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맞벌이 선배맘에게 들은 안타까운 말 한마디.ㅠㅠ

사람을 키운다는 건 조회수 : 5,306
작성일 : 2014-07-08 17:04:09

이젠 이 정도 키워놨으니 나가도 되겠다 싶기도하고

학원비라도 도울까 싶어 맞벌이 하시는 초등 고학년 키우는 선배맘이

오늘 그러시네요.

난, 아이 잘 되라고

이왕이면 좋은 학원 보내주고 싶어 직장 다니는 건데,

어젠 그러더라.

"엄마는 직장 다니려고 나 학원 보내는거잖아."

전 초등 저학년 키우고 있구요.

파트긴 해도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일 하면서 제 스케줄때문에

학원가기 싫다는 아이 등 떠밀어 보낸 기억 몇 번 있어서 그런지

순간..멍..

아이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싶기도 하고

도대체 우리가 누굴, 무엇을 위해 일과 가사를 병행하나 하는 마음에

같이 먹는 점심 식사가 숙연해졌네요.

아이 오면

진지하게 이야기 좀 해야겠어요.

IP : 118.218.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8 5:07 PM (211.237.xxx.35)

    이상하게 아이나이에 따라서 엄마도 그 나이가 되더라고요..
    초등 고학년이라고 해봤자 아직 철없는 나이에요. 아이가 되게 큰것 같죠? 아니에요.
    아직 애에요 걔네들.. 그리고 어쩌다 그런말 할수도 있어요. 진짜 그런생각해서가 아니에요.
    그런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좀 더 커서 철들면 아이들도 압니다.
    저희 고3딸도 초 6학년때까지 직장다니는 엄마 이해 안해주고 원망하더니
    중학교 2~3학년 되니까 엄마 고생하는거 알아주더군요.

  • 2.
    '14.7.8 5:15 PM (123.109.xxx.26)

    초1 짜리애도 자기엄마 직장때문에
    학원다닌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전 학원없이 그냥 집에와서 엄마가 직장나가는
    원망 없었는데 .. 그냥 놀 나이라 반발심도 있나봐요

  • 3. 맞아요
    '14.7.8 5:16 PM (39.7.xxx.103)

    애가 유치원 생이면 부모도 딱 그수준되더라구요
    부모는 아이보다 성숙해야 하는데

  • 4. 너무
    '14.7.8 5:17 PM (39.7.xxx.174)

    자기연민에 빠져들 있는거 같은데요

  • 5. 알랴줌
    '14.7.8 5:26 PM (223.62.xxx.92)

    무조건 아이만을 위해서 살 수는 없지만
    목적이 아이를 위한거라면
    아이가 원하는걸 해줘야겠죠...
    당장의 아이 감정보다 공부가 중요해서라면
    싫어해도 학원을 보내는것도 선택이지만
    그럴 경우에 아이의 감정까지 만족하길 바라는건 무리 아닐까요
    부모가 마음을 확실히 잡는게 중요하겠네요

  • 6. 아이말이..
    '14.7.8 5:29 PM (58.230.xxx.221)

    아이말이 사실 맞지 않나요?
    그리고, 나를 위해 직장다니는게 나쁜것도 아니고요.

  • 7. **
    '14.7.8 7:09 PM (27.1.xxx.241)

    요즘 초등고학년 학원 안다니는 아이들이 드물어요.
    전업맘 애들도 영,수학원은 거의 대부분 다닙니다.
    그분이 아이말을 넘 심각하게 받아들이신듯...
    아이한테 엄마가 집에 있어서 학원 안다니는 친구가 몇명이나 있는지 물어보라하세요.
    저 직장맘이지만 친정엄마랑 같이 살고있어 아이 학원 거의 안보내고 키웠어요. 초등저학년때는 미술학원정도 다녔고..친한 아이친구엄마가 외동인데 왜 애를 방치하냐고~농담식으로 애기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943 먼지 알러지에 효과 좋은 방법 알려주세요. 1 빨간머리앤 2014/08/01 2,234
402942 동치미 맛있게 담그는 방법 있을까요? 1 // 2014/08/01 1,529
402941 서울에서 인문계 고등학교 가려면 몇퍼센트?? 2 .. 2014/08/01 1,635
402940 42살, 직장 생활의 기로에서.. 19 88 2014/08/01 4,925
402939 거제 살거나 거제 잘 아시는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숙소 2014/08/01 731
402938 내 아이를 여우누이로 키우는 부모들 11 ........ 2014/08/01 5,181
402937 윤일병 죽인놈들 5 악마 2014/08/01 5,150
402936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안굽혀져요ㅜ 3 꽃그늘 2014/08/01 2,525
402935 녹색당은 어떤곳인가요...? 3 ... 2014/08/01 744
402934 여자들 생리휴가 쓸수있음 좋겠어요 10 어쭈 2014/08/01 2,046
402933 1년동안 번 돈 빚 갚고나니 빈털털이지만 빚은 여전히 ㅠㅠ 3 ... 2014/08/01 1,880
402932 뭐든 굼뜨고 느린 아이 8 ... 2014/08/01 1,965
402931 아이 남편 두고 하루 다녀오려구요. 미치겠어요. 8 하루 2014/08/01 2,058
402930 ..공부생각없는 초등아들.. 7 ㅠㅠ 2014/08/01 1,506
402929 연애 상담 합니다. 4 상담 2014/08/01 1,380
402928 여수 유치원 교사 학대 동영상 보셨어요? 5 ㅡ.ㅡ 2014/08/01 3,284
402927 엔제리너스 좋아하시는분 위메프가서 쿠폰챙기세염 3 절씨구 2014/08/01 1,589
402926 행동 으로 보입시다. 4 간드락 2014/08/01 681
402925 다큰 자식이 미워요.. 11 미워정말 2014/08/01 4,992
402924 돈 3억이 아무것도 아니네요 31 동글 2014/08/01 19,562
402923 아구찜과 어울리는 음식은? 2 엄마 2014/08/01 3,197
402922 혹시 일룸책상 쓰시는 분요.. 8 깨끗하고파 2014/08/01 2,146
402921 중2남학생과의 여행 전주vs군산 2 궁금 2014/08/01 1,054
402920 T.G.I 와규스테이크 맛있나요?? 2 코발트블루2.. 2014/08/01 1,722
402919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의 생각이 ‘일개 택시기사’보다 못할 때가.. 3 Pink 2014/08/01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