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지않겠습니다] 꺼이 꺼이~

청명하늘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4-07-09 08:27:53
아이 등교시키고 습관처럼 어제 놓친 손석희뉴스를 봅니다.
꾸준히 팽목항의 모습을 보도해주어 감사한 방송...
어제의 오프닝 멘트는 서명받으며 느꼈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준것 같아 뭉클했습니다.

8000킬로 국토 순례를 떠나시는 아버님들과 승현누나의 모습에 그만 목놓아 꺼이꺼이 통곡하고 맙니다.

돌아오지 않는 승현이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 손석희뉴스를 찾아가 인터뷰하셨던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 눈빛 그 표정...

그때의 허망한 모습과 달리 뭔가 단단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힘든 여정의 발걸음을 떼시는 영상에 나는 왜 또 마음이 무너지는 걸까요?

부디 건강하게 잘 다녀오셔요.
저 하늘의 바람이 된 어여쁜 아이들이 아버님들과 누나의 땀방울에 사랑으로 스치며 힘내라고... 힘내달라고 응원할것만 같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IP : 112.158.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9 8:31 AM (223.62.xxx.110)

    이 글 읽으며 출근길 버스 안에서 눈물 흘리고 있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아파요. 청명하늘님 고맙습니다 ㅠㅠ

  • 2. 그 영상
    '14.7.9 8:36 AM (182.226.xxx.230)

    그 아이들을 생각하고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분명 이곳은 지옥 같아요.
    부디 건강히 여정을 마치시길......

  • 3. ㅠㅠ
    '14.7.9 8:36 AM (39.118.xxx.96)

    유가족분들 너무 힘드셔서 어째요ㅠㅠ그래도 먼저간 아이들 생각하면서 이겨내시겠죠ㅠㅠ

  • 4. ㄹㅁ
    '14.7.9 8:40 AM (175.223.xxx.185) - 삭제된댓글

    어제 손석희뉴스 보다가 펑펑 울었어요.
    이더위에 십자가 등에 지고...
    아...언제쯤 이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이들 생각하니 가슴이 아립니다.
    두분 아버지...건강 잃지 마세요.

  • 5. 무무
    '14.7.9 8:47 AM (112.149.xxx.75)

    아이들은 바다에서 잃고
    세상의 관심은 점점 더 차가워지는데
    아이들은, 부모님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디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있을까요
    길을 떠나는 부모님들 어깨 위에 짊어진 무거움을 조금이라도 나눴음 좋겠습니다.

  • 6. ㅡㅡㅡ
    '14.7.9 9:15 AM (183.99.xxx.117)

    그 천진한 아이들이 끝까지 구조를 믿다가
    손톱이 다 닳도록 몸부림치며 신음하다 고통 속에서 처절하게 죽어가는 모습 생각하면 정말 제 정신 놓고싶습니다.

    근데 현실은 그 억울하고도 원통한 죽음을 어떡하든 숨기려고 한다는거에 더 미치는거지요 ㅠㅠㅠㅠㅠ

  • 7. //
    '14.7.9 9:19 AM (74.101.xxx.60)

    왜 숨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748 나트라케어 탐폰 그냥 솜방망이던데..ㅠㅠ 이거 잘 넣는 법 있나.. 7 탐폰 2014/07/23 27,511
400747 민수경 글은 패스해주세요~~~ 23 이제부터 2014/07/23 1,487
400746 국과수, 유병언 시신에서 유전자 하루만에 확인 外 4 세우실 2014/07/23 2,077
400745 심심하신 분, 이 영화 유튜브에서 보세요~"사랑과 죽음.. 1 .... 2014/07/23 1,561
400744 WSJ의 사진 4장, 세월호, 전쟁연습, 쌀 침공, 가자학살 1 light7.. 2014/07/23 984
400743 재미있는 소설 좀 추천해 주세요.. 7 도서관 가요.. 2014/07/23 2,155
400742 고등아이 1365통해 봉사하면 확인증 뽑아 내는거죠? 3 .. 2014/07/23 1,347
400741 친정아버지께서 뺑소니라고 하는데요.. 29 어쩌죠.. 2014/07/23 4,259
400740 아이 자사고 보내시는 분? 14 자사고 2014/07/23 2,859
400739 방콕에서 1박 어디서 뭐 하면 좋을까요? 3 방콕 2014/07/23 1,176
400738 아시안게임 끝나면 인천시 갚아야 할 빚 '산더미' 6 。。 2014/07/23 1,180
400737 사춘기온 6학년아들과 1박2일(2박3일)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3 엄마를싫어하.. 2014/07/23 1,283
400736 외국인들을 위한 전통공연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5 손님들 2014/07/23 1,088
400735 노령견 집에 놔두는 게 좋을까요. 애견 까페/호텔 등에 맡기는 .. 15 흐음 2014/07/23 3,017
400734 오연수도 애들 유학보내나봐요 24 와플 2014/07/23 15,261
400733 어젯밤에 술먹고 울고나니..머리가 아프네요. 1 .. 2014/07/23 875
400732 탕웨이 결혼소감 "운명을 바꿀수 있는 기회...누가 포.. 9 사과나무 2014/07/23 5,026
400731 [함께해요] 팩트티비와 고발뉴스. 지금 유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 청명하늘 2014/07/23 825
400730 세월호 유가족 안산-광화문.. 도보행진 팩트티비 생중계 8 참사백일 2014/07/23 925
400729 네스프레소 커피 맛있게 타는 방법은요~? 6 코피 2014/07/23 3,049
400728 부산근교 계곡 추천해주세요 4 유후 2014/07/23 2,695
400727 안철수와 김한길, 기동민과 노회찬 13 재보선 2014/07/23 1,488
400726 [미안하다, 아가들아] 이렇게 예쁜 아가들인 줄 아셨어요? 6 청명하늘 2014/07/23 1,921
400725 중고등학교때 2년 외국 갔다오면요. 3 궁금 2014/07/23 1,990
400724 가라앉는 잠실.. .... 2014/07/23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