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생들 선생님 영향을 많이 받지요?

아임맘 조회수 : 982
작성일 : 2014-07-09 23:43:08

저는 유치원 다닐때 선생님들은 정답고 예쁘고 좋은 존재였어요.

그런데 장난꾸러기이며 튀는 돌같은 제 아들에게 선생님은 무섭고 어려운 존재에요.

 

애가 선생님 영향을 너무 받아서 4세부터 원생활을 했는데

4살때는 애들 마음 잘 알아주고 유쾌한 선생님을 만난 덕에 이녀석 많이 좋아졌네 싶었는데

5세때 엄한 선생님 만나서 모난돌 정 많이 맞았고

새로 들어간 유치원에서 선생님에게 마음을 다친 다음에 결국 유치원을 옮겼답니다.

선생님이  나쁜 분도 아닌 것 같구요,

다만 표현 방식에서 아이가 상처를 받은 것 같은데 (예민한 성향이라)

물론 제 아이가 혼날만한 행동을 했을 것이고, 그에 대해 일반적인 혹은 조금 과한 방식으로 야단을 치신거죠.

 

다행히 옮긴 유치원 선생님께서 아이 마음 잘 헤아려주시고 아이에게 좋아한다는 느낌을 심어주셔서 안심하고 있어요.

이녀석 스스로 하는 말이, 예전선생님은 자기를 안좋아하는 것 같은데 지금 선생님은 자기 좋아한대요.

(예전 선생님께서 상담할때, 제 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인간적으로 화가 날 때가 있다고 솔직히 말씀하셨어요. ㅎㅎ

저도 이해한다고 했죠. 저도 가끔 욱 할때가 있으니까요)

지금 옮긴 곳은 선생님께서는 좋으신데, 이녀석이 중간에 옮긴 터라 많이 힘든것 같아요.

친구들 다 아는 노래도 모르겠고, 수업도 이전 원과 커리큘럼이 많이 달라서 수업시간에도 잘 못앉아있고 등등..

게다가 알고싶고 보고싶은건 많아서 유치원 여기저기 다 보고싶고 궁금하고...ㅠㅠ

언제쯤 유치원에서 전화올때마다 마음 졸이는 게 없어지려나 싶네요.

자는 모습 보니, 에그 너도 힘들지...싶고...ㅠㅠ

 

 

IP : 1.251.xxx.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rim
    '14.7.9 11:46 PM (175.117.xxx.195)

    6살아들도 이사로 9월부터 유치원 옮기게 되었는데 걱정입니다
    엄마는 준비안되었지만 아이는 적응잘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예민한 아이에게 새로운 환경이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을런지 걱정이예요
    힘내라 아이들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828 국어 성적이 잘 안나오는 아이 8 중딩 2014/07/10 2,337
395827 질문))음의 대치현상은? 2 꼬마천사맘 2014/07/10 780
395826 (닥아웃) 82쿡님 일상글 앞머리에 저 비슷한 문구 다시... .. 4 .... 2014/07/10 638
395825 어휴!! 진짜..! 현직 은행원들이 해명을 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29 그지같은나라.. 2014/07/10 13,281
395824 스마트폰 와이파이 사용시 요금 문의...? 10 통신비비싸... 2014/07/10 1,567
395823 한반도의 젖줄인 4대강이 급속도로 죽어가는 것 같아요 7 .... 2014/07/10 1,342
395822 이렇게 농산물이 싼 시기에도 너무해요. 12 에휴... 2014/07/10 2,877
395821 오십에 남자가 일을 그만두면 3 Oldmad.. 2014/07/10 2,229
395820 김명수, 보고서 채택 먹구름…與일부까지 '회의론' 2 세우실 2014/07/10 1,433
395819 원문 지울께요 35 SOS 2014/07/10 4,719
395818 [잊지않겠습니다] 고백 받았어요*^^* 10 청명하늘 2014/07/10 2,367
395817 조그만 자영업 준비하다가 포기 3 사업 2014/07/10 2,546
395816 세월호, 이 대화 읽어보세요. 적나라합니다. 33 비단안개 2014/07/10 5,510
395815 2014년 7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10 1,079
395814 깐 도라지 그냥 먹어도 되나요? 5 .. 2014/07/10 2,927
395813 우울해서 글써본건데요..기니까 시간있으신분만 읽어주세요 5 ㅇㅇ 2014/07/10 1,355
395812 고 박예슬양 전시회에서 도종환님의 시 14 다은다혁맘 2014/07/10 2,406
395811 저아래 글보고..요즘은 족보에 최종학력올리나요? 7 족보 2014/07/10 2,086
395810 언어 못하는 이과 아이 문법책좀 도움주세요 ᆞᆞᆞ 2014/07/10 1,043
395809 명문대 논쟁..결국 좋은직장.사교육비용의 문제입니다. 6 QOL 2014/07/10 2,517
395808 아버지들이 힘들어도 내색을 못하는 이유 3 ㅇㅇ 2014/07/10 1,753
395807 장물** ??? 유토피아 2014/07/10 870
395806 싸요, 채소가 참 싸요~! 1 큰맘 2014/07/10 1,691
395805 아이데리고 아직1박도 여행가본적이없어요 2 내얼굴에 침.. 2014/07/10 1,294
395804 제습기 있으니 살것같아요 9 돈값 2014/07/10 3,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