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지않겠습니다] 꺼이 꺼이~

청명하늘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14-07-09 08:27:53
아이 등교시키고 습관처럼 어제 놓친 손석희뉴스를 봅니다.
꾸준히 팽목항의 모습을 보도해주어 감사한 방송...
어제의 오프닝 멘트는 서명받으며 느꼈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준것 같아 뭉클했습니다.

8000킬로 국토 순례를 떠나시는 아버님들과 승현누나의 모습에 그만 목놓아 꺼이꺼이 통곡하고 맙니다.

돌아오지 않는 승현이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 손석희뉴스를 찾아가 인터뷰하셨던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 눈빛 그 표정...

그때의 허망한 모습과 달리 뭔가 단단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힘든 여정의 발걸음을 떼시는 영상에 나는 왜 또 마음이 무너지는 걸까요?

부디 건강하게 잘 다녀오셔요.
저 하늘의 바람이 된 어여쁜 아이들이 아버님들과 누나의 땀방울에 사랑으로 스치며 힘내라고... 힘내달라고 응원할것만 같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IP : 112.158.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9 8:31 AM (223.62.xxx.110)

    이 글 읽으며 출근길 버스 안에서 눈물 흘리고 있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아파요. 청명하늘님 고맙습니다 ㅠㅠ

  • 2. 그 영상
    '14.7.9 8:36 AM (182.226.xxx.230)

    그 아이들을 생각하고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분명 이곳은 지옥 같아요.
    부디 건강히 여정을 마치시길......

  • 3. ㅠㅠ
    '14.7.9 8:36 AM (39.118.xxx.96)

    유가족분들 너무 힘드셔서 어째요ㅠㅠ그래도 먼저간 아이들 생각하면서 이겨내시겠죠ㅠㅠ

  • 4. ㄹㅁ
    '14.7.9 8:40 AM (175.223.xxx.185) - 삭제된댓글

    어제 손석희뉴스 보다가 펑펑 울었어요.
    이더위에 십자가 등에 지고...
    아...언제쯤 이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이들 생각하니 가슴이 아립니다.
    두분 아버지...건강 잃지 마세요.

  • 5. 무무
    '14.7.9 8:47 AM (112.149.xxx.75)

    아이들은 바다에서 잃고
    세상의 관심은 점점 더 차가워지는데
    아이들은, 부모님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디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있을까요
    길을 떠나는 부모님들 어깨 위에 짊어진 무거움을 조금이라도 나눴음 좋겠습니다.

  • 6. ㅡㅡㅡ
    '14.7.9 9:15 AM (183.99.xxx.117)

    그 천진한 아이들이 끝까지 구조를 믿다가
    손톱이 다 닳도록 몸부림치며 신음하다 고통 속에서 처절하게 죽어가는 모습 생각하면 정말 제 정신 놓고싶습니다.

    근데 현실은 그 억울하고도 원통한 죽음을 어떡하든 숨기려고 한다는거에 더 미치는거지요 ㅠㅠㅠㅠㅠ

  • 7. //
    '14.7.9 9:19 AM (74.101.xxx.60)

    왜 숨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585 (결혼전) 연애 몇번 해보셨나요? 2 과연 2014/10/11 2,565
425584 일과 여가 ^^ 2014/10/11 491
425583 김필..... 2 2014/10/11 2,116
425582 내일 날씨... 칠부니트만 입으면 추울까요? 1 코디 2014/10/11 684
425581 상영작 추천해주세요 중학생 2014/10/11 398
425580 아까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본 아기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요. 4 TV 2014/10/11 1,315
425579 혹시 이 썬글라스 아시는 분.... 썬글필요해 2014/10/11 627
425578 밑에 오트밀 보니 궁금한 시리얼이 있어요 8 칠문 2014/10/11 2,012
425577 다이어트 식단 배달해서 직장에서 드신분? 3 다요트 2014/10/11 1,525
425576 얼굴시트팩이요 8 얼굴팩 2014/10/11 3,915
425575 합창단 3 중1쉑퀴맘 2014/10/11 788
425574 약사님 계시면 처방약좀 알려주셔요^^ 3 부탁드려요... 2014/10/11 1,447
425573 온화한남편 감정이 쌓여서 폭발하는 경우있나요? 8 부부소통 2014/10/11 2,265
425572 또 돌아왔나봐요 짜고 치는 고스톱 글들... 3 ... 2014/10/11 1,441
425571 바디로션 냄새가 견디기 힘들어요 9 ... 2014/10/11 3,813
425570 기차표 이거 가능한가요? 4 ... 2014/10/11 770
425569 아이가 희귀병일지도.. 4 뽕남매맘 2014/10/11 2,760
425568 참치 너무 많이 먹으면 수은 쌓인대요 11 참치 2014/10/11 4,623
425567 금요일 퇴근부터 지금까지 업무관련 이메일 3 ..... 2014/10/11 751
425566 또 이런 경우는 첨이네요. 자꾸 계약을 미루는 집주인 5 부동산거래 2014/10/11 1,494
425565 82글 읽고 영화 연인 봤어요 또 좋은 영화 없을까요? 14 늘푸른 2014/10/11 2,933
425564 관악구 마을공동체를 위한 촉진 교육, 우리 마을 업그레이드 강좌.. 참누리 2014/10/11 511
425563 관악구 부모교육 신청하세요! 중간에 들으셔도 됩니다, 회비는 만.. 참누리 2014/10/11 1,180
425562 웃는 얼굴이 최고네요 6 .... 2014/10/11 8,157
425561 사랑의매는 있다vs없다 7 .. 2014/10/11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