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깜놀할 우연, 겪어보신 분,손!
한 10년전쯤에 제가 독일에서 유학할 당시 친정가족들이 여행을 오셔서 유럽 여기저기 돌아다닌 적이 있었는데요
파리에 갔을 때 샹젤리제에서 빵조가리 뜯으며 쉬고있는데
이모부께서 갑자기 어,어,어, 하면서 일어서더니 어떤 사람하고 포옹을. ㅎㅎ
세상에 그 사람들 바글바글한 곳에서 소식끊긴 고등동창을 딱! 만난거있죠.
특이한게 그 분이 승복을 입고 계셨는데 그래서 눈에띄어서 그런건지,, 하여튼 깜놀한 경험이였답니다.
그러고보니 또 하나.
남편과 유학시절.
둘만 너무 붙어 다니는거 같아서 우리 이제 각자 생활하자.
결심한 첫날.
그 넓은 학교식당에서 자리가 빈 곳이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앉아서 두리번하는데, 헉.남편이 바로 옆자리에 딱!
텔레파시가 진짜 있구나 했답니다. ㅎㅎ
1. 저는요
'14.7.10 1:22 AM (183.100.xxx.129)유럽 3개국에서 계속 우연히 만난 일본인 친구를 일 년후 맨하탄 옷가게에서 만났어요. 아쉽게도 우린둘다 여자..
서울에서 만난 연예인을 이주후 뉴욕 한인타운에서 또 만남.. 그는 홍석천.. 너무 반가워 지지난주 남부터미널역 근방에서 봤다고 혼자 반가워했어요. 홍석천님 엄청 친절하시던요..2. 에혀
'14.7.10 1:23 AM (112.151.xxx.81)저도 2004년 유럽 배낭여행중에.. 중간에 어떤 캠프 같은 곳에서 만났었던 독일에서 유학중인 스페인 여학생을
한달 쯤 후에 독일 하이델베르그 한복판에서 우연히 딱!!! 마주쳤어요... 그 캠프에서 같은 조로 일주일 정도 함께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가 자기 기숙사 방으로 초대를 해서.. 예정에 없던 독일 대학생 기숙사 방에도 놀러가고 그랬었답니다.. 진짜 큰 우연이었죠3. ...
'14.7.10 1:50 AM (119.64.xxx.92)여행중에 자주 만나는거야 흔하게 있는 일이죠.
호주 여행중에 우연히 계속 만난 스위스 남자가 있었는데, 6-7번 정도를 우연히 같은 숙소에 묵었고
그중 2번은 남녀 혼숙 도미토리의 같은방에서 잤어요 ㅎ4. 이런 우연도 있어요.
'14.7.10 8:28 AM (12.171.xxx.122)3년 만난 사람이 있었어요.
집에 인사도 하고, 구체적으로 결혼이야기 오가던 때 저희 부모님이 그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어요.
상처를 서로 주고받다가 헤어지고, 그 다음다음해에 저는 결혼을 하고 해외로 나왔지요.
한동안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시부모님이 한참 힘들게 할때 문득 내가 벌받는구나 싶기도 할정도로 미안하고 괴로웠어요.
몇년전 한국갔다가 친구 기다리며 커피 주문하고 돌아서는데 그 사람이 제 뒤 몇번째에 줄서있었고, 보는 순간 주책맞게 눈물이 왈칵 나왔어요.
커피 한잔씩 들고 서서 어색하게 결혼 했냐, 잘 사냐, 물어보는데 알고보니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저는 오전에, 그 사람은 오후에 결혼식을 했더라구요. 눈도 못마주치고 어색하게 웃으며 돌아섰는데 어떻게 자리로 돌아왔는지 기억도 안나요.
그런데 오늘이 결혼 10주년이네요.
그사람도, 저도.5. 11
'14.7.10 8:38 AM (121.162.xxx.100)와 영화 한편이네요!
6. ...
'14.7.10 9:11 AM (183.102.xxx.222)전 그 우연이 참 잘 일어나는 편인데 친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을
남미 작은 도시 같은 아파트에서 만났습니다.
전 7층, 지인은 9층.
그걸 계기로 절친이 되었어요.
대학 졸업 후 한번도 안만난 같은 과 동기 남자를 명동역에서 만난 적도 있어요.
둘다 지방에서 대학 나왔고 그 동기는 여전히 지방에 거주, 전 서울 거주.
서울에 출장 와서 명동역에 내렸는데 그 동기 내린 전철 문 앞에 내가 서 있어서
반갑게 해후 했답니다.
또 한번은 친구가 군대에 갔는데 내무반 옆자리 상병이 같은 고향 출신이라
잘 지내다가 어느날 보초 서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둘 다 저랑 친구였단 걸 알고
나중에 셋이 만나서 박장대소하며 웃었어요.
너무 무궁무진해서 남들이 다 놀랄 정도.7. ..
'14.7.10 9:20 AM (1.224.xxx.3)위에 결혼십주년분 스토리 울컥하네요.
두분이 인연이긴 했던거일지도 모르겠네요.8. 바람이
'14.7.10 9:33 AM (220.117.xxx.229)이런 우연한 만남이 많군요.
저는 3개월전에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중학교 때 단짝 친구 였는데 저 결혼하고 출산 육아등 정신없는 생활이 반복되고 잦은 이사로
연락이 두절 되었는데 어느때부턴가 그친구가 너무 그리워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찾았봤는데 헛수고 였고
문득문득 많이 보고 싶었지요.
세월이 많이 흐르고 알바를 다니게 되었는데 점심먹고 산책하러 잠시 나간 오솔길에서....정말 거짓말처럼 친구를 만났어요...
그친구도 절 많이 찾았다고....아이들 유치원때 헤어졌는데 지금은 그아이들 모두 이십대예요.
이런 우연이 제게도 일어나더라고요. ^__^9. 댓글 잘 봤습니다.
'14.7.10 9:48 AM (180.227.xxx.189)재밌는 우연도 있고, 가슴 찌릿한 우연도 있네요.
10. //
'14.7.10 6:32 PM (211.209.xxx.95)친구(남자)가 파리 유학와서 먼저 온 제가 여기 저기 알려주느라 같이 다니는데
13구 전철역에서 임신한 왠 여자랑 친구가 동시에 허걱! 알고보니 친구의 첫사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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