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엄마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요? 좀 도와주세요...걱정되 죽겠어요..ㅜ

엄마..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4-07-11 11:47:45

저희 엄마가요, 올해 65세이고,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고계세요.

요즘 자꾸 넋을 놓고 계세요.

작년에도 이러다 쫌 괜찮으셨는데, 다시 그러시네요.

 

(저는 결혼해서 살 수 있고, 엄마는 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오늘은 새벽 5시30에 일어나더니 느닷없이 '내가 뭘 실수한 거 같다'이러시더래요.

 

그리고 동생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하신대요.  동생 이혼한게 엄마 때문 아닌가 하구요.

(저희 부모님은 오랜 갈등 끝에 10년쯤 전에 이혼을 하신 상태구요, 이상하게 동생도 7년쯤 전에 이혼을 했거든요. )

 

그리구, 엄마 일하는 직장에서 동생이 이혼한 사실을 말하고는 되게 괴로워하세요.

(엄마는 동생의 이혼을 외가식구와 지인들에게는 절대 말하지 않고 있거든요. 본인도 이혼하고 자식도 이혼한 게 알려지는게 자존심 상한대요)

 

모 이렇습니다.

저는 일단 같이 안 살고 있어서 내일 한의원을 가볼까 그러고 있는데,

같이 사는 동생은 일도 못하고 엄청 걱정하고 있네요 ...

혹시 치매가 찾아온게 아닐까 걱정도 되구요 ㅜ (외할머니와 이모님이 치매)

엄마 보약 같은거 해드리면 될까요?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

 

IP : 112.222.xxx.1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
    '14.7.11 11:49 AM (182.226.xxx.120)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병원 가셔서 진단받으시게 하고 자꾸 웃을일을 만들어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우울하신것도 있는것 같은데...

  • 2. 일단
    '14.7.11 12:07 PM (183.100.xxx.240)

    한의원 말고 노인전문병원 가보세요.
    우울성 치매의 시작 같아요.
    겁먹을 필요없고 초기에 알고 약먹으면 더 진행이 안되요.
    먼저 문진표 같은걸로 테스트 하고
    상담자가 검사가 필요하면 얘기해 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458 일 안하고 소비하고 감사 2014/12/23 658
449457 스웨덴 vs 한국 국회의원 1 유기농아지매.. 2014/12/23 486
449456 1남2녀중 외아들 5 ... 2014/12/23 981
449455 초1 수학60점 5 60점 2014/12/23 1,436
449454 러시아 루블화 투자 가치가 있을까요? 3 새댁 2014/12/23 1,868
449453 2년 반 동안 적금 들어서 캐나다 여행가려고 하는데요^^ 5 밀크티 2014/12/23 1,391
449452 액체를 마시고 체할 수도 있나요?? 7 .. 2014/12/23 6,926
449451 언론인 김어준, 주진우에 대한 지지 청원 26 서명부탁드려.. 2014/12/23 1,700
449450 세척고구마 2 고구마 2014/12/23 1,668
449449 거실장을 애타게 찾고 있어요~~~ 사진 한번 봐주세용 3 궁금 2014/12/23 1,754
449448 여의도나 근처에서 칠순 모임 할만한 곳 추천 좀 부탁 드려요. 2 ^^ 2014/12/23 850
449447 말린우거지 색깔이... 3 여쭤봅니다 2014/12/23 653
449446 녹두죽 만드는 방법 알려주세요 3 녹두죽 2014/12/23 5,212
449445 음악 들으면서 82 하세요. 12 뮤직82 2014/12/23 729
449444 탈렌트 정호근 씨 신 내렸다는 이야기 들으셨어요? 89 파란만장 2014/12/23 39,614
449443 수원 영통 초/중학교 추천부탁드려요 4 다롱맘 2014/12/23 1,525
449442 모금을 받아서 어디로 썼는지 - 구세군조차 월별 명세 비공개 참맛 2014/12/23 656
449441 몸이 아파서 회사를 좀 쉬고 싶은데... 4 .. 2014/12/23 1,298
449440 5학년 올라가는 아이.. 이제는 수학학원 보내는 게 좋을까요? 8 곱슬강아지 2014/12/23 2,298
449439 리걸 마인드 법이란 2014/12/23 517
449438 결정했어! 2 그래 2014/12/23 660
449437 새로운 사고방식...멘탈이 폭발할꺼같은 느낌 ..하소연... 4 나원참 2014/12/23 1,134
449436 고용·해고 쉽게…노동개혁 본격 추진 1 세우실 2014/12/23 688
449435 초등1학년 책가방 선물 추천해주세요 3 초등 2014/12/23 1,499
449434 전세 계약 50일전에 나가면 복비는 누가 부담하나요? 6 ㅇㅇ 2014/12/23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