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하네요... 정말 너무하네요.

무무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4-07-10 15:28:47

여기저기서 뻥! 빵! 퍽! 컥~!

심장을 쥐어 뜯고, 피가 거꾸로 솟을 일들이

숨쉴 틈도 없이 터지지만 이젠 이런 평범한(?)수준으론 사람들은 꿈쩍도 않는다.

얼마나 더 잔혹하고, 반 인륜적이어야  뒤라도 돌아보게 될까.

온갖 발뺌에 열 불 터지게 하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저질 막장 코미디도 이 보단 나을 것 같은

쓰레기 만도 못한, 재활용 안 될 인간들의 장관 인사청문회

.

.

,

봄 끝의 참사는 폭염의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 그들의 이야기는 뒷방 늙다리의 다리 긁는 소리만도 못한 사연이 되어가고 있다.

그만 하면 됐어!

그 정도 슬퍼했음 됐어!

그만큼 선거에 이용해 먹었음 됐어!

뭘 더 어떻게 하자는 거야!

살아있는 사람은 살아야지!

다 맞는 말씀... 맞는 말씀... 토를 달 수없는 명문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지만

정말 이게 산사람은 살만한 세상인건지?

어느 날

내게, 내 가족에게, 내 이웃에게... 그런 처참한 일들이 벌어져도

세상 사람들은 다시 그러겠죠

산사람은 살아야지... 살아야지.

그때도 뭐라 토를 달 수없는 명문일세라고 맞장구 치겠죠.

숨을 곳 하나 없이 구석구석 찔러대는 날 선 송곳 같은 태양에

제가 더위를 먹은건지...

 

82를 알게되고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은

함께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하였을 때인 것 같습니다.

함께... 함께...

IP : 112.149.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치겠네요...
    '14.7.10 3:38 PM (182.227.xxx.225)

    가족들 억울해서 어째요...
    인간의 탈을 쓴 괴물들이 너무 많아요!!!

  • 2. 무무
    '14.7.10 3:42 PM (112.149.xxx.75)

    괴물로 변하지 않고는 살 수없는 세상일지도...
    하지만 믿고 싶네요.
    희망을, 사람을, 사랑을....

  • 3. ㅡㅡㅡ
    '14.7.10 3:44 PM (183.99.xxx.117)

    제가슴이 분노가 치밀어서 뒤집히는데
    자식잃은 유가족들은 어떻게 버티시는지ᆢᆢ

  • 4. 뉴렌베르그 재판
    '14.7.10 3:49 PM (203.247.xxx.210)

    윗물이 부정물이니 불법이 행패

  • 5. 무무
    '14.7.10 3:51 PM (112.149.xxx.75)

    남은 아이들은 이 뜨거운 햇살 한줌 마저도 닿지 않는 곳으로 끝없이
    침몰해 갈 것 같아 더 마음이 괴롭고 아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33 친구 친정어머님이 입원하셨는대요 7 병문안 2014/09/04 1,494
414132 아기 만으로 개월수 계산 어떻게 하나요? .. 2014/09/04 1,228
414131 낼 언제부터 막힐까요.. 2 시작이네.... 2014/09/04 894
414130 이혼 후에 일이 다 잘 풀려요... 36 어리둥절. .. 2014/09/04 21,372
414129 남편이 선생님께 보낸 문자 ㅜㅜ 30 괴롭 2014/09/04 18,639
414128 바보같은 송강이 저를 울렸어요 1 위화의 형제.. 2014/09/04 926
414127 알려주세요ᆢ ㅡㅡ 2014/09/04 732
414126 자기 부모에게 소홀한 배우자 존중하며 살 수 있나요? 29 성냥갑 2014/09/04 4,867
414125 운동 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7 치매인가요 2014/09/04 2,073
414124 신세계 글은 편집도 안하고 계속 올리네요 ㅎㅎ 4070 2014/09/04 1,056
414123 전세만기 12 월이면 언제부터이사가능한가요 1 n 2014/09/04 856
414122 오래전에 20대 중후반일 때 관광비자 거절된 적 있는데 미국 입.. 5 미국 2014/09/04 3,573
414121 홈쇼핑서 파는 홈쇼핑 2014/09/04 838
414120 화장실 환풍기를 끌때마다 현관 센서등이 켜져요 4 ... 2014/09/04 4,415
414119 나이 50에 사랑니라니 ㅋㅋㅋ 7 ... 2014/09/04 2,483
414118 코스트코 불고기 냉동했다가 먹음 질긴가요? 6 불고기 2014/09/04 1,785
414117 .............................. 2014/09/04 1,130
414116 방앗간에서 송편 반죽은 안해주죠? 4 송편 2014/09/04 1,539
414115 국민신문고에 글 올리면 답변 언제 되요? 4 흐엉 2014/09/04 1,185
414114 자유와 안정은 늘 같이 누릴수가 없을까요 1 ㄴㅇ 2014/09/04 785
414113 집을 팔았는데요 자꾸 태클을 거네요 7 고민 2014/09/04 3,509
414112 레이디스코드 렌터카 사고, 뒷바퀴가 빠진 거였네요 3 참맛 2014/09/04 3,116
414111 내남편이 될 놈이다라는건 어떻게 알아보신건가요???ㅠ.ㅠ 20 아..한숨 2014/09/04 7,916
414110 "박원순 진돗개 세 마리, 만만치 않은 예산 들어가&q.. 7 애견 2014/09/04 2,423
414109 인터넷 통신사들 너무 사기꾼들 아닌가요 5 콩콩 2014/09/04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