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당연하게 업무외의 것들을 시키는 거 문제 있잖아요.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4-07-10 09:58:36

대기업은 그나마 덜 하겠지만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업체는 직원 하나에게 별별 자질구레한 일들을 시켜요

 

구인할때는 해당업무에 대해서 기재해놓고

면접 볼때도 해당업무에 관한 얘기만 하면서

정작 입사해서 보면

회사내 청소며 업무외의 일들이나 개인적인 일들까지도 기본처럼 시켜요.

 

같은 직원이라도 대부분 여직원이 거의 다 하는 상황이 많고

그걸 또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언제부턴가 그걸 너무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고용주와 직원들이 많은데

생각해보면 이거 정말 문제 있는 거잖아요.

출근 시간 9시면 9시에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기본인데

그렇담 퇴근도 6시에 딱 퇴근할 수 있도록 그 전에 퇴근준비 다 하고 퇴근해야 하지만

현실은 6시 넘어 20-30분이 넘어가도 그런것에는 개의치 않죠.

 

돈 벌기 힘들다는거 알지만

업무의 구분이 흐려지고

작은 월급에 해당 업무와는 상관없는 일까지 너무 광범위하게 시키고

그런 일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 정말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IP : 61.39.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0 10:01 AM (210.217.xxx.81)

    맞아요 적은급여에 노예처럼 골까지 빼서 부려먹으려고 하는
    고용자의 태도에 가끔 절망을 느껴요

  • 2. 원글
    '14.7.10 10:25 AM (61.39.xxx.178)

    대부분의 고용주들이 업무 외의 것들을 너무 당연하게 시키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직장 상사나 선배 같은 사람들도
    신입이 들어오면 자질구레한 일을 신입이 다 하는 거라고 떠넘기고 하는 것도 전 나쁜 관습 같아요.
    청소나 컵 씻기 같은 것도요.
    같이 청소하고 각자 사용한 거 알아서 씻고 그래야 하는데
    당연하게 다 밑에 사람에게 시키고 하다못해 같은 동성의 여자 선배도 밑으로 직원 들어오면
    시키면서 잘 안하면 무지 기분나빠 하죠.

  • 3. ..
    '14.7.10 11:57 AM (223.62.xxx.94)

    업무외 개인적인일 시켜서 사장님께 한마디했더니 사장왈 그거 니일아니야!!? 너무 당연시 호통치더라는.. 한번 그렇게 당연시 되거나 오너마인드가 그러면 그 회사는 절대 바뀔것 같진 않아요.
    어찌보면 무식하면 밑에 사람이 고생한다는게
    맞는말이죠..기본적인 체계도 잡아주질 못하니..
    개판이죠..그런회사~

  • 4. 원글
    '14.7.10 12:04 PM (61.39.xxx.178)

    ..님 맞아요.
    근데 그런 회사가 너무 많아요.
    고용주도 그렇고 하다못해 직장 선배들도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급여는 정말 작은데 말ㅇ에요.

  • 5. 가정도 마찬가지
    '14.7.10 12:27 PM (175.209.xxx.22)

    회사에서 선배가 후배위에서 군림하려는 것처럼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죠
    고된 며느리로 사신 분들이 못된 시어머니노릇 하는거요
    피해자가 권력을 잡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상심리로 더 군림하려고 하죠.
    정치도 마찬가지구요
    노동운동 하시던 분들이 결국 권력을 잡으면 속물 정치인 되는것도 그렇고

    자기를 극복하는게 참 힘들어요
    피해자로 살다가 극복하고 권력을 잡더라도
    같은 일관된 태도를 유지한다는게 정말 인간으로선 어마어마한게 힘든거 같아요

    저도 그 글 읽으면서
    전단지 돌리게끔 근로자들을 일종의 착취(?) 하고선
    맛있는걸로 후하게 사주는데 속상하다.. 이런식의 사고에 깜짝 놀랐어요

  • 6. ,,,
    '14.7.10 4:24 PM (203.229.xxx.62)

    먼저 선임자들이 원글님 자리에서 그런일을 다 해 왔는데
    문제라고 해도 개인일이 아니고 직장내의 일이고 근무 시간 외에 시키는것도 아니고
    아주 바빠서 업무를 못 볼 정도면 얘기해서 조정해 달라고 하고 아니면
    그 직장에 다니는 한 하셔야 할 거예요.
    군대 처럼 고참 퇴직하고 내가 고참 업무하고 후임이 들어 와야 해방 되실거예요.
    참기 힘들면 이직 준비 하셔야 하고요.
    상사들은 원글님의 고민을 문제로 보지 않을거예요.

  • 7. 원글
    '14.7.10 4:31 PM (61.39.xxx.178)

    ...님 그러니까 그 자체가 문제라는 거에요.
    청소나 컵 씻기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의식.
    담당 업무 외의 다른 일들까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의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105 (세월호 100일-95) 사랑해 잊지 않을께 2 미안해 2014/07/24 669
401104 (세월호 참사100일 - 93) 한방울의 눈물이 모이고 모여 강.. 2 무무 2014/07/24 667
401103 (세월호 100일-92) 명복을 빕니다. 1 82쿡인 2014/07/24 631
401102 유채영씨 결국 사망했네요 8 Drim 2014/07/24 4,023
401101 '위암 투병' 유채영, 24일 끝내 사망 "유언 없었다.. 22 세우실 2014/07/24 12,212
401100 (세월호 100일-91) 닥치고 닥잡고 특별법부터 제정하라 3 이제 우리는.. 2014/07/24 715
401099 (급질) 아침에 일어나려는데 사방이 빙빙 돌아 쓰러졌어요. 5 저혈압? 2014/07/24 1,951
401098 세월호-100일 ..아버지의 눈물.. 2 산우 2014/07/24 1,120
401097 박유하 정말 너무하네요. 8 참맛 2014/07/24 2,626
401096 밖에서 쓸 개집 추천 부탁드려요ㅠ 5 잊지않겠습니.. 2014/07/24 1,954
401095 [그여 100일이] 오늘만큼은 게시판 벌레들이 잠들게 하소서.... 8 청명하늘 2014/07/24 1,100
401094 초5 방학중 에세이 특강 5 정 인 2014/07/24 1,325
401093 (세월호 100일 90) 오늘 저녁 시청에도 가고 6 잊지않을께 2014/07/24 773
401092 (세월호 100일 - 89) 그날 이후, 생각이 변했습니다. 4 그루터기 2014/07/24 752
401091 선물 1 작은 2014/07/24 641
401090 (세월호 100일-87) 세월호재판 증인으로 나온 김동수씨 3 책임지는 사.. 2014/07/24 950
401089 세월호100일-86) 좋은 기억만.. 3 라벤더산들향.. 2014/07/24 656
401088 2014년 7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24 1,320
401087 유병언 사체 맞나 아니면 ‘바보 퍼포먼스’? 1 무지 허술해.. 2014/07/24 1,230
401086 (세월호 100일 - 84) 비가 오시네요 7 죽순이 2014/07/24 740
401085 (세월호100일-84) 함께 하겠습니다 4 진실을 알자.. 2014/07/24 542
401084 세월호 도보행진 응원하고 싶은데요 6 ... 2014/07/24 1,083
401083 (세월호 100일 - 83) 돌아와 주십시오. 4 기억하겠습니.. 2014/07/24 551
401082 (세월호 100일 - 82) 잊지 않겠습니다. 3 조작국구 2014/07/24 671
401081 (세월호 100일 - 81) 절대 못잊습니다! 3 요레 2014/07/24 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