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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잘 했다니깐 제 기분이 왜케 좋죠

이런 기분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4-07-09 09:34:36
이럴 줄 몰랐어요!
팔불출인 것 같아서 이야기 안했었는데 조카가 진짜 꼬맹이 때부터 너무 너무 영특했거든요!
눈빛이.. 아주 살아있더라고요~
근데 아무리 잘한다 잘한다 해도 세상에 잘하는 애들 정말 많고 고등학교 들어가봐야 진짜라고들 하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무심한 듯 있었는데 공부 잘하기로 손꼽히는 학교에서도 1등 했다네요 >.<
뭐 저랑은 크게 상관도 없는데.. 걍 생각하면 기분이 둥둥 좋아요 ㅋㅋ
남의 아이도 이런데 제 아이면 우프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뭐 그렇게까지 잘하긴 어렵겠지만요^^;;;
아 팔불출 팔불출...
어디 자랑할 데도 없어서 남편한테 실컷 자랑하고 여기다 풀어놓아보아요 하핫
IP : 128.134.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같은
    '14.7.9 9:39 AM (222.119.xxx.225)

    어른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조카가 부럽네요

  • 2. 우애가 좋음
    '14.7.9 9:39 AM (112.173.xxx.214)

    그럴수 잇죠.
    조카도 내 자식같으니깐.
    저도 자매들이랑 사이가 좋은데 우리 아이가 상을 받아오면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좋아하더라구요.

  • 3.
    '14.7.9 9:48 AM (223.62.xxx.70)

    좋은 이모 기특한 조카네요.
    얼마전 조카 좋아해줘 봐야 소용없다는 글 보고 씁쓸했는데 참 훈훈하네요. ㅎ

  • 4. ..
    '14.7.9 9:50 AM (220.76.xxx.234)

    그게 그런거 같더라구요
    나도 같은 집안 유전자의 소유자야..이런 으쓱함이 있는거 같아요

  • 5. 친정조카인줄 알았어요
    '14.7.9 9:52 AM (175.223.xxx.33)

    친정가족이랑 같이 기뻐하고
    남편에게는 말하지 마세요
    시조카 1등한다고 남편자랑해도별로잖아요

  • 6. @@
    '14.7.9 9:59 AM (119.67.xxx.75)

    저도 조카들일은 마치 내 사이 일인양 좋고,슬프고
    해요.
    친조카든, 시조카든.

  • 7. 마음이
    '14.7.9 10:09 AM (58.120.xxx.136)

    넓으시네요.
    어릴때부터 자주 보던 조카가 내내 전교 1등만 하다가 급기야는 고등학교 가서도 휩쓸고 다니니
    좋다는 생각보다는 부럽다는 생각 들어요.
    못하는것보다야 잘하는게 좋지만 또래의 아이들 키우는 입장에서는 마냥 좋지만은 않아요.
    시조카라 그럴까요.

  • 8. ??
    '14.7.9 10:16 AM (175.209.xxx.94)

    시조카에요 친정조카에요? 문득 그게 갑자기 궁금해지는데..ㅎㅎ

  • 9. 친정조카죠
    '14.7.9 10:32 AM (175.223.xxx.44)

    시조카일에 기뻐하는 작은엄마 10000명당1명 아닐까요
    질투대상이지 기뻐할 대상은....

  • 10. 괜한 노파심에
    '14.7.9 11:07 AM (114.205.xxx.114)

    당연 친정조카겠죠ㅎㅎ
    저기 윗님 말씀처럼 남편께는 이번 한번으로 자랑 끝내세요.
    제 시댁 조카 중 정말 똑똑한 조카가 하나 있는데
    어렸을 때 부터 봐왔고 인성도 착한 아이라 저도 예뻐하는 조카여서
    좋은 학교 진학할 때 진심으로 축하했지만,
    이후로 안에서든 밖에서든 툭하면 조카 자랑 주구장창 꺼내는 남편 보면 솔직히 좀 질리더라구요.
    아무튼 조카일을 내 아이 일처럼 기뻐하는 이모(시겠죠...ㅎㅎ)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 11. 이모 또는 고모
    '14.7.9 11:17 AM (121.140.xxx.47)

    원글님께서 이모이시거나 고모이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원글님 마음 어떤 것인지 저는 넘넘 잘 알 것 같아요~~
    저도 이뻐라 하는 큰 조카가 군대에서 포상받았다는 이야기가 기분이 째지고 어찌나 흐뭇한지요..(저는 이모예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우리 조카는 아주 잘생기고 멋지고 똑똑해보이는데, 조카 친구들은 왜 그렇게 별로 잘생기지 않아 보이는지..ㅎㅎ

  • 12. 원글자
    '14.7.9 11:31 AM (128.134.xxx.85)

    누가 갑자기 와서 잠깐 딴 짓 하다가 들어와보니 많은 분들께서 따뜻한 말씀 남겨주셨네요. 감동... 감사합니다 ㅠㅠ

    네! 친정 조카입니다^^;;; 저는 이모이고요-
    시조카였으면 더 감동적이었을텐데 죄송합니다 ㅠㅠ
    시조카는 이제 갓 초등학생이라 ㅋㅋ 그저 귀엽기만 하네요. 제가 외숙모인데 그래도 잘 따라요~ 헤어질 땐 약간 울먹거리기도 하고 폭 하니 안겨도 주고요..^^ 앞으로도 계속 잘보여야죠!!ㅋㅋ

    네 남편한테는 자랑 고만 할게요ㅋㅋ 82님들께서 자랑 들어주셔서 실컷 한 기분이에요^^
    같은 유전자 공유하는 사이야~ 으쓱으쓱 이런 맘도 있어요 진짜로! ㅋㅋ 부끄러운데 딱 들켰네요! ㅋㅋ 저도 조금이라도 더 힘 돼주는 이모 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이번 주말에는 오이소박이 많이 담궈야겠어요~ 제 오이소박이 맛있거든요 ㅋㅋ

  • 13. 원글님~~
    '14.7.9 1:01 PM (183.103.xxx.30)

    당여히 기분 좋으시겠어요.
    왜냐?? 친정조카 잖아요.
    저또한 친정조카는 너무 기쁘고 좋은데
    시조카는 그냥 맘이 안가더라구요..
    잘하면 질투도 납니다 ㅡ.ㅡ
    내피가 섞힌 조카니..너무 당연한거겠죠?

  • 14. 원글자
    '14.7.9 3:05 PM (128.134.xxx.85)

    네~ 그런가봐요~ 시조카 커두 예뻐할 수 있게 마음 잘 다스려야겠어요~
    피를 나눈 것만큼은 어렵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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