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인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네요.

흐미 조회수 : 2,725
작성일 : 2014-07-11 11:08:14

 

방학특강 알아보다 우리 지역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학원 두 군데 문의를 해봤어요.

단과반은 없이 종합반만 운영되는 학원들인데 특강은 따로 없고 그냥 평소보다 시간만 늘린다고 하더군요.

(저는 중1도 종합반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근데 그 평소 커리큘럼이 놀라워요.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해 10시에 끝난다고 하는데,

고작 중1인 아이들을 이렇게까지 시켜야 하나요?

세상에 학교에서 하루종일 앉아있다 온 아이를 한 시간 쯤 쉬게 한 다음 다시 학원으로 보내 10시까지 또 수업들으라고 하다니...ㅠㅜ

과고나 특목고 같은 곳을 목표로 하는 반만 그러는 게 아니라 모든 반이 다 그런다고 해요.

더 놀라운 건, 그 수업 마치고 2시간 정도 학원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12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가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애들이 참 불쌍해요.

근처에 마땅한 학원이 없는데 그런 곳이라도 보내야 할지 말지 정말 고민이에요.

 

 

 

 

 

 

 

IP : 14.53.xxx.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하기듣기
    '14.7.11 11:10 AM (110.70.xxx.205)

    저는 반대해요. 방학 때 책많이 읽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들이는게 더 낫다고생각해요. 특별히 취약하거나 어려운 과목은 단과학원이나 비싸지않은 과외가 더 나을것같고요.

  • 2. 종합반 별로인 듯~
    '14.7.11 11:24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방학엔 모자란 과목을 보충하는 게 나을 거 같애요. 그리고 종합반이라는 거 자체가 저는 별로 효율적이지가 않은 거 같더라구요. 여러 과목을 학생 수준에 딱 맞춰서 가르치는 게 가능한가요? 수능대비 재수종합반으로 수준별 수업하는 게 아닌 이상 중고생에게는 쓸모없어 보여요. 애들만 학교 두 번 다니듯 고생하는 거구요.ㅠ

  • 3. 아주 학원들이
    '14.7.11 11:36 AM (211.114.xxx.82)

    방학을 맞아 뽕을 봅으려고 하는구만요..

  • 4. 원글
    '14.7.11 11:45 AM (14.53.xxx.1)

    근데 과고나 특목고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렇게 해야 하는 걸까요?
    특히 과고 같은 경우 선행 해놓지 않으면 들어가서 힘들다는 글들을 이곳에서 많이 봐서요.

  • 5. 저도
    '14.7.11 11:46 AM (1.225.xxx.13)

    우리 아이 중학 입학 앞두고 했던 고민입니다.우리 동네에도 단과반은 없고 종합반만 있는 학원이 두 곳이라....거길 보내야하나 고민하다 상담해보고 안보냈는데요...현재 그 아이 중3이고 영어 수학 두 과목은 학원이나 과외든 해야할 것 같아 수학은 과외로 영어는 좀 먼 곳 단과 학원 보냅니다. 그 밑에 아이도 중2라 영 수 두 과목 과외하구요.그런데 문제는 과외든 학원이든 한과목당 30만원 이상이라는 겁니다. 아주 기본적인 영수 두 과목에 1인당 60만원, 둘이면 120만원인데 사실 과외는 35만원씩이라 우리 아이들의 경우엔 135만원입니다. 하지만 영수국과외 암기과목까지 골고루 지도를 받는 종합반은 한 달에 32만원(우리동네경우) 이고 두 아이를 보낸다면 64만원이면 해결되더군요 ㅠㅠㅠㅠ과외나 단과학원이 종합반에 비해 잘 가르친다는 원칙도 없는데ㅠㅠㅠㅠ자기주도학습의 습관 들이기가 가장 중요한 거 맞지만 한 학년정도 심혈을 기울여 시도해보시고 그 아이가 자기주도학습보다 누군가의 조율이 좀 필요하다싶으시면 중2정도부터 종합반에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겠지요. 확실히 종합반에 다니는 아이가 학교 등수에선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아이가 자신감이 붙을 수도 있고....저희 아이 둘은 아직도 과외와 단과학원엘 다니지만 지출이 크고 자기주도학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종합반을 고려하는 중입니다. 아이의 성향과 원글댁내의 경제 사정 등 여로모로 고려하셔야 할 문제겠죠. 참, 종합반엘 보낼 때, 팁이 있다면 최상위반에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을 올려서 입학시키기라고 좋은 학교 입학시킨 선배맘께 전해 들었습니다. 이 점도 참고하시길.....

  • 6. 중1인데
    '14.7.11 11:49 AM (182.230.xxx.57)

    심하네요.
    그러다 부작용 생겨요.
    오히려 고등때 다 놔버리는 애들 몇몇 봤어요

  • 7. 과고나 특목고
    '14.7.11 11:51 AM (1.225.xxx.13)

    의 경우....종합반 최상위반 아이들이 주로 가긴 하더군요.

  • 8. 원글
    '14.7.11 11:52 AM (14.53.xxx.1)

    윗님, 정성스런 답변 고맙습니다.
    저희 아이는 최상위반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긴해요.
    어제 학원 두 곳 상담했는데, 두 곳 다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윗님 말씀대로 생각보다 학원비가 저렴하더라구요.^^;
    내신강화반은 40만원 선이구요, 과고나 특목고 대비반은 거기에 13만원 정도 추가되니
    전체 학원 수업시간에 비하면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전혀 공부를 안 하는 아이고 제가 직장인이라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학원 보내려고 하는 거랍니다.
    집에서 하는 일이라곤 인터넷과 게임이니까요.

