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유식 안 먹는 아기... 나중에 잘 크나요...? ㅜㅜ

9개월아기 조회수 : 4,489
작성일 : 2014-07-11 08:59:57

9개월 아기 엄마입니다.

아기가 아토피도 좀 심하고 음식에 대해서 알러지도 좀 심해서

이것저것 가려서 먹인다고 먹이긴 하는데..

무엇보다 잘 먹질 않네요.

하루 100 미리나 먹을까.. 싶구요..

그나마 얼마전에는 버섯이랑 감자랑 소고기랑 넣고 해 줬는데 뭐가 또 안 맞았는지 알러지가 생겨서

이유식을 거의 못 먹은지 지금 5일째네요.

그냥 간단하게 감자랑 당근만 넣어서 먹일려구 해서 자꾸만 뱉어 내요..

우유만 먹으려고 들고..

가장 걱정이 되는건.. 아기한테 매일 소고기를 먹이지 못하면 빈혈이 걸린다고 하던데..

잘 클수가 있을까 걱정이에요.

지금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발육상태는 그냥 좋아 보여요.

키도 크고 통통하니까요..

근데 이유식을 너무 안 먹으니... 아니 못 먹이니 걱정이에요..

 

이유식 많이 못 먹고 자란 아기 키워 보신분들... 나중에 아이 괜찮나요..?

제발 저에게 희망을 말씀 좀.......ㅜㅜ

 

 

 

 

 

IP : 68.150.xxx.1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워리
    '14.7.11 9:08 AM (221.141.xxx.112)

    소고기 안먹음 빈혈 온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ㅋㅎ
    저희 아이는 여섯 살까지 마시는 것만 먹었습니다. 모유, 분유, 이유식, 주스, 요구르트.. 암튼 마시는 것만.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아이들보다 턱이 약해서 못씹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역으로 어려서부터 씹는 걸 안하다보니 잘 발달하지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요.
    고기에 힘줄이 있거나 조금만 질겨도 못먹어요.
    암튼 때 되면 다 먹습니다. 뱉는 거 자꾸 주면 밥에 대한 거부감만 늘수도 있어요.

  • 2. 아이허브 같은데서
    '14.7.11 9:13 AM (67.193.xxx.158)

    라이스시리얼 직구하시던가..아님 아기 라이스시리얼로 인터넷 검색하시면 나와요
    그냥 물타서 먹이는건데 철분도 다 들어있고 다른 영양소도 골고루 있는편이에요
    외국에서는 철분때문에 의사들이 라이스시리얼을 권장한답니다

  • 3. 돈워리
    '14.7.11 9:14 AM (221.141.xxx.112)

    저희 큰 놈은 네 살까지, 작은 놈은 여섯 살까지 젖병 빨았습니다.
    모유도 스스로 안 먹을 때까지 먹이는 게 원칙일 거 같아서 그냥 뒀더니 어느 날 스스로 안 먹겠다 하더라구요. 길게 빨아도 괜찮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체질이 알러지성이면 스스로 안 먹는 것이니 그냥 두세요. 백년도 넘게 살텐데 음식 먹는 거 천천히 배워도 됩니다. ㅎ
    다만 아이가 안먹어도 부모님 식단을 건강하게 꾸리는 건 중요합니다. 구경만 해도 나중엔 다 먹게 됩니다.

  • 4. 원글이
    '14.7.11 9:18 AM (68.150.xxx.151)

    저는 조금 큰 편이고.. 남편은 아주 작아요..
    아이는 크게 태어났고 지금도 병원가면 크다고 해요
    키도 크고 몸무게도 10킬로가 넘어요..
    턱은.. 제가 어렿을때부터 오징어나 뭐 질긴거 씹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럴 닮았으려나요..?
    아기가 9개월인데 아직 이빨이 안나요..
    이빨은 개인차가 있다고도 하던데.. 얼마전 어떤 지인이 잘 못 먹으면 이빨이 늦게 난다고 하기도 하던데..
    한때는 알러지가 종종 생겨서 그렇지 이유식을 잘 먹어서 정말 걱정을 안 했는데..
    한달 정도서부터 이렇게 내 속을 태우네요..
    다른건 모르겠고.. 아빠 키만 안 닮으면 좋을것 같은데....
    아빠가 160이 좀 안 되거든요.. 저는 168이구요..
    애기가 자꾸만 뱉어내도 억지로 입에 넣어주면서 이렇게 하면 역효과가 날수도 있겠구나.. 싶긴했는데..
    억지로 밀어 넣진 않아야 겠네요...

