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운 친구보다 더 쓸 필요 없네요

ㅇㅇㅇ 조회수 : 3,472
작성일 : 2014-07-10 20:57:12
여기서 어렵다는건....상황..금전적 형편이요

결혼해서 평화롭게 사는 30대 중반이예요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지만
최근 5년 정도 살면서 느낀건
나보다 상황이나 형편 어려운 친구를 위해 마음이나 돈을 그 친구보다 더 쓸 필요가 없다는 거네요
만났을 때 내가 그냥 사고 안 좋은 일엔 마음쓰고
그래봤자 상대는 별 생각 없거나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더 바라고 있다는 걸 알게되니
그냥 내 마음가는대로 행동하고
인연을 쌓은 시간과 상관없이 나와 코드맞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된다는 결론이 났어요

예전 어느 글귀에서
부자를 도와주지말라구
부자들은 도와주면 나에게 꼭 갚으려고 하니
갚을 수 없는 사람을 도와주라
그럼 우주가 너를 도울 것이다
뭐 이런 류의 글을 보고 감동 받은 적이 있는데

우주가 돕긴 커녕
ㅡ애초에 우주도움은 바라지도 않았으나
그냥 호구네요

IP : 59.15.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0 9:00 PM (218.38.xxx.156)

    우주가 돕지 않은 듯.

  • 2. 그래서..
    '14.7.10 9:14 PM (119.69.xxx.203)

    나이들수록 사는 형편에 맞게 친구도 사귀는거같아요..
    같은 아파트사람이라든지..같은동네라든지..
    나보다 못한친구한테는 밥사주는데..정작 그친구..자기가필요한건 비싼거 잘만사더라구요..(오히려 난 비싼거못사고 싼거사는데..)
    나보다 잘사는친구는 명품 머살지 고민하고..

  • 3. 그렇게
    '14.7.10 9:22 PM (112.173.xxx.214)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심 세세생생 그 마음과 잘 통하는 사람과 장소로 계속 인연되어 지고
    결국엔 인간세상 보다 더 못한 곳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요.
    부처도 마음은 모든 것을 만들고 다스린다고 했죠.
    저도 이렇게 말은 하지만 좋은 마음 갖기란 보통으로서는 힘들기에
    그래서 끊임없임 수행이 필요한 거에요.

  • 4. 그게
    '14.7.11 9:18 AM (118.44.xxx.4)

    받는 사람 입장에선 주는 사람에 대해 생각만큼 좋은 감정만 생기지는 않으니까요.
    일방적으로 주는 건 상대방을 편하게 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자칫하면 자격지심을 갖게 하고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이 불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상대방을 나보다 어려운 사람으로 보고 있으니 그걸 당사자도 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있거든요.
    그러고 보니 참 사람 상대하는 거 어렵네요.

  • 5. 별이엄마09
    '14.7.11 10:27 AM (182.249.xxx.7)

    해주고 내가 기분 좋으면 해주는거고... 기분이 안좋으면 안해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705 [잊지 않을께요. 20140416] 자신만의 밥도둑 메뉴 써봐.. 17 고구마순 2014/07/31 2,170
402704 짜장면 한그릇 배달주문은 좀 그렇죠? 4 배고파 2014/07/31 2,450
402703 영어드라마,영화,만화 영어앱 2014/07/31 686
402702 김어준이 허풍쟁이이라는걸 증명해주면 좋겠어요 16 의욕상실 2014/07/31 3,376
402701 요즘 음식점 맵고짜고달고‥ 왜 이럴까요?? 9 맵고짜고달고.. 2014/07/31 1,478
402700 "28사단 윤 일병, 신병 전입 후 죽던 날까지 매일 .. 10 샬랄라 2014/07/31 2,643
402699 정신승리 1 라일락84 2014/07/31 694
402698 샐러드마스타 냄비.. 사용하시는 분 계실까요 3 별모양 2014/07/31 4,904
402697 의사들이 환자와 다투거나 해서 기분 상하면 차트에 비밀 표시하나.. 23 .... 2014/07/31 5,919
402696 선거결과 봐도 이젠 멘붕도 안와요 2 즐겁게 살자.. 2014/07/31 885
402695 이제 희망이 없으니 포기하라는 인간들, 밉다 4 이순신짱 2014/07/31 983
402694 정청래 "김한길·안철수 사퇴는 당연" 7 사퇴는 당연.. 2014/07/31 1,996
402693 (다시 질문)글 쓰고 글 편집하는 비용이요 1 ㅇㅇㅇ 2014/07/31 668
402692 주말 거제여행...ㅠㅠ 3 태풍...쫌.. 2014/07/31 1,634
402691 새집 입주청소 업체 맡겨야 될까요.. 7 궁금이 2014/07/31 1,930
402690 전셋집이사 2 이사 2014/07/31 1,104
402689 치맛바람 심하게 나부끼는 엄마들 특징 15 TDDFT 2014/07/31 13,651
402688 디스크 협착으로 고생인데 서울에 병원 추천좀요ㅠ 3 협착증 2014/07/31 2,274
402687 아이들 영어책 판매 어디서 하시나요? 4 페가수스 2014/07/31 1,328
402686 엄마들 치마바람이 뭘까요? 2 멋쟁이호빵 2014/07/31 1,775
402685 28사단 후임병 구타사망의 전말 기사 보셨나요? 11 악마를 보았.. 2014/07/31 2,249
402684 아이들 작아진옷들 어떻게 하시나요? 1 정리 2014/07/31 1,037
402683 초2 드림렌즈 착용 괜찮을까요? 6 안경대렌즈 2014/07/31 2,372
402682 새누리당이 막 익숙해지려고 하네요 9 ..... 2014/07/31 2,246
402681 요구르트 집에서 발효하다 저지방해서 망쳤어요ᆢ어떻게.. 3 여름 2014/07/31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