    근데 그렇게 하루 종일 아이를 혹사시키자니 그것도 좀 걸려서 고민하는 중이네요.

  • 9. 동네 따라 다른가 봐요.
    '14.7.11 12:13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과학고나 특목고 간 아이들 중에는 종합반 다닌 애들이 한 명도 없는데... 종합반에서 그런 대비를 하는 곳도 있나 보군요. 그 동네 최상위권 애들이 주로 다닌다면... 한번 고려해 보세요~^^

  • 10. 원글
    '14.7.11 12:31 PM (14.53.xxx.1)

    윗님.
    저는 종합반 보내고 싶질 않은데, 그곳에서 체계적으로 진학 지도를 하는 것 같아 좀 끌리는 거랍니다.
    과고의 경우 이것 저것 학부모가 신경 쓸 게 많던데 제가 열성적인 성격이 못 되는데가 직장인이어서 아이를 방치해두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학원에서 챙겨주나봐요.
    게으른 제게는 그게 가장 큰 메리트예요.^^;

  • 11. 익명임
    '14.7.11 12:50 PM (116.122.xxx.159)

    제가 사는 동네에도 최상위 아이들, 과고 특목고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종합반 다니지 않아요. 전문학원이나 과외를 하지.. 진학지도도 오히려 과고, 특목고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더 정보도 많아요. 저라면 좀 더 알아볼 것 같아요. 하루 종일 학원에만 있는 아이들도 불쌍하지만 제 주변에서 잘하는 아이들 중 종합반 다니는 아이들이 없어서요. 학구열 높다고 소문난 동네에 살아요. 과고 외고 자사고 진학율 높은 동네에요.

  • 12. 원글
    '14.7.11 12:53 PM (14.53.xxx.1)

    여기는 그런 전문학원이 없어요.^^;
    그리 학구열이 높은 동네가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과외는 비용도 너무 부담이고, 제가 정보가 없어서 알아볼 곳도 없네요.
    그렇다고 먼 곳으로 아이를 보내자니 그건 더 힘들 것 같고...
    휴~

  • 13. ....
    '14.7.11 7:23 PM (211.202.xxx.237)

    내신을 잘 받으려면 학교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하는거 아닐까...싶네요.
    시험도 학교에서 내는데...
    수학이외엔 다른 과목은 학원...이 꼭 필요할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058 대학교행정교직원이 계약직이면 그 후 정직원되나요? 7 궁금 2014/09/01 4,981
41305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01pm]담론통-슬픔도 힘이 된다 lowsim.. 2014/09/01 891
413056 급)청하국 키우시는분~~~ 2 로즈마미 2014/09/01 931
413055 집주인이 결국 전세금을 다 돌려주지 않았어요. 4 골머리 2014/09/01 2,975
413054 휘트니스센터에 아는 사람 많은 곳은 비추인가요? 4 dma 2014/09/01 1,256
413053 바탕화면에 저장한프로그램 어떻게 지우나요? 2 컴퓨터 2014/09/01 680
413052 쉐픈윈 올인원 스마트 쿠커 4만원에 구입했는데 잘 구밉한건가요?.. 1 그네야니자리.. 2014/09/01 1,244
413051 도우미일 도전해봐도 될까요 5 47에 2014/09/01 1,823
413050 소고기 선물 들어오면, 바로 냉동 시키시나요? 4 happyd.. 2014/09/01 2,094
413049 시댁 조카 결혼 축의금 12 조카가 많아.. 2014/09/01 14,348
413048 세 주기 힘드네요.. 4 dd 2014/09/01 1,681
413047 KBS 이사장 내정 이인호 교수 조부 '일왕 위해 싸우다 죽으라.. 5 꽃레몬 2014/09/01 1,303
413046 아기 하나 보는 일은 7 dkrl 2014/09/01 1,417
413045 갑자기 비가 오네요 1 헉! 2014/09/01 902
413044 통화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밖에서 민폐인지 잘 모르죠?.. 2 시끄러! 2014/09/01 1,428
413043 이혼하고싶다고 맨날 말하는 친구.. 5 행복 2014/09/01 2,272
413042 강남역 양재역 부근...저렴하고 괜찮은 휘트니스센터 좀 알려주세요... 2014/09/01 752
413041 욕실청소 어떻게 하시나요 ?? 16 좌절 2014/09/01 9,797
413040 남 욕하는 사람들 불쏘시개 2014/09/01 1,639
413039 뼈속까지 시린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외로움 2014/09/01 3,675
413038 운동하면서 직업으로 삼을만한건 뭐가 있을까요 ? 8 미래 2014/09/01 1,964
413037 17개월아기 눈치보면서 엄마 때리면서 어떻게 교육시키나요 4 모모 2014/09/01 1,794
413036 소셜커머스 (위매프, 티몬, 쿠팡 등) 어떤거를 주로 이용하세요.. 4 신사동 2014/09/01 1,893
413035 인바디 결과 8 ㅁㅁ 2014/09/01 1,593
413034 추석고속버스에서 두끼 도시락이나 요기꺼리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5 점심 저녁 .. 2014/09/01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