  • 5. 엄마가
    '14.7.11 9:31 AM (122.40.xxx.125)

    더 부지런해지는수 밖에 없어요..배고프다고 우유 좋아한다고 우유부터 무조건 주지마시고 이유식부터 무조건 줘보세요..억지로말고 어르고 달래면서요..입만 대서 이유식을 하루 열번도 줘봤네요;;;우유부터 주면 포만감에 절대 안먹더라구요..

  • 6. ...
    '14.7.11 9:47 AM (146.209.xxx.19)

    안먹더라 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시도하세요.

    이게 말이 쉽지 참 힘빠지고 힘들지만요.

    소고기만 고집하지 마시고 닭고기랑 생선도 돌아가면서 멕이시구요.

    저희 애는 소고기는 영 별로 였는데 닭고기는 좋아하더라구요.

    닭고기를 잘 먹기 시작하면서 소고기도 덩달아 잘 먹게 됐어요.

    (닭고기 애호박과 닭고기 고구마 조합에 환호. 먹는 속도가 다름)

    이유식 힘드시죠? 힘내서 열심히 멕이다보면 한그릇 뚝딱 비우는 날이 올겝니다. 화히링.

  • 7. ....
    '14.7.11 9:55 AM (116.67.xxx.124)

    저희 애도 안 먹었었는데 지금은 잘 먹거든요

    뭐든 먹이는게 중요 한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애는 알러지가 없는 타입이라서 ..
    과자 같은거 잘 줬었는데..

    처음에는 과자도 엄청 싫어했었는데.. 지금은 먹는게 익숙해 지니 좋아해요

    혀로 입으로 먹는게 익숙하지가 않아서 .. 목으로 넘기는데 까칠해서 싫어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그냥 까칠한거 넘기는 연습 한다고 생각하시고 ..
    먹을 수 있는건 ..아무거나 다 먹이시면서 먹는 연습 시키시면.. 이유식도 잘 먹을거에요

    개인적인 의견인데.. 이유식 무조건 간 안하는것 보다..
    전 맛있게 애 입맛에 맞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어짜피 아이 식습관은 .. 이유식 떄 .. 간을 해서 먹냐.. 건강한걸 먹냐보다
    일반식을 할 때 부모의 식습관이 어떻고 그 가정의 식습관이 어떤가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생각해요

    지금은 그냥 목으로 음식 넘기는거 연습 시킨다 생각하시고
    그냥 먹는거라면 다 먹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 8. 소금
    '14.7.11 9:56 AM (183.109.xxx.150)

    소금간을 조금이라도 하세요
    시어머니가 씻은김치 먹이는거보고 질겁했는데
    아이가 김치랑 먹으면서 식욕이 확 느는거보고
    간이 좀 되어있어야한다는걸 알았습니다

  • 9. ...
    '14.7.11 10:15 AM (175.195.xxx.187)

    우리 둘째는 모유 18개월 먹는동안 이유식 한 번도 안 먹었어요. 안먹어서 못먹였어요. 모유 끊은 다음부터 잘 먹더라구요. 그래도 잘커요. 먹는 것도 별로 편식없이 먹구요.

