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받고있는데 상담샘 관련..

안색살피는 나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4-07-09 13:23:25
일년이 다되가는데 저는 계속 징징거리고있는거같아서요 
선생님이 제 힘든 얘기들어주시는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너무 친절하고 제가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제가 좀 마음이 여유있고 좋아진것같은때엔  선생님도 많이 나아졌다며 활짝 웃으시고 보람차하시고요
그런걸보니 저도 상담마치고 나올때 참 기분이 좋거든요 

근데 제가 마음이 힘들어서 샘께 다 얘기할때는 
선생님도 표정이 어두워지는데요 
또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절 보고 지쳐하시는것도 같고.
마치고 나올때쯤엔.. 휴 괜히 힘든얘기해가지고 샘 피곤하게, 힘들게했구나.. 하며 후회되고 기분이 편하지가 않아요ㅠ 
이렇게 매일와서 징징대니 그리고 나아지지도 않으니 샘이 진짜 나 같은 내담자는 안좋아하겠다 그닥 환영안하겠다..
뭐 이런 생각들고 그래요 -.-;; 
그러니까 선생님 표정에 따라 제 기분이 좌우되는것같아요 


이게 제 문제일수도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직장다닐땐 직장상사 얼굴표정에 온화함이 없으면 제 마음이 불편하고 조마조마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긴장 두려워하며 꼼짝않고 그냥 얼어있어요
제가 성격이 꼼꼼하고 그래서 혼날일은 거의 만들지 않는데도 
그러니까 맘에걸리는게 전혀 없는데도 그러네요 
상사나 동료가 쓸데없는 농담이라도 내게 걸치거나 내게 웃어주면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모릅니다. 


저는 도대체 왜 이럴까요?
IP : 223.62.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9 1:26 PM (222.100.xxx.51)

    징징대는 거 들어주는 게 그분들 밥벌이에요.

  • 2. 긴장
    '14.7.9 1:35 PM (223.62.xxx.40)

    그거 모르는거 아닌데도
    자동적으로 저런 마음이 들어서요

  • 3. 이야기해보세요~
    '14.7.9 1:38 PM (114.205.xxx.131)

    본인의 그런 면이 스스로에게도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다면 이런 감정이나 느낌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평소 나의 대인관계 패턴에 대해 살펴볼 수 있고 내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은대요?

  • 4. 흠..
    '14.7.9 1:46 PM (115.126.xxx.100)

    아직 치료가 되지 않은거죠. 여전히 눈치보고 자존감 낮고..
    그냥 가서 내 이야기만 한다고 고쳐지는건 아닌데..
    1년이 다 되어가다는데 좀 그렇네요. 물론 상담이 짧은 시간에 나아지는건 아닌거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300 지금 KBS 시사진단에서 나오는 전현희 전의원...발음이... 5 2014/08/05 1,413
404299 명량 영화보신분들!!!! 궁금해서요~ 17 만삭임산부 2014/08/05 2,693
404298 어제글읽고 당뇨검사하러 내과 가고싶은데요 6 지금 2014/08/05 2,786
404297 초등 3학년 딸 -- 답문절실 24 딸맘 2014/08/05 3,100
404296 도배를 배우는건 4 스노우드롭 2014/08/05 1,816
404295 요즘 음식값 천정부지로 높은건 그렇다치고 양은 왜그리 적죠? 10 ... 2014/08/05 2,336
404294 돌아가신 분이 꿈에. 4 ㅇ ㅇ 2014/08/05 5,997
404293 남편도 군에서 저렇게 맞았어? 물었더니 20 ㅇ ㅇ 2014/08/05 6,308
404292 견과류 곰팡이를 모르고 많이 먹었어요..조언 부탁드려요 8 아플라톡신 2014/08/05 5,150
404291 간단한 질문 좀 올려봅니다. 강땡 2014/08/05 955
404290 메소드 화장실청소 스프레이 좋다고 해서 샀는데 실망 2014/08/05 2,106
404289 대통령 좀 건들지마라. 안그래도 피곤한 사람이다. 14 이것들아 2014/08/05 2,003
404288 야린감자 어떻게 먹죠? 2 감자 2014/08/05 591
404287 옥천이나 금산쪽에 괜찮은 계곡있나요? 휴가.. 2014/08/05 860
404286 예술의 전당 안에 가볍게 먹을 곳 있나요? 4 어중간 2014/08/05 1,455
404285 유나의 거리 노래방 장면모음 1 유나의 노래.. 2014/08/05 1,454
404284 생후 이틀된 아기 젖을 한시간 먹고도 더달라고 하는데 32 울음소리 2014/08/05 4,328
404283 혼자인 여동생이 애처로워요. 78 언니 2014/08/05 16,739
404282 길냥이 밥을 주고 싶어요 2 업둥맘 2014/08/05 1,013
404281 여름철 도시락 메뉴와 보관 tip좀 나누어주세요. 3 음식 2014/08/05 2,346
404280 핏줄이 무섭네요 17 ... 2014/08/05 4,936
404279 얼굴이 예쁜것과 동안은 다른거에요 6 혼돈마시길 2014/08/05 3,181
404278 힘없는 아빠 쓰러져 죽거든 사랑하는 유민이 곁에 묻어주세요 30 절규 2014/08/05 3,489
404277 중1여학생 지리산천왕봉 등반 가능할까요? 10 지리산등반 2014/08/05 1,133
404276 보석을 장만하고 찾지않고 그대로 금은방에 되팔경우 2 반지 2014/08/05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