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시절 사랑이 평생을살게 할수도 있을듯해요

시작되는 연인들위해 조회수 : 2,536
작성일 : 2014-07-08 19:06:04
몇년전 비가오는어느날
버스를 타고 대학교앞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뭐 그리 특별할것 친구같이보이는 남녀 대학생이
나란히 앞뒤 앉았고‥전 멀리가야해서 젤 뒤자리 높은곳에
앉아있었어요ㆍ

남학생이 여학생 뒷통수를 손가락으로 꼭꼭 누르며
창가를 가르쳤는데‥여학생은 밖을 쳐다보고‥말더라구요
또 ‥남학생이 튀통수를 꼭꼭 튕기며 손가락으로 창가를
가르치는데‥
김서린 버스창에~ 아이 러브 유~ 하트‥가. 써져있더라구요

여학생은 그걸 보고 어쨌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전 온 몸에 전율이 올만큼 설렜어요‥

저도 젊은날 짜릿한 사랑느껴봤지만
사랑은 늘 사람을 설레게도 하고‥
십수년전의 사랑이었지만
그 추억으로 평생을 견디며 살아낼수 있을만큼
아름다운것 같아요‥

시작되는 연인분들~
후회되는 사랑이되지않도록 활활 태우는
사랑 하시길 바래요‥
늙어갈때 그때의추억을 꼿감빼먹듯이 하나씩
터올리며행복해질수 있게요 ‥
IP : 112.152.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자벨
    '14.7.8 7:10 PM (110.46.xxx.52)

    제 친구는 오래 연애하다가 남친이랑 호프집 갔는데 거기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있더래요.

    여자가 친구 쪽에 등 돌리고 남자가 여자 보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그 남학생 눈이 정말 하트 뿅뿅 여자앨 너무 좋아하는 티를 심하게 내서 친구가 부럽다고 생각하는데 남친 왈

    "나도 전에는 널 저런 눈으로 봤겠지ㅋㅋㅋ"

    친구가 일하는 데 찾아와서 맨날 와인 사주며 꼬시던 인간이 ㅋㅋㅋ

    그래도 쌓은 정 무시 못해서 곁에 없거나 슬플 땐 남친 생각만 나서 울고불고 헌날 싸우고 죽이네 살리네 장기간 장거리 커플로 살다 결혼까지 했다는 거...

  • 2. 그렇죠.
    '14.7.8 7:19 PM (121.147.xxx.125)

    요즘처럼 화려한 프로포즈도 못받고~~

    저도 남편과의 추억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 가끔 생각나는 따뜻한 행동 말한마디 유머이런 것들이

    저를 30년동안 별 일 있어도 집을 지키고 남편 곁에 있게 만든 거 같아요.

  • 3. ...
    '14.7.8 7:23 PM (122.32.xxx.159)

    그랬는데 왜 남자들은 저리 무심해 질까요? 여자들은 그 추억으로 평생을 다하는데, 남자들은 의리가 없어요. 왜 사랑이 변하니ㅜㅜㅜ

  • 4. ..
    '14.7.8 7:26 PM (118.221.xxx.62)

    나이드니 추억을 먹고 사는거 같아요
    뭘 보면 아 그땐 그랬지... 하면서요

  • 5. ㅎㅎㅎ
    '14.7.8 9:42 PM (121.130.xxx.145)

    ...님 말씀에 공감.
    지조 없는 것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203 스마트폰사용규칙정하기 조언요~~ 2 깜박쟁이 2014/07/08 1,851
397202 2002년 대선때 이인제 에게 민주당 탈당 회유하고 불법자금전달.. 1 이병기가한짓.. 2014/07/08 1,144
397201 남대문에서 149만원짜리 안경,,, 1 졸린달마 2014/07/08 3,203
397200 82님들 옛날에 읽었던 한국사 만화 찾아 주세요... 궁금 2014/07/08 841
397199 보네이도 어느 쪽으로 트는건가요? 보네이도 2014/07/08 823
397198 돈까스소스보온하는통 1 뭐가좋을까요.. 2014/07/08 1,064
397197 알바하는곳의 매출.. 2 2014/07/08 1,753
397196 견과류 어디서들 사세요? 2 라라 2014/07/08 2,351
397195 코엑스 핸드메이드전시회 다녀보신 분 계신가요? 2 저기요 2014/07/08 1,233
397194 펀드 하시는 분 계신가요?? abca12.. 2014/07/08 1,006
397193 카톡이 하루 지나 와요. 7 바래요 2014/07/08 3,860
397192 오늘 저녁은 뭐 해드실꺼예요? 29 ... 2014/07/08 3,727
397191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에 대한 질문있어요. 1 ... 2014/07/08 645
397190 사업 하다 망하면 3 2014/07/08 3,262
397189 조재현 ”난 새누리당과 정말 관계 없다” 8 세우실 2014/07/08 3,601
397188 아이들 아침 식사 메뉴 추천 좀 해주세요 12 ^^ 2014/07/08 13,117
397187 30대 중반 여자직장인인데, 매일 들 수 있는 가벼운 숄더백 추.. 추천요망 2014/07/08 2,004
397186 꽃게.. 수산물시장가면 살아있는거 살수있나요? 5 꽃게 2014/07/08 1,026
397185 오늘 맞벌이 선배맘에게 들은 안타까운 말 한마디.ㅠㅠ 7 사람을 키운.. 2014/07/08 5,519
397184 아이들 등교길에 스쿨버스 이용하시는 집 있나요~~? 4 혹시 2014/07/08 997
39718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08pm]정치통-진흙탕 공천 lowsim.. 2014/07/08 760
397182 BMW NEW3-320중고차 가격이1,230이에요 왜 그렇게 싼.. 9 중고차 가격.. 2014/07/08 2,691
397181 용문가는 지하철타고 가 볼만한곳있을까요 8 구리역에서 2014/07/08 1,632
397180 어렵게 사회복지사 과정을 선택했는데요? 시험부담이..ㅠ 4 복지사 2014/07/08 3,234
397179 사과쥬스 1 ^^ 2014/07/08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