  • 10. ^^
    '14.7.11 10:18 AM (211.36.xxx.94)

    우리애가 이유식 안먹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정말 입을 꾹 다물고 아예 벌리지를 않았어요
    3.5킬로로 태어났는데 백일때 소세지 다리 소세지 팔구경
    한번 못했어요
    이유식도 된장 같은걸로 살짝 간한건 먹었는데
    돌지나서 밥먹기 시작하면서 소식이지만 잘 먹고
    무엇보다 팔다리가 가늘긴한데 엄청 단단해요

    당시에 키가 같이 작았던 애들보다 더 크고
    뼈대는 가늘어서
    지디나 김수현도 이랬을거야하고 위안합니다 ㅠㅠ

  • 11. 이유식 전혀 안한 맘
    '14.7.11 11:52 AM (112.173.xxx.214)

    저는 이유식도 전혀 안하고 아기들 반찬도 따로 만들지 않고 그냥 어른 먹이는데다 숟가락 올려 키웟어요.
    지금 둘다 고딩 초딩.
    그만들 먹어라 할 정도로 둘다 식성 좋고 애들도 튼튼 건강 하니 아무 걱정 하지 마세요.

  • 12. 주은정호맘
    '14.7.11 12:09 PM (112.162.xxx.61)

    울딸래미도 어지간히 안먹어서 제가 애를 많이 태웠죠 키작고 빼빼하고 볼때기만 통통 별명이 콩나물ㅎㅎ
    지금 11살 초4학년인데 작년말부터 어찌 먹어대는지...어제는 잠시 옆집아줌마랑 얘기하고 들어오니 배고프다고 혼자 라면끓여먹고 있더라는...키 146에 몸무게 35키로 나갑니다

  • 13. 자두
    '14.7.11 12:22 PM (211.110.xxx.159)

    아....저도 안먹는 9개월 아기엄마라 울컥하네요ㅠㅠ 하루 세번 먹이려다 저 암걸릴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665 벼농사짓는 사람 일어나봐 (27일 상경투쟁갑니다 ~) 1 투덜이농부 2014/09/18 967
418664 탄수화물병 고치고 싶어요 17 콩쥐팥쥐 2014/09/18 4,406
418663 유치원엄마.. 인사안받는데 계속하겠답니다.. 56 ... 2014/09/18 14,051
418662 접속이 힘들지 않으세요? 기업은행 2014/09/18 619
418661 도와주세요.. 밤마다 배가 나와요..ㅠ.ㅠ 4 ㅇㄹ 2014/09/18 2,052
418660 "이송비 4억4천만 원은 내가 낼테니 일단 이송하라&q.. 18 ㅡㅓㅑ 2014/09/18 3,538
418659 경찰, 19일까지 출석하래놓고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체포영장?….. 8 브낰 2014/09/18 1,038
418658 맞선전 사진교환 해야하나요 10 노을 2014/09/18 3,021
418657 4학녁 감자키우기 방법좀 알려주세요 ㅠ 2 안자라요 2014/09/18 2,714
418656 급질)남편과 얘기중... 가족의 범위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세요?.. 40 .. 2014/09/18 5,388
418655 잠원 신동초 반원초 부근 아파트..조언 부탁드려요.. 5 aa 2014/09/18 2,315
418654 라디오에 재미난 사연을 보내고 싶어요. 1 진주 2014/09/18 788
418653 장남의 경우, 꼭 모셔야 하나요? 31 베스트글 읽.. 2014/09/18 5,790
418652 옛글중 부산아짐 제주여행팁 글 어디서 눈사람 2014/09/18 968
418651 돈 많으면 살기 좋은 나라.jpg ... 2014/09/18 1,155
418650 자전거 뺑소니.... 5 자전거 뺑소.. 2014/09/18 1,321
418649 집밥의 여왕 이현영씨 1 그릇조아 2014/09/18 3,504
418648 전세얻으러 다니다가 훈계만들었네요 5 kz008 2014/09/18 3,043
418647 걱정이 많고 너무 불안해요... 2 .... 2014/09/18 2,209
418646 (MBC) 유가족 병원에서 욕설 18 ... 2014/09/18 2,693
418645 아는 동생이 유치원에서 일을 하는데.. ..... 2014/09/18 1,222
418644 랍스터 가져가도 될까요? 1 한국공항 2014/09/18 809
418643 교육계에서 일하고 있어요. 성공적인 초중고 공부법을 알려드릴게요.. 422 하나34 2014/09/18 31,259
418642 9시 뉴스K -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의혹 관련 CCTV .. 3 lowsim.. 2014/09/18 1,082
418641 아시안게임 최종 성화 점화자가 이영애래요. 58 2014/09/18 1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