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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하네요... 정말 너무하네요.

무무 조회수 : 2,808
작성일 : 2014-07-10 15:28:47

여기저기서 뻥! 빵! 퍽! 컥~!

심장을 쥐어 뜯고, 피가 거꾸로 솟을 일들이

숨쉴 틈도 없이 터지지만 이젠 이런 평범한(?)수준으론 사람들은 꿈쩍도 않는다.

얼마나 더 잔혹하고, 반 인륜적이어야  뒤라도 돌아보게 될까.

온갖 발뺌에 열 불 터지게 하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저질 막장 코미디도 이 보단 나을 것 같은

쓰레기 만도 못한, 재활용 안 될 인간들의 장관 인사청문회

.

.

,

봄 끝의 참사는 폭염의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 그들의 이야기는 뒷방 늙다리의 다리 긁는 소리만도 못한 사연이 되어가고 있다.

그만 하면 됐어!

그 정도 슬퍼했음 됐어!

그만큼 선거에 이용해 먹었음 됐어!

뭘 더 어떻게 하자는 거야!

살아있는 사람은 살아야지!

다 맞는 말씀... 맞는 말씀... 토를 달 수없는 명문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지만

정말 이게 산사람은 살만한 세상인건지?

어느 날

내게, 내 가족에게, 내 이웃에게... 그런 처참한 일들이 벌어져도

세상 사람들은 다시 그러겠죠

산사람은 살아야지... 살아야지.

그때도 뭐라 토를 달 수없는 명문일세라고 맞장구 치겠죠.

숨을 곳 하나 없이 구석구석 찔러대는 날 선 송곳 같은 태양에

제가 더위를 먹은건지...

 

82를 알게되고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은

함께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하였을 때인 것 같습니다.

함께... 함께...

IP : 112.149.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치겠네요...
    '14.7.10 3:38 PM (182.227.xxx.225)

    가족들 억울해서 어째요...
    인간의 탈을 쓴 괴물들이 너무 많아요!!!

  • 2. 무무
    '14.7.10 3:42 PM (112.149.xxx.75)

    괴물로 변하지 않고는 살 수없는 세상일지도...
    하지만 믿고 싶네요.
    희망을, 사람을, 사랑을....

  • 3. ㅡㅡㅡ
    '14.7.10 3:44 PM (183.99.xxx.117)

    제가슴이 분노가 치밀어서 뒤집히는데
    자식잃은 유가족들은 어떻게 버티시는지ᆢᆢ

  • 4. 뉴렌베르그 재판
    '14.7.10 3:49 PM (203.247.xxx.210)

    윗물이 부정물이니 불법이 행패

  • 5. 무무
    '14.7.10 3:51 PM (112.149.xxx.75)

    남은 아이들은 이 뜨거운 햇살 한줌 마저도 닿지 않는 곳으로 끝없이
    침몰해 갈 것 같아 더 마음이 괴롭고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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