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어렵다는건....상황..금전적 형편이요
결혼해서 평화롭게 사는 30대 중반이예요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지만
최근 5년 정도 살면서 느낀건
나보다 상황이나 형편 어려운 친구를 위해 마음이나 돈을 그 친구보다 더 쓸 필요가 없다는 거네요
만났을 때 내가 그냥 사고 안 좋은 일엔 마음쓰고
그래봤자 상대는 별 생각 없거나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더 바라고 있다는 걸 알게되니
그냥 내 마음가는대로 행동하고
인연을 쌓은 시간과 상관없이 나와 코드맞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된다는 결론이 났어요
예전 어느 글귀에서
부자를 도와주지말라구
부자들은 도와주면 나에게 꼭 갚으려고 하니
갚을 수 없는 사람을 도와주라
그럼 우주가 너를 도울 것이다
뭐 이런 류의 글을 보고 감동 받은 적이 있는데
우주가 돕긴 커녕
ㅡ애초에 우주도움은 바라지도 않았으나
그냥 호구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운 친구보다 더 쓸 필요 없네요
ㅇㅇㅇ 조회수 : 3,475
작성일 : 2014-07-10 20:57:12
IP : 59.15.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앗
'14.7.10 9:00 PM (218.38.xxx.156)우주가 돕지 않은 듯.
2. 그래서..
'14.7.10 9:14 PM (119.69.xxx.203)나이들수록 사는 형편에 맞게 친구도 사귀는거같아요..
같은 아파트사람이라든지..같은동네라든지..
나보다 못한친구한테는 밥사주는데..정작 그친구..자기가필요한건 비싼거 잘만사더라구요..(오히려 난 비싼거못사고 싼거사는데..)
나보다 잘사는친구는 명품 머살지 고민하고..3. 그렇게
'14.7.10 9:22 PM (112.173.xxx.214)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심 세세생생 그 마음과 잘 통하는 사람과 장소로 계속 인연되어 지고
결국엔 인간세상 보다 더 못한 곳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요.
부처도 마음은 모든 것을 만들고 다스린다고 했죠.
저도 이렇게 말은 하지만 좋은 마음 갖기란 보통으로서는 힘들기에
그래서 끊임없임 수행이 필요한 거에요.4. 그게
'14.7.11 9:18 AM (118.44.xxx.4)받는 사람 입장에선 주는 사람에 대해 생각만큼 좋은 감정만 생기지는 않으니까요.
일방적으로 주는 건 상대방을 편하게 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자칫하면 자격지심을 갖게 하고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이 불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상대방을 나보다 어려운 사람으로 보고 있으니 그걸 당사자도 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있거든요.
그러고 보니 참 사람 상대하는 거 어렵네요.5. 별이엄마09
'14.7.11 10:27 AM (182.249.xxx.7)해주고 내가 기분 좋으면 해주는거고... 기분이 안좋으면 안해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97644 | [국민TV 7월15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2 | lowsim.. | 2014/07/15 | 728 |
397643 | 군에 간 아들녀석이 사랑니 뽑으러 외출나올거같아요 5 | .... | 2014/07/15 | 1,579 |
397642 | 찹쌀 섞은 밥은 왜이리 심하게 달지요 ? 12 | ........ | 2014/07/15 | 2,511 |
397641 | 세월호 후유증이 너무 심해요 14 | 힘드네요ㅠㅠ.. | 2014/07/15 | 2,071 |
397640 | 경기도 남부, 야외수영장 추천해주세요^^ 2 | 수영장 | 2014/07/15 | 1,556 |
397639 | 호주의 복지제도 7 | 비교 | 2014/07/15 | 3,153 |
397638 | 곰팡난 떡을 먹었어요 2 | 아휴 | 2014/07/15 | 1,105 |
397637 | 추사랑 측 "톱여배우급 개런티? 사실 아니다".. 29 | ㅇㅇ | 2014/07/15 | 10,315 |
397636 | 아이가 숨이 안쉬어진다고 하네요. 홧병인가요? 16 | 어쩌나 | 2014/07/15 | 5,895 |
397635 | 혹시 2층 철제침대 프레임 기증할만한 곳 아실까요? 1 | 기증 | 2014/07/15 | 1,428 |
397634 | 쌀벌레 때문에 .. 근원지를 못찾겠어요 ㅜㅜ 8 | .. | 2014/07/15 | 2,042 |
397633 | 이 원피스좀 봐주세요 18 | 79스텔라 | 2014/07/15 | 3,527 |
397632 | 커피부심 7 | dd | 2014/07/15 | 2,396 |
397631 | 꼭대기한우 한우햄버그스테이크 정말 맛있나요? | 요리초보탈출.. | 2014/07/15 | 1,240 |
397630 | 틱증세로 병원갔다왔어요 6 | 조카 | 2014/07/15 | 1,943 |
397629 | 밥안먹는 아이 어떻게해야하나요 ㅠㅠ 우아달이라도 출연하고싶네요 .. 5 | 00 | 2014/07/15 | 2,656 |
397628 | 대전에 가족상담 소개좀해주세요 2 | ~~~ | 2014/07/15 | 1,058 |
397627 | 신혼집 싱크대 상단수납장이 떨어졌네요. 8 | ... | 2014/07/15 | 2,225 |
397626 | 서울 강동구 인데 오늘 비소식 있었나요? 3 | 비 | 2014/07/15 | 1,161 |
397625 | [펌] 박근혜 비판 예의 있게 합시다. 11 | 슬픈나날 | 2014/07/15 | 2,063 |
397624 | 저 너무 속상해요 ㅠㅠ시험을 왜이리 6 | 콩 | 2014/07/15 | 2,297 |
397623 | 안나 카레리나 읽으신 분들 6 | 안나 | 2014/07/15 | 2,323 |
397622 | 물먹는하마 화살표까지 차나요?? | .. | 2014/07/15 | 801 |
397621 | 분당 정자역 근처 한정식집 3 | - | 2014/07/15 | 2,621 |
397620 | 쿠폰으로 치킨 시켜먹으려고 했더니.. 45 | 오늘 | 2014/07/15 | 10,5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