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라더니 완전 4대강 죽이기였던가 봐요.
아무 이상 없이 잘 흘러가고 보전되던 생태계가 아무 이유도 없이 아무 효능도 없이
오로지 돈의 흐름만을 창출할 목적으로 여기 저기 댐으로 막고 강에 시멘트 구조물을 수없이
설치하더니 불과 2년여만에 4대강이 큰빛이끼벌레인지 뭔지 흉칙스런 괴물로 뒤덮이고
시퍼런 녹조가 수면을 덮어버렸네요.
좀만 있으면 4대강에서 물고기가 사라지게 생겼어요.
어떤 물고기는 단위 면적당 9마리가 살던 것이 이제는 1마리가 산다네요.
공사비가 30조네 40조네 하니 철거하는 데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이 들겠죠?
하지만 잘못되었다고 그 누가 전처럼 되돌릴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