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데 비가 오려하니 힘드네요

..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14-07-08 11:23:20

어렸을적에 할머니들이 일기예보 딱딱 맞췄다고 하잖아요...

물론 그 분들은 퇴행성관절염이고 저는 류마티스이긴 한데...

하늘이 찌푸리고 슾도가 높다보니 몸이 안 아픈곳이 없네요..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진통제 먹었어도 잘 안 들어요..

삶의 의욕도 떨어지고, 왜 난 이런 몹쓸병에 걸렸나 싶기도 하구요

건강하신 분들이 부러워요

IP : 203.237.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8 11:29 AM (211.237.xxx.35)

    ㅠㅠ
    류머티스관절염이라고 하면 돌아가신 저희 친정아버지가 생각나요.
    자가면역질환이고 여자들이 훨씬 많이 걸린다는데 (거의 환자가 여자라는데)저희 친정아버지는
    어쩌다가 남잔데도 그 병에 걸리셔서.. 게다가 류머티스 전문의이신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로도
    류머티스 환자의 0.00001%의 아주 심하게 온 케이스라고 했어요.
    모든 관절이 다 망가지고 변형이 왔었죠. 서른살때부터 고통을 받으셨는데 환갑넘어서는
    움직이시지도 못할정도셨어요 ㅠㅠ

    날씨 궂으면 온몸이 아프다는거 저희 아버지 보고도 절감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예보도 하시더군요. 날씨가 쨍쨍 맑은데 내일 모레쯤은 비가 오겠다고..
    일기예보에서도 당분간 맑은 날씨가 지속될거라는둥 산불조심하라는둥 하고 있어도요.
    당연히 저희 아버지가 100% 정확했고요. 우스갯소리로 저희 아버지가 기상청에 근무하면
    적어도 비오는날은 2~3일전에 백프로 정확하게 예보할수 있다고 할정도였어요.

    삶의 질이 엄청 떨어지죠. 모든 질병이 다 그렇지만 류마티스도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3~40년 전보다는 약도 좋아지고,치료법도 어느정도 생겼고, 또 증상이 그래도 가볍게 온편이면
    얼마든지 완치의 가능성도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제일 속상한게 류머티스 관절염을 그냥 일반 관절염하고 똑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노인이나 오는 질병으로.. 완전 다른 병인데요. 증상만 같을뿐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 2. 저도 류마
    '14.7.8 11:42 AM (121.171.xxx.237) - 삭제된댓글

    저는 새로 나온 주사제 맞고 거의 통증이 사라졌어요.
    신약이 많이 나오니 자기와 맞는약이 있을거에요.
    완치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완치 된 분들도 봤구요.
    저는 매일 한시간씩 햇빛 받으며 산책하는데 몸이 가벼워지는게 느껴져요.
    음식 조절하고 햇빛보며 운동하며 잘 관리하고 있으면 우리를 류마로부터 해방시켜줄 약이 나올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755 세월호 고 박수현군 아버지, 박종대 님의 심경 토로... 5 고통의시간 2014/07/13 1,619
397754 한강 이라는 작가 책 괜찮은가요? 5 추천부탁 2014/07/13 2,034
397753 뚱뚱하체비만 원피스 어디서 구할까요? 3 원피스 2014/07/13 2,053
397752 여름휴가 계획 잡아놓으셨나요? 어디로? 2014/07/13 1,036
397751 어렸을 때 성당에서 제병(성체) 과자를 먹은 기억 7 천주교 2014/07/13 3,319
397750 이사예정인데 사소한수리.가구 문의드려요 Drim 2014/07/13 872
397749 지금 시원하죠? 1 여름 2014/07/13 1,245
397748 앞으로 일반고가 정상화(?) 될 수 있을까요? 1 ㅇㅇ 2014/07/13 1,612
397747 끝없는사랑 황정음. 기대만큼 아니네요 5 아니 2014/07/13 2,283
397746 7080 정수라씨 끝내주네요. 10 7080 2014/07/13 4,655
397745 펄스캠정말 좋아요! 123456.. 2014/07/13 10,356
397744 [단독] 사복 경찰 또 세월호 유가족 미행하다 '들통' 3 양아치경찰 2014/07/13 1,365
397743 방울토마토 냉동 보관할때요~~~ 1 새댁 2014/07/13 5,494
397742 펌) 전생에 나라구한놈~^^ 딱이야 2014/07/13 1,671
397741 고등학생 성적에 관해 질문드려요^^ 2 고등맘 2014/07/13 1,591
397740 아쿠아로빅이 허리에 좋은운동인가요? 2 궁금 2014/07/13 1,485
397739 양재역과 강남역사이에 커트 잘하는 미용실 알려주세요. dma 2014/07/13 1,656
397738 미역넣은 카레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4 2014/07/13 4,466
397737 이정석씨 너무 뽕끼가ㅜ 9 2014/07/13 3,336
397736 89일.. 기가막힌 세월 ..11분외 실종자님 돌아오세요! 21 bluebe.. 2014/07/13 1,089
397735 오늘도 기억합니다.. 어서 오세요... 8 omg 2014/07/13 832
397734 20대후반인데 무릎 팔꿈치 다 쑤셔요 ㅠ 1 쑤싯쑤싯 2014/07/13 1,457
397733 무릎 안 아프게 손걸레질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 2014/07/13 2,239
397732 혹시 19일 토요일에 인사동 프레이저 스위츠 가실분 없을까요? ㅣㅣ 2014/07/13 1,195
397731 세종고선생 모교카페에서 자기글 실시간 삭제중.. 43 ... 2014/07/13 2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