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에 14평 오피스텔 살기

살림줄이기 조회수 : 7,451
작성일 : 2014-07-09 23:07:17
나중에 아이들 다 커서 독립하면 남편이랑 있는 살림 다 정리해서 
14평짜리 오피스텔에 들어갈까 하는데 많이 답답할까요?
제가 모 신도시에 14평짜리 오피스텔이 하나 있거든요. 전용률이 70%인가 그런데...
그냥 스튜디오입니다. 조그만 부엌있고 샤워부스도 제대로 없는 욕실하고...
단지내에 피트니스 있으니 샤워는 거기서 하고 들어오면 될 것 같구요. 

많이 답답할까요? 
제가 지금 90평짜리 단독주택 사는데 (미국입니다) 
이런 집 청소하고 왔다갔다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아이들 다 제 갈길 찾아가면 정말 시골 움막 같은데서 수도사처럼 살아보고 싶거든요. 

원래는 한 25평 되는 아파트 살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노후계획을 세워보니 차라리 지금 갖고 있는 오피스텔에 들어가 사는 게 
돈은 제일 덜 들어갈 것 같아서요...
IP : 74.76.xxx.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9 11:10 PM (220.76.xxx.2)

    불편하겠죠 아무래도..
    다른 것보다도 저는 오피스텔이 대부분 2중창만 있고 베란다가 없는데,
    베란다가 없으면 빨래 널 곳도 없고,
    베란다 공간이 없어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더라고요.
    그리고 오피스텔은 대부분 창문이 아파트처럼 옆으로 활짝 열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위에서부터 대각선으로 45도만 열리는 스타일인데,
    그걸로는 환기가 성에 안 차더라고요.
    90평 사시다가 14평은 좀 많이 답답하실 수도 있어요.
    경제적으로 가능하시면 25평 일반적인 아파트 추천드립니다.

  • 2. ...
    '14.7.9 11:13 PM (59.15.xxx.61)

    제가 서울 변두리에 8평짜리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갖고 있어요.
    제가 얻기 전에는 신혼부부가 살았더군요.
    완전 신혼처럼 살림 팍 줄이면 살 것 같아요.
    옆옆 집들은 살림하는 집도 있던데요.
    그 중에 어떤 집은
    완전 90쯤 되어보이는 할머니도 혼자 사세요.

  • 3. 살림줄이기
    '14.7.9 11:18 PM (74.76.xxx.50)

    갖고 있는 물건은 다 처분해야되겠지요. 애들 물건은 애들이 갖고 나갈 꺼고...
    불같이 사랑해서 결혼한 남편 이제는 우정과 의리로 사는데
    애들 다 커서 나가면 다시 신혼처럼 맛있는 거 사먹고 도서관 다니고 같이 운동하면서
    작은 보금자리로 돌아와 손붙잡고 자고 싶네요.

    물론 돈이 많으면 25평 구조 잘빠진 아파트에서 살겠지만요.
    요즘 사는 게 하도 팍팍들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 4. ..
    '14.7.9 11:24 PM (182.231.xxx.130)

    방이 하나 따로 있는게.. 덜 답답하지 않을까요?
    잠깐 원룸형 오피스텔에서 동생과 지낸적이 있는데..
    같이 살던 가족이라고 해도 .. 자기 공간이 없으니..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1기신도시.. 오피스텔에 살때보니..
    저희건물은 스튜디오형, 방하나 거실겸부엌, 투룸형 섞여있어서 그런지
    학생, 직장인, 신혼부부, 노부부가.. 많이들 사시긴 하더라구요

    편의시설 잘 되어있는 오피스텔에 사시는건 강추해요..
    1층에 작은마트, 약국, 식당등 편의시설 있고.. 헬스장이나 골프연습장, 수영장 시설까지 되어있는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나이드셔서 살기엔.. 여러모로 편리할거 같아요..

  • 5. 13오피스텔 거주자
    '14.7.9 11:29 PM (210.91.xxx.116)

    오피스텔은 밖에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괜찮아요
    저같은 경우 퇴근후 지하 휘트니스에서 가벼운 운동하고 샤워까지 하고 올라오거든요
    그런데 주말에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좀 답답해요
    더군다나 세끼 다해드시면 많이 불편하실꺼예요

  • 6. 저도
    '14.7.9 11:33 PM (223.62.xxx.13)

    그런생각하고있는데..

    아이들이 충격받거나 죄책감느낄까봐 신경쓰여요..

  • 7. ..
    '14.7.9 11:49 PM (118.221.xxx.62)

    종일 각자 외부에서 활동하고 밥 다 먹고 잠만 자러 가는 경우는 괜찮아요

  • 8. 가끔
    '14.7.9 11:51 PM (115.140.xxx.74)

    애들이 다 커 독립했다해도
    가끔은 놀러올텐데 ..
    결혼하면 며느리 ,사위 ,손주도 올거구요

  • 9. 아무리
    '14.7.10 2:03 AM (58.225.xxx.25)

    평수가 작더라도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가 낫습니다.
    관리비, 주차장, 여러모로 관리 상태, 보안 등등...여러모로 아파트가 나아요.
    사람들이 오피스텔, 원룸 살다가도 돈 모아서 작은 평수라도 아파트로 이사가는게 괜히 가는게 아니예요.
    소형평수 아파트를 알아보세요. 훨씬 낫습니다.

