘게보냈거든요.
문과반에서도 한7~8등하면 이대갔어요
이과는더심했죠 한 반에서 이십등해도 무난히 인서울했거든요12. 꼬마버스타요
'14.7.11 2:37 PM (121.169.xxx.228)저는 96학번인데, 그 때도 10%정도면 인서울했고 특차는 서울여대, 덕성여대가 15%였던 걸로 기억해요. 성균관대도 문과 특차가 7%였나요? (5%인지 가물거리지만, 여대 특차가 15% 언저리였던건 맞아요).
저는 내신이 발목 잡아서 수능 %만큼 학교를 가지는 못했지만, 고등학교 다니면서 책 읽을 시간도 많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고 고1~2학년 때는 방학 때 보충 수업하면 집에 와서 라디오도 듣고 책도 읽고 친구들도 만나고 저녁 때 독서실 가고... 지금 아이들처럼 피 터지게 공부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고3 때 반짝 과외 석달 받은 게 전부고 학원이나 인강비로 사교육비가 많이 나가지 않았는데..... 요즘은 이것저것 정말 많이 하잖아요.
제가 아쉬운 건, 학구열 없는 동네에 살아서... 이름 있는 대학 가려면 얼마나 열심히 해야 하는 지 모르고.... 그냥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거죠.13. 지방여고생
'14.7.11 3:24 PM (59.6.xxx.176)저는 경남쪽 지방 여고 나왔는데요.(90년대 초 학번)
반에서 4~5등 했었고, 전교에서는 한 50등 안에 겨우 들었어요.
근데 이화여대 갔어요
저희반 1등은 국립대 사범대 갔구요.
2등은 서울교대 갔던 걸로 기억해요.
그 땐 지방 공부 잘하는 애들(특히 여학생)은 국립대 사범대 많이 갔어요.
그래서 인서울이 훨씬 쉬웠죠.14. 지방여고생
'14.7.11 3:29 PM (59.6.xxx.176)제가 고등학교 입학하던 그 해,
그 도시의 한 남자고등학교가 서울대를 보통 50명 내외 보냈어요.
재수생 포함이었긴 하지만, 그 비슷한 수준의 학교가 그 도시에 3~4개 있었어요.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시절이죠.15. ..
'14.7.11 3:31 PM (66.249.xxx.53) - 삭제된댓글학군차이가 심하긴했나봐요. 93학번. 강남 8학군 고등학교였고 반에서 10등 내외 였는데 재수하기싫어 인서울 여대 안전빵으로 넣어서 됐거든요.
16. 지방출신
'14.7.11 3:36 PM (115.23.xxx.72)94학번, 인문계 연고뿐 이니라 서성까지도 수능 1퍼센트대 애들이 갔습니다. 이대는 워낙 편차가 크고, 중경외시도 2퍼센트 내 수준친구들이 진학했구요. 내신비중이 40퍼센트여서 핸디캡이 좀 있긴했지만 저정도 수준이었어요. 중학교로 치자면 다들 전교20등 이내 였겠죠. 이과는 잘 모르겠네요.
17. 지방출신
'14.7.11 3:44 PM (115.23.xxx.72)한 학교내에서도 과마다 커트라인이 수십점씩 차이가 나서 꼭 찝어말할순 없고, 인기학과 선호학과로만 대부분 진학했었어요. 완전히 안정권이 아니면 아예 원서도 안써주던 시절이었구요.
18. 80년대 후반 8학군...
'14.7.11 4:00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제일 공부 잘 하는 여고 중 하나였는데요.
대략 반에서 15등 하면 이대는 들어갔어요.
물론 성적 좋아도 떨어진 애들이 있으니 실제로 간 건 60명 중에 5분의 1 정도?
서울대 10명 넘게 갔구요. 연고대까지 줄잡아 100명은 못 되도 6-70명은 간 거 같애요.
그 때 친구들 모여서 애들 대학 보내기 힘들다고 한탄해요.ㅠ19. ...
'14.7.11 4:32 PM (121.181.xxx.223)한학교에 서울대 50명 보내던 지방이 아마 대구 수성구일겁니다...경신 대륜 등등...그지역 일반고(뺑뺑이 평준화인데도)인데 서울대를 오십명씩이나..연고대도 수두룩 빽빽..--;;;요즘도 서울대 열명은 들어가더군요..경신 대륜은...
20. 지방여고생
'14.7.11 6:45 PM (59.6.xxx.176)윗님.. 제가 말한 지역은 대구 아니구요.
경남의 교육도시입니다.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지방의 교육도시들은 대단했죠.
평준화 지역이긴 하지만 인근의 우수한 학생들이 다 몰려서
지금의 자사고 부럽지 않은 공립, 사립 학교들이 많았어요.
그 때는 개천에서 용이 나올 확률이 아주 컸죠.
깡시골의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도 아이만 뛰어나면
인근의 가까운 도시로 유학해서 서울대 진학하기 어렵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비싼 사교육, 특목고, 자사고 아니면 sky 들어가기가 어렵죠.21. 아마
'14.7.11 9:14 PM (61.80.xxx.238)지방교육도시 진주같네요 90년대초 학번인데 우리때남자학교는 학교당 평균 20명이상 설대보내고 했어요 여학교는 잘해도 가까운 국립대 사대가고 부자인애들은 서울로가기는 했지만
22. ....
'14.7.12 1:24 AM (116.122.xxx.159)중요한 차이가 지금은 잘하는 친구들 즉 특목고 자사고 친구들이 인서울상위권 차지하고 나머지를 일반고 친구들이 가니깐 일반고에서는 예전보다 가기 힘들어진 것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