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약분업으로 얻은 게 뭐가 있죠? 소비자 입장에선 모르겠네요

//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4-07-09 13:41:18

의약분업 한다고 2000년대 초에 엄청 난리도 아니었죠. 의사들도 파업하고 약사들은 강행하겠다고

파가 갈려서 싸우던 중에 제 남편 친구 전공의였는데 급여가 거의 안 나와서 친구가 과외 뛰어서 겨우

먹고 살았어요. 어쨌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의약분업 체제로 전환이 되었는데...그렇게 약사들이

소리 높여 외치던 이익이 실현되었는지도 궁금하고 반대하던 의사들은 뭐가 그리 손해였을지 궁금하네요.

전...일반 소비자이자 환자로서 가끔은 짜증날 때가 있어요. 괜히 편하게 사던 일반의약품을 처방받아야

살 수 있게 변경해버리니...병원 가서 대기하고 의사한테 주절주절 얘기하고 또 약국 가서 사야 하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무상의료 따윈 바라지도 않지만, 약은 그냥 수퍼에서도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실마진 같은 화상 연고는 처방 없이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의대 보낸다는 글 읽고 써봤어요.

IP : 106.243.xxx.2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불편해
    '14.7.9 2:15 PM (211.202.xxx.198)

    그게 선진국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소비자는 엄청 불편해여..특히 몸이 좀 힘들때는 정말..
    게다가 맨날 건보료 올린다고 징징댈때는 욕이 나옵니다...의약분업 이후로 건보료 엄청 뛰는거 같거든요..
    여하간..의약분업이후..약사들은 살기좀 나아졌나요?

  • 2. ....
    '14.7.9 2:47 PM (118.33.xxx.118)

    국가 입장에서는 세금이 엄청 늘었죠.
    리베이트 없어지고 세금 많이 받아내고 이런거
    의약분업아니고는 힘들지 않았겠어요?
    일본같은 나라 빼고 의약분업 안하는 선진국이 있나요?
    그리고 약사협회가 로비해서 의약분업했다는 그런 망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 3. 그때
    '14.7.9 3:10 PM (119.195.xxx.116)

    약사들도 의약분업 찬성 안했어요.
    그래도 현직에서 보면 실제로 의약품 오남용 많이 줄었어요.
    관절염 환자들 스테로이드 달고 사는 사람 많았는데, 지금은 약 이름이 다 공개되니까 의사들도 약 함부로 못 써요.
    환자들 마이신(항생제) 달라고, 만병통치약처럼 찾는 사람도 많았고,
    물좋다고 소문난 목욕탕은 항생제 사다가 물에 풀곤 했는데 그런 경우도 없어졌고요.

  • 4. 무슨소리?
    '14.7.9 3:53 PM (203.248.xxx.70)

    의약분업 이전 시절에도 의약품 오남용은 약사들이 더 많이 했죠
    약국에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등등 아무나 살 수 있었고
    약발 좋다고 전국에서 입소문 났던 약국들중에 이런 식으로 돈 긁어모은 곳들도 많았죠
    그리고 지금은 말로만 의약분업이라고하지만
    약국가보면 소포장 일반약 섞어서 조제약처럼 감기약 등등 다 팔잖아요
    실제적으로 약사들에게는 의약분업은 없는것이나 마찬가지.
    (지난주에 약국 가보니 어떤 젊은 아가씨가 와서 기침 좀 나는데 약 달라하니까
    이것도 먹어라, 저것도 먹어라하면서 단순 감기에 소염제까지 끼워서
    3-4가지 약 싸주고 실제로 의약분업 전에 약 파는거나 똑같던데요.
    지금은 알약 단위로는 못하고 소포장으로 집어준다는것만 다를 뿐)
    리베이트도 대관(관청)리베이트나 약사 리베이트는 손도 안대는게 지금의 현실이고.
    의약분업하면서 소규모 약국들은 손해봤을지 모르지만
    대형약국체인차리는 등 승승장구 잘나가게된 약국들도 많지요.

  • 5. 김흥임
    '14.7.9 5:57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오남용이 줄었다고 보시는분도 계시는군요
    한알필요한것도 열알사서 버려지는건 뭐라 표현할수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253 [4.16 특별법 제정] 전우용 역사학자 트위터_세월호 보상 관.. 7 잊지말자 2.. 2014/07/17 1,302
398252 36살 미혼으로돌아간다면 무얼 하시겠어요 20 ... 2014/07/17 4,283
398251 동물병원 너무 비싸요 ,,,ㅜㅜ 19 ........ 2014/07/17 3,506
398250 한여름에 우도 가도 괜찮을까요? 2 우도 2014/07/17 1,225
398249 운전자 진상 백태 8 ..... 2014/07/17 1,593
398248 카레랑 짜장만들었는데 5 망고쪼아 2014/07/17 976
398247 사랑과전쟁 보는데요 3 오마낫 2014/07/17 1,396
398246 동부이촌동 학군 어떤가요? 5 2424 2014/07/17 16,613
398245 혼자 있는 밤~ 배달 야식 추천해주세요~~ 2 라미 2014/07/17 2,834
398244 영어유치원은 몇살부터 얼마동안보내야 좋나요? 10 . . 2014/07/17 3,231
398243 재산세가 왜케 올랐죠? 열받네요.. 6 맘~ 2014/07/17 2,891
398242 버릇없는아이 정말 예쁠수가 없는건가요...... 54 세상에 2014/07/17 13,068
398241 저녁에 부산가는데요 어딜 가면 좋을까요? 8 쥴라이 2014/07/17 1,254
398240 광주 헬기사고 세월호 참사 지원 헬기였다네요 11 2014/07/17 2,235
398239 휴직하시는 선배님 선물로 뭐가 괜찮을까요? 1 양지들꽃 2014/07/17 912
398238 눈매교정해요~ 3 눈매교정 2014/07/17 3,381
398237 고급차를 탈 수 있는 자격조건이 이거 아닐까요..... 11 기독교인 2014/07/17 2,531
398236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재미있나요? 8 소설 2014/07/17 1,469
398235 견과류 하루에 한번만 먹어도 심장병 위험 30% 감소 심장지키기 2014/07/17 1,155
398234 단호박이 많이 들어왔는데요... 5 요리초보 2014/07/17 1,625
398233 아나운서 외모 16 2014/07/17 6,275
398232 빌리부트캠프 따라하기 너무 힘들어요. 2 나무토막 2014/07/17 1,548
398231 스테인레스 냄비 오래쓰면 안좋은가요? 7 15년차 2014/07/17 5,213
398230 영어로 소리가 들렸다 안들렸다 해요를 뭐라고 하면 되나요 5 화상영어할때.. 2014/07/17 1,491
398229 토마토쥬스가 좋다는데 속이 쓰려요 7 tomato.. 2014/07/17 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