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카오톡·라인 중국 서비스 차단 열흘째.. 자국 산업 보호 나선 중국, 수수방관하는 한국 정부

카카오톡스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14-07-11 08:21:11

http://durl.me/75bqh3

중국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 서비스가 중단된 지 열흘이 넘어가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가 자국산업 보호 등을 이유로 강제차단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라인과 카카오톡은 10일 "중국 내 라인과 카카오톡 서비스가 계속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은 1일부터 기존 가입자의 메신저 사용 및 신규가입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

카카오톡도 같은 날부터 신규가입이나 친구추가 등 주요 서비스와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PC버전' 등 연동 서비스가 먹통인 상태다.

양측은 "장애 원인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사태 초기부터 중국 정부가 강제로 라인과 카카오톡을 차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초 차단 배경으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 문제가 거론됐다. 하지만 시 주석이 돌아간 후에도 장애가 계속되자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중국이 '위챗' 같은 자국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라인과 카카오톡을 강제 차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위챗은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인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메신저다.

세계 가입자가 6억명이고, 라인 및 카카오톡과는 중국·동남아시아 등에서 경쟁 관계에 있다. 중국은 예전에도 자국 산업 보호를 명목으로 구글, 페이스북 , 트위터 등 글로벌 서비스를 모두 차단한 적이 있다.

한·중 간 IT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래부는 "2012년부터 한·중 인터넷 원탁회의를 열어 인터넷 부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공언해왔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2차 회의에 중국 인터넷 정책을 전담하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루웨이 주임(장관급)과 업계 대표 등 50여명의 중국 사절단이 참석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당시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긴밀히 협력해 공동 번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6개월여 만에 라인과 카카오톡이 차단되면서 양국 간 협력도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중국에서 예정된 3차 회의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부는 손 놓고 업계만 쳐다보고 있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도움을 요청해오지도 않는데 미래부가 먼저 나서서 중국에 문의하기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

IP : 112.171.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1 8:25 AM (182.219.xxx.103)

    자국민 보호를 위해서 하는데 잘못된건가요?

    오히려 우리나라 정부보다 좋아보이는데요...

  • 2. 시사
    '14.7.11 8:28 AM (112.171.xxx.7)

    기사 뜬거 읽어보라는데 시비조?
    신의진 개누리가 국조에서 그랬죠
    큰일 나면 앞으로 외국에 서버를 둔 싸이트나 SNS 차단해야하는거 아니냐고

  • 3. ...
    '14.7.11 8:43 AM (182.219.xxx.103)

    시비거는게 아닌데요, 그렇게 보이셨으면 죄송합니다

    수수방관하는 한국정부라는 기사 내용에대한 제 생각인데요 ㅠ.ㅠ

  • 4. 아 그런건가요
    '14.7.11 8:53 AM (112.171.xxx.7)

    그럼 저도 지송핸요~~~^^
    자국민 보호라는 말씀은 접수되요
    그런데 신의진이 국조에서 차단 해야되는거 아니냐에서
    앞으로 한국에서 뭔 일나면 무조건 차단되겟다 싶어 올린거에요
    중국은 자국민보호라는 그럴싸한 명분이라도 있는데 우린 그저
    소식 못 듣게 하려는 꼼수라 비교해보시라고 올린겁니다

  • 5. 다누림
    '14.7.11 9:32 AM (222.127.xxx.107)

    중국은 자국민을 위해서(??) 유튜브도 차단하고 있어요.ㅡㅡ*
    070인터넷 전화기도 한번씩 차단.
    공산국가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892 때 아닌 애국가 논란? 우울하다고? ... 2014/09/01 733
412891 외국인으로서 한국말을 잘한다해도 터키 사람 에네스 카야만큼 하는.. 19 ..... 2014/09/01 4,429
412890 싱크대가 앞으로 기울여져서 매번 설거지하면 바닥에 물이 흥건한데.. 1 2014/09/01 995
412889 박은지의 파워에프엠 진행자가 바꼈나요? 5 라디오 2014/09/01 2,251
412888 전업주부님들~ 8 투머프 2014/09/01 2,109
412887 여자인생 스스로 만드는 겁니다. 91 못났다들 2014/09/01 17,690
412886 서울지역에 방 4개있는 30평대 아파트 있을까요? 7 아파트 2014/09/01 2,953
41288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01am] 김문기 뒤에 정치실세 있다 lowsim.. 2014/09/01 806
412884 남자 배우자의 키가 중요한가요? 29 으앙으엥으엉.. 2014/09/01 6,338
412883 ㅠㅠ부지런해지는 약은 없을까요? 14 ㅠㅠ 2014/09/01 2,712
412882 2014년 9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4/09/01 721
412881 아이허브 첫 주문후 취소 1 ㅂㄴㅂㄱ 2014/09/01 2,413
412880 잊지말자0416)어제 너무 부지런한 윗집 1 ..... 2014/09/01 2,090
412879 뉴욕타임스, 박근혜 ‘닭’ 표현 보도, 한국 표현의 자유 있나?.. light7.. 2014/09/01 1,543
412878 제목 : 회사에 나가야 할까요? 8 8대전문직녀.. 2014/09/01 1,633
412877 NYT, 삼성 또 다시 아동 노동 착취 보도 2 홍길순네 2014/09/01 1,285
412876 검찰 cctv 복원업체에 미리 와있었고, 복원업체가 '정전'이라.. 4 수사기소권 2014/09/01 1,879
412875 오늘 김어준총수 주진우기자 2차 공판 있습니다 8 뺏기지말자 2014/09/01 1,446
412874 인간의 조건. 잊지말자 역사. 100년전을 살아보기 2 기억 2014/09/01 1,290
412873 자동차 급발진 경험있으신분 있나요.. 20 와니유리 2014/09/01 2,616
412872 생갓김치, 숙성갓김치, 꼬들배기, 갓물김치중 어떤게 맛있나요? 4 멍멍 2014/09/01 993
412871 진짜 사나이 여자편 보신분마오? 5 ㅡㄷㅈ 2014/09/01 3,198
412870 글로벌 포스트, 연합의 이상 징후, 시위대 목소리 전해 홍길순네 2014/09/01 663
412869 카톡,문자 수시로 씹는사람.. 19 행복 2014/09/01 8,496
412868 남편과 같이 살기 싫어요.. 8 ... 2014/09/01 7,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