  • 10. ddd
    '14.7.10 2:39 AM (121.130.xxx.145)

    전 혼자라면 더 작아도 상관 없는데
    남편이랑 둘이 원룸은 싫어요. ㅎㅎ
    나이들면 좀 멀찍이 떨어져있고 싶어요.

  • 11. 살림줄이기
    '14.7.10 3:21 AM (198.228.xxx.151)

    아무래도 극강의 무소유 수준에서나 가능할래나요... 열여덟평 빌라에서 시작했는데 거실은 없었어도 방은 두개였고... 이십사평 삼십오평 사십오평 거쳐 지금은 구십평 사는데 이십사평 살았을 때가 젤 행복했던 듯 하네요.

  • 12.
    '14.7.10 8:27 AM (211.234.xxx.209)

    부부만 남아서 줄여서 25평으로 이사 왔는데 알맞은것 같아요 14평은 불편하고 답답하실거예요 시험 삼아 한달 살아보시고 결정 하세요

  • 13. 베란다만
    '14.7.10 8:51 AM (112.173.xxx.214)

    있어도 부부 둘이 살기는 괜찮을텐데 베란다가 없어 빨래 널기도 불편하고
    김치 담그기나 물일 같은거 맘대로 못해서 불편하실거에요.
    환기도 그렇고..
    그냥 혼자 잠이나 자는 사람들이나 좋죠.
    같은 평수 아파트는 덜 답답해요.

  • 14.
    '14.7.10 9:05 AM (1.242.xxx.102)

    살던 집과 상관없이 본인 에너지 충만하고 아이들 무럭무럭크고 살림살이 좋아지고 30-40대가 삶의 절정인것같아요
    저도 13평 시작해서 25평 32평 53평에 이르러 6학년 되니 아이들은 떠나고 둘만 남았네요
    비싼동네 반전세주고 수도권 같은평형대로 왔어요 내방은 꼭 있어야한다는
    내방 니방 창고방 여유방으로 나누어 넓직하니 시원하고 직딩때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산것들 정리할수있어 좋고요
    간단하게 거의 세끼를 이뿐 그릇 세팅하여 차려 먹으니 이 또한 좋을시고
    바로 뒤가 광교산이라 날마다 코스별 등산을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 15. ......
    '14.8.31 9:45 AM (121.136.xxx.27)

    좁은 오피스텔은 환기가 안되어서 건강이 약한 노인들은 호흡기 질환 걸리기 쉬워요.
    좁아도 아파트로 가심이 좋을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716 캐시미어 가디건 사려는데 이거 어때요? 24 봐주세요 2014/09/18 4,661
417715 전세 재계약없이 연장 괜찮을까요? 8 가을 2014/09/18 1,551
417714 아침부터 변태짓을 하는 인간이 있네요. 6 이른아침 2014/09/18 2,432
417713 [긴급 여론조사] 월스트리트저널, ‪‎세월호‬ 특별법, 기소권 .. 7 light7.. 2014/09/18 655
417712 89학번 정도일때 서울시내 후기대학은 어디가 있었나요? 18 궁금 2014/09/18 4,046
417711 해외배송 조회좀 부탁드릴께요 1 직구 2014/09/18 662
417710 저 부끄럽지만 영어를 정말 기초부터 시작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66 ,,,, 2014/09/18 5,307
417709 돈이 돈을 버는 속도 이제다시 2014/09/18 1,584
417708 혼자만 알기 아쉬워서 유용한 사이트 공유해요 ^^ 1 sofia9.. 2014/09/18 1,054
417707 부산 고등학교 야자는 계속 하나요? 4 .. 2014/09/18 1,277
417706 결정이 어렵네요 2 82cook.. 2014/09/18 719
417705 아이학원..피아노콩쿨대회 꼭 나가야 하나요? 13 궁금 2014/09/18 8,632
417704 집정리 지혜를 모아주세요. 4 눈사람 2014/09/18 2,093
417703 물건을 자꾸 떨어뜨려요.. 무슨병이라도? 11 조언부탁 2014/09/18 5,496
417702 9시 등교 우리아이는요 7 ㅇㅇ 2014/09/18 1,163
417701 중고나라에서 중고폰 사기 6 한마리새 2014/09/18 1,119
417700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예약 질문이요! 기념일 2014/09/18 675
417699 고속터미널 근처 숙소 많나요.. 2 서울 반포 2014/09/18 1,718
417698 바닥 데크 검정색 괜찮을까요? 질문 2014/09/18 574
417697 나보고 다시 대학가라면 교대갈것임 17 소라무침 2014/09/18 3,820
417696 전라도 광주분들 많이 계세요? 14 제비 2014/09/18 1,895
417695 '통킹만 사건'을 아세요! ~~~ 2014/09/18 843
417694 자기직업을 자녀에게 권하고 싶으신지요?? 16 123 2014/09/18 1,861
417693 3억이라니...... 57 한숨 2014/09/18 22,331
417692 다이어트이전으로 2 엉망 2014/09/18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