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덕동 근처 거리서명은 잘 마쳤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땡볕 아래, 저와 세 분의 82쿡 엄마당이 지치지 않고 열심히 서명 받았답니다.
역시 사무실 밀집 지역이라 점심시간에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 나왔으나, 안타깝게도 무심히 지나치는 분들이 많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땡볕을 견디지 못하고 2시 철수, 길가에 셀프서명대을 설치해두고 근처에서 시원한 티타임을 가지며 지켜보았답니다.
거리서명을 받느라 정작 동네 가게를 돌지못한 것이 생각나서 잠시 두 블럭 정도 동네가게를 도는 동안 가게 주인은 물론, 가게의 손님들까지 거의 대부분이 기꺼이 서명을 해주셨습니다. 한 커피가게에서는 5분의 손님께 받아두었던 서명지를 함께 보내달라고 주시기도 하셨고, 다음 서명때는 가게 손님들께 받아주시겠다고 서명지를 가게에 가져다 달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렇게 받은 서명만 260분이 넘었답니다.
깜박 잊고 끝냈더라면 얼마나 아까운 숫자를 놓쳤을지...^^
며칠 되지 않는 동안 82쿡 엄마당 서명만 2,806분께 받았습니다. 몇 일만 더 일찍 적극적으로 나섰더라면 3,000분을 넘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도 남습니다만, 제가 알기로 다른 분들이 개인으로 보내주실 것만도 500의 숫자는 족히 넘는 걸로 알고 있고 82쿡의 소리없는 행동가 분들이 많이 계시니 이번 토요일 집계가 많이 기대가 됩니다.
유가족 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명의 결과를 가지고, 다음주 화요일에 유가족분들께서 국회 방문 예정이시랍니다.
마음을 표현해주신 단 한 분의 서명지라도 오늘, 정 안된다면 내일까지라도 꼭 유가족분들께 전달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주십시오.
서명지 발송 방법
-------------------
1)위의 주소로 : 직접 발송 (우편, 택배, 직접 방문 등등)
2)팩스로 보내됩니다 (FAX NO : 031-405-6150)
3)스캔해서 메일로 전송 (E-mail : ansancandle@gmail.com )
4)토요 촛불집회에 직접 가서 전달한다.
한분 한분의 서명이, 유가족들께 큰힘이 됩니다.
단 한명의 서명이라도 꼭~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