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받고있는데 상담샘 관련..

안색살피는 나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14-07-09 13:23:25
일년이 다되가는데 저는 계속 징징거리고있는거같아서요 
선생님이 제 힘든 얘기들어주시는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너무 친절하고 제가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제가 좀 마음이 여유있고 좋아진것같은때엔  선생님도 많이 나아졌다며 활짝 웃으시고 보람차하시고요
그런걸보니 저도 상담마치고 나올때 참 기분이 좋거든요 

근데 제가 마음이 힘들어서 샘께 다 얘기할때는 
선생님도 표정이 어두워지는데요 
또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절 보고 지쳐하시는것도 같고.
마치고 나올때쯤엔.. 휴 괜히 힘든얘기해가지고 샘 피곤하게, 힘들게했구나.. 하며 후회되고 기분이 편하지가 않아요ㅠ 
이렇게 매일와서 징징대니 그리고 나아지지도 않으니 샘이 진짜 나 같은 내담자는 안좋아하겠다 그닥 환영안하겠다..
뭐 이런 생각들고 그래요 -.-;; 
그러니까 선생님 표정에 따라 제 기분이 좌우되는것같아요 


이게 제 문제일수도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직장다닐땐 직장상사 얼굴표정에 온화함이 없으면 제 마음이 불편하고 조마조마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긴장 두려워하며 꼼짝않고 그냥 얼어있어요
제가 성격이 꼼꼼하고 그래서 혼날일은 거의 만들지 않는데도 
그러니까 맘에걸리는게 전혀 없는데도 그러네요 
상사나 동료가 쓸데없는 농담이라도 내게 걸치거나 내게 웃어주면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모릅니다. 


저는 도대체 왜 이럴까요?
IP : 223.62.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9 1:26 PM (222.100.xxx.51)

    징징대는 거 들어주는 게 그분들 밥벌이에요.

  • 2. 긴장
    '14.7.9 1:35 PM (223.62.xxx.40)

    그거 모르는거 아닌데도
    자동적으로 저런 마음이 들어서요

  • 3. 이야기해보세요~
    '14.7.9 1:38 PM (114.205.xxx.131)

    본인의 그런 면이 스스로에게도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다면 이런 감정이나 느낌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평소 나의 대인관계 패턴에 대해 살펴볼 수 있고 내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은대요?

  • 4. 흠..
    '14.7.9 1:46 PM (115.126.xxx.100)

    아직 치료가 되지 않은거죠. 여전히 눈치보고 자존감 낮고..
    그냥 가서 내 이야기만 한다고 고쳐지는건 아닌데..
    1년이 다 되어가다는데 좀 그렇네요. 물론 상담이 짧은 시간에 나아지는건 아닌거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757 외국속담인데.. .. 2014/07/10 1,058
396756 중학영문법 3800제 유료네요? 3 ebs 인강.. 2014/07/10 2,635
396755 자녀들, 날 안닮아서 참 다행이다 싶은점 있나요? 10 별걸다 2014/07/10 1,473
396754 시계 무브먼트(?) 교체 수리해 보셨어요? 넘 비싸네요. 1 이팝나무 2014/07/10 3,411
396753 페이스북이 안 열려요 곰녀 2014/07/10 1,204
396752 발레학원비, 발레콩쿨비가 원래 이정도 인가요? 13 ,,, 2014/07/10 26,199
396751 브라질이 독일에게 대패한 이유가 25 ㅇㅇ 2014/07/10 8,204
396750 지적이고 고급영어를 말하고 쓰는데 제 나이 마흔한살이 늦은걸까요.. 15 다시시작 2014/07/10 3,784
396749 이과 과학 선행은 필수인가요? 5 도움 2014/07/10 2,881
396748 착하게 생기고 분위기가 착하다.. 7 정말8 2014/07/10 2,564
396747 카톡프로필 세월호 사진보고 친구가... 12 ㅇㅇㅇ 2014/07/10 2,764
396746 스마트폰 사진 촬영 찰칵 소리 없앨 수 없나요? 13 갤럭시노트 2014/07/10 7,550
396745 생수 딸때 훅하고 올라오는 역한 플라스틱냄새 3 생수 2014/07/10 2,082
396744 중2 홍삼. 지금 신청하려해요. 4 아이 2014/07/10 1,318
39674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0am] 김명수는 끝났다 lowsim.. 2014/07/10 1,099
396742 국어 성적이 잘 안나오는 아이 8 중딩 2014/07/10 2,416
396741 질문))음의 대치현상은? 2 꼬마천사맘 2014/07/10 812
396740 (닥아웃) 82쿡님 일상글 앞머리에 저 비슷한 문구 다시... .. 4 .... 2014/07/10 664
396739 어휴!! 진짜..! 현직 은행원들이 해명을 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29 그지같은나라.. 2014/07/10 13,378
396738 스마트폰 와이파이 사용시 요금 문의...? 10 통신비비싸... 2014/07/10 1,604
396737 한반도의 젖줄인 4대강이 급속도로 죽어가는 것 같아요 7 .... 2014/07/10 1,415
396736 이렇게 농산물이 싼 시기에도 너무해요. 12 에휴... 2014/07/10 2,912
396735 오십에 남자가 일을 그만두면 3 Oldmad.. 2014/07/10 2,266
396734 김명수, 보고서 채택 먹구름…與일부까지 '회의론' 2 세우실 2014/07/10 1,474
396733 원문 지울께요 35 SOS 2014/07/10 4,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