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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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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겠습니다] 셀프 서명 들어보셨나요?

청명하늘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4-07-08 23:51:03
비도 오고... 오늘은 쉴까 싶었지만,
쏟아지면 철수하면 되지 싶어 동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막아주는 자연 우산이 되어주었던 가로수에도 감사하고, 편하게 앉아서 서명을 받으라며 기꺼이 가게앞 테이블을 권해주시고 제1빠로 서명해주시고 핸펀 충전해주시고 오시는 이웃에게 서명 권해주시고 고생한다며 아이스크림까지 사주신 상수동 던킨도너츠 사장님, 사모님, 아르바이트 학생께도 무한 감사드립니다.

12시부터 본격적인 서명 시작했지만 인적은 드물고...
2시까지 50명 목표를 잡았는데 한 분 한 분께 받은 서명이 200을 채웠습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정의의 흑기사 세 분.
점심 드시고 사무실 들어가기 전에 피켓을 들고 서명 운동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90도 인사를 주저하지 않으시며 호소하시니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셨답니다.

아이가 하교한 시간이기도 하고, 햇볕이 뜨거운데 철수할까 싶었지만 마침 저녁시간이 비어 내친김에 저녁 서명까지 받자 싶었지요.

그리고... 그늘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3시부터 6시까지 셀프 타임... 시작.

잠시 휴식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셀프 서명^^

이렇게 써두고 곁 의자에 앉아 쉬었습니다.
(그늘로 가서 쉬고 싶었지만, 서명이라는게 개인정보인지라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지나가시다가 걸음을 멈추고 서명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3~40명 족히 됩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460명 서명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기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모두 편한 밤 되세요



IP : 112.158.xxx.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ㅁ
    '14.7.8 11:58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오늘도 기어이 거리 서명 나가셨군요^^
    콩순이님과 청명님~
    정말 고생하시네요.
    유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거예요.

  • 2. 지나다가
    '14.7.8 11:58 PM (121.88.xxx.144)

    청명하늘님요,


    항상 편안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어요.


    그대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

  • 3. 청명하늘
    '14.7.9 12:05 AM (112.158.xxx.40)

    격려 감사드립니다.
    상수 던킨도너츠 들르실 일 생기시면
    사장님께 감사 인사 좀 전해주세요~~~
    ㅋㅋ 무뚝뚝하실거 같은데 의외로 멋지시네요.
    오늘 큰 감동 주셨어요.

    제가 이런 좋은 동네에서 애 키우고 삽니다 - 또 자랑^^

  • 4. 다은다혁맘
    '14.7.9 12:08 AM (180.231.xxx.17)

    청명님 오늘 고생 많이 하셨어요 얼른 쉬시고 좋은꿈꾸세요 분명 청명님과 많은 우리의 진심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믿습니다

  • 5. 다은다혁맘
    '14.7.9 12:08 AM (180.231.xxx.17)

    상수동 던킨도너츠 한번 들러야겠네요^^

  • 6. ....
    '14.7.9 12:13 AM (74.101.xxx.60)

    감사합니다.
    가깝게 계시면 원글님 따라다니고 싶습니다^^

    피서 안 가시고도 얼굴 다 타셨겠네요.

  • 7. 지나다가
    '14.7.9 12:14 AM (121.88.xxx.144)

    상수동 던킨도너츠. 오우케이. ^ ^

  • 8. ...
    '14.7.9 12:17 AM (112.149.xxx.5)

    사진도 보고 공지글도 보았고...
    청명하늘님 응원합니다.
    진정한 용기에 박수 보내드려요.

  • 9. 청명하늘
    '14.7.9 12:22 AM (112.158.xxx.40)

    얼굴 팔뚝 모두 벌겋네요.
    이 날씨에 봉사활동 하고 계시는 분도 많으신데요 뭐..

    급한대로 알로에로 마사지 하는 중입니다.
    걱정 없습니다.^^

    감동과 눈물과 뭉클함으로 엉킨 여러 감정을 뒤로한 채,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11분의 귀환을 빌며 길었던 오늘 하루도 마감합니다.

  • 10. 청명하늘
    '14.7.9 12:27 AM (112.158.xxx.40)

    그러고보니 매번 쫓겨나다가 한 자리에서 서명 받은 감격 때문에 던킨 감사 글을 줌인줌아웃에도 썼나봅니다^^
    정신없어서 기억도 안나요. 헤롱헤롱~
    기절 직전~ 잠자리로 직진ㅡ

  • 11. 쭌스
    '14.7.9 12:32 AM (115.137.xxx.137)

    감사합니다...ㅠㅠ

  • 12. 응원!
    '14.7.9 2:01 AM (175.125.xxx.143)

    지지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를^^

  • 13. evans
    '14.7.9 8:35 AM (223.62.xxx.122)

    정말 고맙습니다..
    내가 하지못하는일을 대신 해주는 분들, 모두모두...

  • 14. ㅇㅇ
    '14.7.9 9:52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이렇게 편하게 앉아있는 저는 너무 부끄럽네요 ㅜ.ㅜ

  • 15. 잊지않겠습니다
    '14.7.9 9:53 AM (39.7.xxx.42)

    도와주셨단 남자분세분!
    저도 감사드립니다

    줌인아웃서보고 한참을 사진 들여다보았네요

    우리 주위엔 아직도 좋은 사람이 더 많은것 같아요

    원글님. 오늘도 무척 더운데 부디
    더위먹지않게 조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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