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에 남자가 일을 그만두면

Oldmadam 조회수 : 2,210
작성일 : 2014-07-10 08:45:15
아버지가 일을 그만두면
가족들이 힘들것 같지만 어쩌면 본인이 젤 힘들어요
오십에 일을 그만두면 일단 각자 본인들은 제 살길을 찿죠
그러나 아버지는 돈 버느라 집에서 나름 대접을 받고 살았는데 이제 식구들은 더이상 대접않죠
그리고 할일을 잃은 아버지는 잔소리를 시작하죠
그럼 식구들이 피하죠
예전엔 잔소리가 싫어도 어버지가 돈을 벌어다 주기때문에 참지만.
아버지 본인이 엄청좋아하는 취미나 소일거리 없으면 적게 받아도 일 하는게 낮죠
사회는 나이든 남자를 무서워합니다
직장이나 가야 젊은사람에게 말한마디 건넬수있죠
먹고 살만한 돈이 있어도 일을 놓으면 그때부턴 맘고생시작입니다.
자영업이나 사업은 절대 안되구요.
사람들은 젊은이를 좋아하기때문에 나이들에 가게 나가 앉아있으면 손님들이 피해갑니다.
주방은 괜찮지만 .
사업 센스도 떨어져서 결국 어려워집니다
자존심만 버리면 할일은 있습니다
오십만원만 벌어도 남는 장사죠
IP : 222.64.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14.7.10 8:50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게 참
    나도나이먹어가며 스스로제어안되는 어떤게있단걸
    아주문득문득느끼거든요

    안타깝게도말입니다
    나이든사람 싫 어하는 이유들이있더라구요
    일터에 20대부터 60초반까지인데 나이있는사람은 나이가 벼슬인걸로알아요
    몸은 굼떠지고
    입은 가벼워지고 ㅠㅠ

  • 2. 똥강아지
    '14.7.10 8:55 AM (1.224.xxx.3)

    고모부께서 그나이에 실직당하셨는데 그 호기좋으시던분이 일년도 안되서 폐인되시던데요.

  • 3. 누리
    '14.7.10 8:58 AM (223.62.xxx.176)

    저희 아버지..
    50대에 퇴직하시고 그 연세에 공부하시더군요.
    밤늦게까지...결국 낙방 ㅜㅜ
    또 다른 공부
    결국 제 2의 직업을 얻긴 하셨지만 돈벌이는 거의 없다고 엄마께서 투덜거리는데 그래도 그 연세에 나갈곳이라도 있다는것에 즐거움을 느끼시더라구요.

  • 4. 돈만 벌고
    '14.7.10 9:11 AM (180.65.xxx.29)

    취미 생활없고 친구 안만나고 하면 퇴직하면 계륵됩니다.
    다닐때 취미생활 만들고 친구들도 마누라 구박 받아도 유지하며 살아야 은퇴하고
    가족에게 팽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799 딸래가입사1년이지나도회사생활힘들어.. 4 점순이 2014/08/01 1,570
402798 휴가 마친 아이 아빠....거의 울 듯한 표정으로 나가는 거 보.. 30 인생이란 참.. 2014/08/01 17,706
402797 눈뽈대 드셔보세요. 1 우리애도잘먹.. 2014/08/01 2,497
402796 딸애 남자친구에게 어디까지 해줘야 하나요 15 2014/08/01 3,613
402795 윤일병 7 .. 2014/08/01 1,926
402794 바닥에 깔고 자는 매트 좋은것좀 추천해주세요~~~ 1 ... 2014/08/01 1,356
402793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구입 괜찮을까요? 5 뉴타운 2014/08/01 3,621
402792 나이 26에 전세 6천방 얻으면 보통인가요 8 힘들다 2014/08/01 2,207
402791 무효표 대부분이 기동민 표라면? 13 무효표 2014/08/01 1,662
402790 성기에 안티푸라민 연고, 바닥레 뱉은 가래침까지.. 18 28사단 사.. 2014/08/01 4,788
402789 관계 그래프 4 갱스브르 2014/08/01 1,617
402788 의사한테 신뢰가 생길때 6 dfsd 2014/08/01 1,637
402787 안녕하지못한날 2 잠은다잤고 2014/08/01 884
402786 처음 결혼할 때 추천해주고 싶은 가전있으세요? 14 러블러블 2014/08/01 2,979
402785 일단 싸다고 생각한 농산물 좀 미리 사세요! 9 2014/08/01 3,535
402784 큰빗이끼벌레 무해하다더니..'폐기물'로 분류해 소각 2 샬랄라 2014/08/01 1,518
402783 부천에 가볼만한곳이나 맛집 추천해주세요 12 수목원이라도.. 2014/08/01 2,517
402782 제주입니다. 아쿠아플라넷~ 근처 성산이나 섭지코지 근처 맛집 추.. 2 제주 2014/08/01 4,799
402781 여행에 따라온 진상 6 좀 길어요 2014/08/01 3,923
402780 발목에 쥐가나서 잠을 잘수가 없어요 15 도와주세요 2014/08/01 4,480
402779 책대로 안되는 육아 7 민주 2014/08/01 1,505
402778 박노자의 만감 - 대한민국, 불신의 사회 10 리에논 2014/08/01 1,330
402777 우리나라가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했다는거 아셨어요? 11 세상에나 2014/08/01 2,783
402776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요;;;; 64 치킨학살자 2014/08/01 16,199
402775 포천 빌라 변사 사건 무섭네요. 16 ... 2014/08/01 14,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