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데 비가 오려하니 힘드네요

..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14-07-08 11:23:20

어렸을적에 할머니들이 일기예보 딱딱 맞췄다고 하잖아요...

물론 그 분들은 퇴행성관절염이고 저는 류마티스이긴 한데...

하늘이 찌푸리고 슾도가 높다보니 몸이 안 아픈곳이 없네요..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진통제 먹었어도 잘 안 들어요..

삶의 의욕도 떨어지고, 왜 난 이런 몹쓸병에 걸렸나 싶기도 하구요

건강하신 분들이 부러워요

IP : 203.237.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8 11:29 AM (211.237.xxx.35)

    ㅠㅠ
    류머티스관절염이라고 하면 돌아가신 저희 친정아버지가 생각나요.
    자가면역질환이고 여자들이 훨씬 많이 걸린다는데 (거의 환자가 여자라는데)저희 친정아버지는
    어쩌다가 남잔데도 그 병에 걸리셔서.. 게다가 류머티스 전문의이신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로도
    류머티스 환자의 0.00001%의 아주 심하게 온 케이스라고 했어요.
    모든 관절이 다 망가지고 변형이 왔었죠. 서른살때부터 고통을 받으셨는데 환갑넘어서는
    움직이시지도 못할정도셨어요 ㅠㅠ

    날씨 궂으면 온몸이 아프다는거 저희 아버지 보고도 절감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예보도 하시더군요. 날씨가 쨍쨍 맑은데 내일 모레쯤은 비가 오겠다고..
    일기예보에서도 당분간 맑은 날씨가 지속될거라는둥 산불조심하라는둥 하고 있어도요.
    당연히 저희 아버지가 100% 정확했고요. 우스갯소리로 저희 아버지가 기상청에 근무하면
    적어도 비오는날은 2~3일전에 백프로 정확하게 예보할수 있다고 할정도였어요.

    삶의 질이 엄청 떨어지죠. 모든 질병이 다 그렇지만 류마티스도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3~40년 전보다는 약도 좋아지고,치료법도 어느정도 생겼고, 또 증상이 그래도 가볍게 온편이면
    얼마든지 완치의 가능성도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제일 속상한게 류머티스 관절염을 그냥 일반 관절염하고 똑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노인이나 오는 질병으로.. 완전 다른 병인데요. 증상만 같을뿐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 2. 저도 류마
    '14.7.8 11:42 AM (121.171.xxx.237) - 삭제된댓글

    저는 새로 나온 주사제 맞고 거의 통증이 사라졌어요.
    신약이 많이 나오니 자기와 맞는약이 있을거에요.
    완치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완치 된 분들도 봤구요.
    저는 매일 한시간씩 햇빛 받으며 산책하는데 몸이 가벼워지는게 느껴져요.
    음식 조절하고 햇빛보며 운동하며 잘 관리하고 있으면 우리를 류마로부터 해방시켜줄 약이 나올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145 여행 가방 싸는 노하우 공유해주세요... 2 나무 2014/07/17 1,571
398144 집을 나간 아버지.. 2 어쩌지 2014/07/17 1,823
398143 렌즈 끼는거 많이 어렵나요?? 2 .. 2014/07/17 1,265
398142 영어단어 늘리는법 우리랑 2014/07/17 1,178
398141 2014년 7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17 679
398140 친부모상 당하면 며칠 쉬나요? 12 ... 2014/07/17 14,586
398139 김옥빈 이 아가씨 참 예쁘지 않나요? 9 유나의거리 2014/07/17 3,897
398138 나중에 바뀐애가 책낼듯 1 ... 2014/07/17 1,478
398137 세월호에서 희생된 분들에게 바치는 위로 영상 4 눈물 2014/07/17 845
398136 삼백 년이 지났어도 정말 비슷합니다. 1 역사 2014/07/17 1,202
398135 세월호 유가족을 위한 단식 동참 48시간 21 소년공원 2014/07/17 1,086
398134 세월호 서명은 이제 않받나요. 4 쌍둥맘 2014/07/17 774
398133 둥근 애호박으로 할 수 있는 요리좀 추천해주세요 5 123 2014/07/17 2,340
398132 사는 게 힘드네요... 3 사는거 2014/07/17 1,856
398131 훌륭한 여자관리자가 되려면 1 언니들 2014/07/17 1,097
398130 종각역 수하동 곰탕 그렇게 맛있나용 ??? 3 수하동 2014/07/17 1,641
398129 여자로써 직업적으로 최고가 되려면요 5 여자 2014/07/17 3,338
398128 렛미인 황신혜씨 3 황신혜씨 2014/07/17 3,401
398127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친구.. 9 ㅇㅇ 2014/07/17 5,603
398126 지금까지 깨어 있으신 분들... 4 한 여름 밤.. 2014/07/17 1,145
398125 남쪽 도시 꼭 들릴만한 곳 어디 있나요. 2 000 2014/07/17 999
398124 오늘 아침에 당장 대학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ㅜ 4 힘들다 2014/07/17 2,156
398123 비굴한 인간 혐오스럽습니다. 15 어휴 2014/07/17 8,718
398122 세월호 폭발 영상 15초 5 그래도 2014/07/17 2,585
398121 굽있는 쪼리형 샌들 ㅡ발가락 끼우는곳이 아픈데 어찌 해야 할런지.. 3 .. 2014/07/17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