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시절 사랑이 평생을살게 할수도 있을듯해요

시작되는 연인들위해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14-07-08 19:06:04
몇년전 비가오는어느날
버스를 타고 대학교앞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뭐 그리 특별할것 친구같이보이는 남녀 대학생이
나란히 앞뒤 앉았고‥전 멀리가야해서 젤 뒤자리 높은곳에
앉아있었어요ㆍ

남학생이 여학생 뒷통수를 손가락으로 꼭꼭 누르며
창가를 가르쳤는데‥여학생은 밖을 쳐다보고‥말더라구요
또 ‥남학생이 튀통수를 꼭꼭 튕기며 손가락으로 창가를
가르치는데‥
김서린 버스창에~ 아이 러브 유~ 하트‥가. 써져있더라구요

여학생은 그걸 보고 어쨌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전 온 몸에 전율이 올만큼 설렜어요‥

저도 젊은날 짜릿한 사랑느껴봤지만
사랑은 늘 사람을 설레게도 하고‥
십수년전의 사랑이었지만
그 추억으로 평생을 견디며 살아낼수 있을만큼
아름다운것 같아요‥

시작되는 연인분들~
후회되는 사랑이되지않도록 활활 태우는
사랑 하시길 바래요‥
늙어갈때 그때의추억을 꼿감빼먹듯이 하나씩
터올리며행복해질수 있게요 ‥
IP : 112.152.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자벨
    '14.7.8 7:10 PM (110.46.xxx.52)

    제 친구는 오래 연애하다가 남친이랑 호프집 갔는데 거기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있더래요.

    여자가 친구 쪽에 등 돌리고 남자가 여자 보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그 남학생 눈이 정말 하트 뿅뿅 여자앨 너무 좋아하는 티를 심하게 내서 친구가 부럽다고 생각하는데 남친 왈

    "나도 전에는 널 저런 눈으로 봤겠지ㅋㅋㅋ"

    친구가 일하는 데 찾아와서 맨날 와인 사주며 꼬시던 인간이 ㅋㅋㅋ

    그래도 쌓은 정 무시 못해서 곁에 없거나 슬플 땐 남친 생각만 나서 울고불고 헌날 싸우고 죽이네 살리네 장기간 장거리 커플로 살다 결혼까지 했다는 거...

  • 2. 그렇죠.
    '14.7.8 7:19 PM (121.147.xxx.125)

    요즘처럼 화려한 프로포즈도 못받고~~

    저도 남편과의 추억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 가끔 생각나는 따뜻한 행동 말한마디 유머이런 것들이

    저를 30년동안 별 일 있어도 집을 지키고 남편 곁에 있게 만든 거 같아요.

  • 3. ...
    '14.7.8 7:23 PM (122.32.xxx.159)

    그랬는데 왜 남자들은 저리 무심해 질까요? 여자들은 그 추억으로 평생을 다하는데, 남자들은 의리가 없어요. 왜 사랑이 변하니ㅜㅜㅜ

  • 4. ..
    '14.7.8 7:26 PM (118.221.xxx.62)

    나이드니 추억을 먹고 사는거 같아요
    뭘 보면 아 그땐 그랬지... 하면서요

  • 5. ㅎㅎㅎ
    '14.7.8 9:42 PM (121.130.xxx.145)

    ...님 말씀에 공감.
    지조 없는 것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487 돈벌이가 될정도의 미싱은 배우기 힘들까요? 3 ㅇㅇ 2014/08/20 3,089
409486 전자책 단말기 choice.. 2014/08/20 1,227
409485 단 한표도 주지 않겠다 4 정신차려 2014/08/20 1,219
409484 이순신과 개고생 아비들, 호로자식 한국 후손들 1 샬랄라 2014/08/20 1,593
409483 자식 낳은걸 후회한다는 글을 써달라니. 4 ... 2014/08/20 2,983
409482 책, 종이에 대한 예의(기사) 1 도도 2014/08/20 1,518
409481 알려주세요 *** 2014/08/20 1,145
409480 한약먹는중간인데 음식질문? 4 ... 2014/08/20 1,248
409479 진짜..비가..아주그냥.. 7 경남 2014/08/20 2,578
409478 꼬망스 미니세탁기 써 보신 분 계세요? 5 푸른박공의집.. 2014/08/20 3,132
409477 우체국알뜰폰 한달요금 얼마나와요? 2 .... 2014/08/20 2,385
409476 그릇 질문해요 좀 알려주세요 chocob.. 2014/08/20 1,355
409475 정의당 의원님들. 단식 시작합니다. 7 ,, 2014/08/20 1,630
409474 40대에서 시작해 평생할 만한 운동 추천 좀 1 ..... 2014/08/20 7,110
409473 연예인과 성(下)… 톱스타 H양 “오빠, 나 소녀가장이야~” 22 톱스타의 공.. 2014/08/20 44,941
409472 청소짱이라는 바닥 밀대 써보신분 계세요? 2 soss 2014/08/20 8,700
409471 포도에 실같은 벌레(?)가 많아요ㅠ 5 포도 벌레 2014/08/20 3,057
409470 수학을 배우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책이 있을까요? 6 수학 2014/08/20 1,636
409469 제빵기 사고싶어요. 모델 추천해주세요~~ 3 지름신 2014/08/20 1,859
409468 도대체 세신사가 뭐예요? 10 한국사람인데.. 2014/08/20 15,264
409467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셨는데요 아빠가.. 3 으앙으엥으엉.. 2014/08/20 1,405
409466 단식38일째 김영오님..특별법 제정에 국민 관심 호소 9 특별법 2014/08/20 1,293
409465 추락 1 ... 2014/08/20 1,327
409464 엑셀, 파워포인트를 배울 수 있는 곳... 2 주부 2014/08/20 2,335
409463 말도 안통하는 교황 띄워주기 정말 구역질난다 26 나무이야기 2014/08/20 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