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맞벌이 선배맘에게 들은 안타까운 말 한마디.ㅠㅠ

사람을 키운다는 건 조회수 : 5,326
작성일 : 2014-07-08 17:04:09

이젠 이 정도 키워놨으니 나가도 되겠다 싶기도하고

학원비라도 도울까 싶어 맞벌이 하시는 초등 고학년 키우는 선배맘이

오늘 그러시네요.

난, 아이 잘 되라고

이왕이면 좋은 학원 보내주고 싶어 직장 다니는 건데,

어젠 그러더라.

"엄마는 직장 다니려고 나 학원 보내는거잖아."

전 초등 저학년 키우고 있구요.

파트긴 해도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일 하면서 제 스케줄때문에

학원가기 싫다는 아이 등 떠밀어 보낸 기억 몇 번 있어서 그런지

순간..멍..

아이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싶기도 하고

도대체 우리가 누굴, 무엇을 위해 일과 가사를 병행하나 하는 마음에

같이 먹는 점심 식사가 숙연해졌네요.

아이 오면

진지하게 이야기 좀 해야겠어요.

IP : 118.218.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8 5:07 PM (211.237.xxx.35)

    이상하게 아이나이에 따라서 엄마도 그 나이가 되더라고요..
    초등 고학년이라고 해봤자 아직 철없는 나이에요. 아이가 되게 큰것 같죠? 아니에요.
    아직 애에요 걔네들.. 그리고 어쩌다 그런말 할수도 있어요. 진짜 그런생각해서가 아니에요.
    그런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좀 더 커서 철들면 아이들도 압니다.
    저희 고3딸도 초 6학년때까지 직장다니는 엄마 이해 안해주고 원망하더니
    중학교 2~3학년 되니까 엄마 고생하는거 알아주더군요.

  • 2.
    '14.7.8 5:15 PM (123.109.xxx.26)

    초1 짜리애도 자기엄마 직장때문에
    학원다닌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전 학원없이 그냥 집에와서 엄마가 직장나가는
    원망 없었는데 .. 그냥 놀 나이라 반발심도 있나봐요

  • 3. 맞아요
    '14.7.8 5:16 PM (39.7.xxx.103)

    애가 유치원 생이면 부모도 딱 그수준되더라구요
    부모는 아이보다 성숙해야 하는데

  • 4. 너무
    '14.7.8 5:17 PM (39.7.xxx.174)

    자기연민에 빠져들 있는거 같은데요

  • 5. 알랴줌
    '14.7.8 5:26 PM (223.62.xxx.92)

    무조건 아이만을 위해서 살 수는 없지만
    목적이 아이를 위한거라면
    아이가 원하는걸 해줘야겠죠...
    당장의 아이 감정보다 공부가 중요해서라면
    싫어해도 학원을 보내는것도 선택이지만
    그럴 경우에 아이의 감정까지 만족하길 바라는건 무리 아닐까요
    부모가 마음을 확실히 잡는게 중요하겠네요

  • 6. 아이말이..
    '14.7.8 5:29 PM (58.230.xxx.221)

    아이말이 사실 맞지 않나요?
    그리고, 나를 위해 직장다니는게 나쁜것도 아니고요.

  • 7. **
    '14.7.8 7:09 PM (27.1.xxx.241)

    요즘 초등고학년 학원 안다니는 아이들이 드물어요.
    전업맘 애들도 영,수학원은 거의 대부분 다닙니다.
    그분이 아이말을 넘 심각하게 받아들이신듯...
    아이한테 엄마가 집에 있어서 학원 안다니는 친구가 몇명이나 있는지 물어보라하세요.
    저 직장맘이지만 친정엄마랑 같이 살고있어 아이 학원 거의 안보내고 키웠어요. 초등저학년때는 미술학원정도 다녔고..친한 아이친구엄마가 외동인데 왜 애를 방치하냐고~농담식으로 애기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937 저는 유학생들이 불법을 저지르면서 까지 알바를 하는지 모르겠더라.. 5 10 2014/08/28 1,737
411936 전화오면 소리+진동이 되는데요. 1 갤력시s4 2014/08/28 711
411935 고등수학이 어느정돈가요 14 다일 2014/08/28 3,316
411934 혹시 유부를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4 유부 2014/08/28 1,048
411933 깻잎 장아찌가 너무 짠데, 방법 없을까요? 5 ... 2014/08/28 1,490
411932 엉덩이살 어떻게 빼야 할까요? 11 엉덩이살ㅜㅜ.. 2014/08/28 3,770
411931 사유리집 부엌 바닥 물 새서 마루가 썩은 것 같던데 모를까요? 3 님과함께 2014/08/28 4,495
411930 진학문제로 머리가 아파요? 2014/08/28 865
411929 크리스마스를 독일에서 보낼까 하는데요 13 ^^ 2014/08/28 1,390
411928 방통심의위 현역 직원, '이산 망언 옹호' 파문 샬랄라 2014/08/28 892
411927 강남쪽이 다른지역보다 전세비율이 많이 높나요? 5 미나리2 2014/08/28 1,195
411926 김영오씨 단식중단 기자회견문 전문 24 기자회견 2014/08/28 2,551
411925 석촌지하차도동공 삼성물산 지하철 부실시공때문 서울시 최종발표 2 벌컨 2014/08/28 1,424
411924 홈드라이 세제 추천좀 해주세요... 1 드라이 2014/08/28 2,146
411923 입술이 자꾸 저리다고 해야하나.. 2 입술 2014/08/28 1,390
411922 클리앙에서 회고하는 imf이전의 삶 18 엘살라도 2014/08/28 3,949
411921 김어준님 파파이스에서 광고하는 2 8 15 2014/08/28 1,691
411920 비상구 없는 새정치..비상등 켜진 비대위 2 .. 2014/08/28 694
411919 문재인의원 단식 10일째.. 근황 5 문재인 2014/08/28 1,459
411918 조카가 서울에서 자취하는데 집주인이 전입신고를 못하게 한대요 18 -- 2014/08/28 6,143
411917 하태경의 끝장토론 제안에 대한 문재인의원측 입장 10 태경씨 검사.. 2014/08/28 1,869
411916 노래 좀 찾아 주세요. 1 꼬랑꼬랑 2014/08/28 771
411915 위임장 제출시 법원 2014/08/28 1,070
411914 팩트티비 보셔요 3 청명하늘 2014/08/28 770
411913 남편에게 애정표현하는 게 지쳤어요. 15 아이두 2014/08/28 6,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