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받고있는데 상담샘 관련..

안색살피는 나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4-07-09 13:23:25
일년이 다되가는데 저는 계속 징징거리고있는거같아서요 
선생님이 제 힘든 얘기들어주시는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너무 친절하고 제가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제가 좀 마음이 여유있고 좋아진것같은때엔  선생님도 많이 나아졌다며 활짝 웃으시고 보람차하시고요
그런걸보니 저도 상담마치고 나올때 참 기분이 좋거든요 

근데 제가 마음이 힘들어서 샘께 다 얘기할때는 
선생님도 표정이 어두워지는데요 
또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절 보고 지쳐하시는것도 같고.
마치고 나올때쯤엔.. 휴 괜히 힘든얘기해가지고 샘 피곤하게, 힘들게했구나.. 하며 후회되고 기분이 편하지가 않아요ㅠ 
이렇게 매일와서 징징대니 그리고 나아지지도 않으니 샘이 진짜 나 같은 내담자는 안좋아하겠다 그닥 환영안하겠다..
뭐 이런 생각들고 그래요 -.-;; 
그러니까 선생님 표정에 따라 제 기분이 좌우되는것같아요 


이게 제 문제일수도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직장다닐땐 직장상사 얼굴표정에 온화함이 없으면 제 마음이 불편하고 조마조마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긴장 두려워하며 꼼짝않고 그냥 얼어있어요
제가 성격이 꼼꼼하고 그래서 혼날일은 거의 만들지 않는데도 
그러니까 맘에걸리는게 전혀 없는데도 그러네요 
상사나 동료가 쓸데없는 농담이라도 내게 걸치거나 내게 웃어주면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모릅니다. 


저는 도대체 왜 이럴까요?
IP : 223.62.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9 1:26 PM (222.100.xxx.51)

    징징대는 거 들어주는 게 그분들 밥벌이에요.

  • 2. 긴장
    '14.7.9 1:35 PM (223.62.xxx.40)

    그거 모르는거 아닌데도
    자동적으로 저런 마음이 들어서요

  • 3. 이야기해보세요~
    '14.7.9 1:38 PM (114.205.xxx.131)

    본인의 그런 면이 스스로에게도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다면 이런 감정이나 느낌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평소 나의 대인관계 패턴에 대해 살펴볼 수 있고 내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은대요?

  • 4. 흠..
    '14.7.9 1:46 PM (115.126.xxx.100)

    아직 치료가 되지 않은거죠. 여전히 눈치보고 자존감 낮고..
    그냥 가서 내 이야기만 한다고 고쳐지는건 아닌데..
    1년이 다 되어가다는데 좀 그렇네요. 물론 상담이 짧은 시간에 나아지는건 아닌거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923 발을 질질 끌며 걷는 사람 왜그런가요 5 베아 2014/09/04 2,729
413922 남자를 다치게 하는 여자?? 1 사주에 2014/09/04 1,149
413921 칸켄백이요~ 1 지식쇼핑 2014/09/04 857
413920 도대체 시험으로 실력있는 아이들을 가리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12 모의수능 2014/09/04 2,165
413919 옷장이나 싱크대 문 안닫는 남편 얼마나 되나요?(남편이랑 같이 .. 57 부부싸움 2014/09/04 4,074
413918 백화점에서 메이컵 받는거 돈내야 하나요? 7 그냥 궁금이.. 2014/09/04 1,909
413917 삼*냉장고 폭발 2 닥치고아웃 2014/09/04 2,729
413916 백마신병교육대대 근처식당 ~ 4 엄마 2014/09/04 4,047
413915 거봉 색깔이 자주색인데.. 1 포도맛 2014/09/04 801
413914 회사에서 4대보험, 의료보험쪽 업무하시는 분 있을까요? 1 dd 2014/09/04 975
413913 간장게장 맛있게 하는 곳 쫌 알려주세요 8 간장이 2014/09/04 1,339
413912 미국에서 세일가에 신발사면 더스트빼고주나요?-_-;; 9 홍이 2014/09/04 984
413911 개이야기 > 이불을 뭉쳐서 쪽쪽 빨고 있는 강아지.. 4 귀엽 2014/09/04 1,436
413910 엄마가 해준 음식에만 길들여진 남친.. 36 Kimme 2014/09/04 3,861
413909 고3 이과 논술전형 수시원서 쓸때 담임선생님 상담 다 하시나요?.. 4 고3 2014/09/04 2,151
413908 혹시 이런책장 보신분 계세요? 4 감사 2014/09/04 1,358
413907 몽드드사태 반만이라도 우리맘들이 들고일어났으면...ㅠㅠ 5 ㅇㅇㅇ 2014/09/04 1,305
413906 조인성 엄마는 자기가 남편 죽게 만든 것 모르나요? 5 괜찮아사랑이.. 2014/09/04 3,719
413905 매뉴얼도 없이…특전사 잡은 '포로체험 훈련' 세우실 2014/09/04 819
413904 '강준만'과 '진중권'...영화 '명량'과 '변호사' 7 논객열전 2014/09/04 1,289
413903 아울렛 오리털이불이요 따뜻한가요 2 이불 2014/09/04 1,230
413902 뉴스에 박그네 얼굴좀 안봤으면 좋겠어요 13 혈압올라 2014/09/04 1,079
413901 포구에 가서 꽃게를 사다 구정에 5 꽃게철에 2014/09/04 961
413900 남편 구두 결혼하고나서 처음 사줬네요 ^^ 나만의쉐프 2014/09/04 766
413899 중2 남아 과외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머리아프다 2014/09/04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