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에 백수입니다.

힘내야겠죠? 조회수 : 5,882
작성일 : 2014-07-08 00:41:40
두달전까지 매장을 경영했었어요.
회사다닌 경력은 겨우 9개월남짓...
그 후에는 아이들 과외, 공방운영등...
놀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개인 사업(?) 을 해 왔습니다.
작년부터 너무나 유지하기가 어려워 정말 어렵게 매장을 정리하고 두달이 지났네요.
전 비혼자라 계속 놀수는 없는데 먹고사는 일이 막막합니다.
막연하게 아파트 관리실 경리가 어떨까...? 했었는데, 이리저리 알아보니 나이에..경력에..연줄에...
정말 만만하지 않네요.
먹고는 살아야하는데...
참, 나이 마흔이 이렇게 이뤄둔게 없다니.
항상 좀 되면 그게 4,5 년을 못 넘어가네요.
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한때 잘 나갔는데.

이번에 매장 정리하면서 손해를 많이 봐서 다시 매장을 열긴 불가능하고 
취직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제가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참...쓸모없구나...하는 생각에 우울해요.

이력서를 써봤더니 공예쪽 자격증만 열 몇개인데 이젠 공예는 할 수 없고, (아시겠지만 이쪽은 손 놓으면 다시 시작이 거의 불가능해요. 손이 굳어서)
통용되는 자격증은 워드와 제빵정도?
정말 열심히 살았던거 같은데 막상 손에 쥔건 없네요.
편하게 살자...하면서도 참...
부모님 눈치도 너무나 보이고.

모두 어떻게 사세요? 
되든 안되든..아파트경리학원 두달 다녀볼까요?
ㅠㅠ
IP : 182.209.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4.7.8 12:49 AM (220.85.xxx.242)

    지금 경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산입에 거미줄 치겠습니까?
    제가 딱 지금 생각나는건 없지만,
    작게는 카페나 매장 매니저같은것도 잘 하실것 같은데요.
    뭐든, 응원하겠습니다!

  • 2. 원글
    '14.7.8 12:51 AM (182.209.xxx.254)

    감사해요...
    저도 매장해봐서 알지만 나이 사십이면 매장서도 잘 안받아줘서 너무나 우울했어요.
    알지 못하는 분의 무조건 적인 지지와 응원이 이렇게 따뜻할 줄 몰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3. ...
    '14.7.8 12:56 AM (211.202.xxx.123)

    에효 자영업자 힘들어서 어쩔 ㅠ

  • 4. 힘내세요
    '14.7.8 12:59 AM (220.85.xxx.242)

    사실 저도 올해는 너무 힘들었어요. 이미 마이너스도 많이 나고...
    그래도 우리 다 함께 힘내요!

  • 5. 폴고갱
    '14.7.8 1:02 AM (119.198.xxx.130)

    님 힘내세요
    저도 올초에 학원이 문닫아서 지금 백수에요
    학원경기가 넘 안좋아요 갈수록..
    그래도 님은 자격증도많으시네요~
    전 석사학위 말고 없는데요(아 병원코디자격증있었네)

  • 6. ////
    '14.7.8 1:10 AM (42.82.xxx.29)

    학원가는 실력있고 이쪽으로 무조건 가겠다 하는 마인드 아니면 견디기 힘들어요. 애들수가 줄어서 이제 학원가는 반이상 접게 되는 분위기.
    다른자영업자도 경기타는건 힘들어버렸죠.
    다들 월급쟁이 할려고할때는 이유가 있죠.

  • 7. ㅇㅇ
    '14.7.8 1:15 AM (211.209.xxx.23)

    60세 70세가 되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40이면 이제 시작한다 해도 늦지 않았지요?

  • 8. 원글
    '14.7.8 1:23 AM (182.209.xxx.254)

    전 아직 사십인거 같은데 남들은 이미 사십이라고 하네요.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ㅇㅇ님?

  • 9. ...
    '14.7.8 2:07 AM (175.223.xxx.62)

    저두 하던 쇼핑몰 접었어요
    이삼년전에 최저마진으로 매출을 늘려놨더니
    그에따른 세금이며 사대보험료도 확 오르고...
    작년 올해는 매출이 확 줄어서
    그냥 직장구하려고 사업자 정리했는데
    작년말까지도 많이보이던 구인이 확줄었네요
    페이도 거의 신입이나 알바수준으로 떨어지고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936 당사자가 없어도 파산 신청이 가능한건지요. 4 ㅠㅠ 2014/07/16 1,379
397935 단원고 학생들 드디어 국회의사당 앞에 도착했네요 3 0416 2014/07/16 1,372
397934 5년된 펀드 수익률이 5%정도면.. 은행보다 못한거에요?? 6 펀드 2014/07/16 2,159
397933 겉으로는 평온한데 사면초가 5 문의 2014/07/16 2,054
397932 그릴없이 , 그릴에 구운 채소 비슷하게 만들려면 2 .. 2014/07/16 1,013
397931 망치부인 12시간 생방송 유튜브 2014/07/16 809
397930 보라카이 펠리니스 리조트 다녀와보신분~~~ 5 알려주세요^.. 2014/07/16 5,621
397929 호주402취업비자 호주 2014/07/16 873
397928 초등생 수영복 어디서 사세요? 5 +_+ 2014/07/16 1,268
397927 볼펜의 지존은 무엇인가요? 15 2014/07/16 2,794
397926 혹시 포메라니안 강쥐분양받을려면 어디로가야하나요? 9 강쥐 2014/07/16 1,272
397925 화장실 냄새 없애는 간단한 저의 비법 16 나만의 2014/07/16 17,287
397924 좋은 남편의 자격이란 무엇일까요? 3 물망초향기... 2014/07/16 1,364
397923 여수 1박2일 여행하려고하는데요 5 여수 2014/07/16 1,966
397922 아래 쌀 문제... 9 2014/07/16 1,770
397921 카페 벼룩하면서 느낀점.. 1 ... 2014/07/16 1,305
397920 사교육은 아무에게도 득이 안됩니다. 9 .. 2014/07/16 2,420
397919 1년에 책 한권 안 보는 저같은 분도 계시죠? ㅠ 6 입덧그만 2014/07/16 1,396
397918 집밥의 영왕 또 재미있었던 편 가르쳐주세요~ 4 dd 2014/07/16 1,952
397917 식기세척기 안에 그릇을 넣어두면 6 한낮 2014/07/16 2,711
397916 [남초사이트 경악] 이혼시 '장래퇴직금/퇴직연금' 재산분할대상 3 ㅇㅇ 2014/07/16 1,895
397915 신혼부부 선물추천해 주세요. 5 바람 2014/07/16 1,168
397914 82에 배너광고하던 신발쇼핑몰 아시는 분?? 1 혹시 2014/07/16 667
397913 풀리처상 사진전 티켓 구매하고 싶어요 1 ** 2014/07/16 1,314
397912 요즘 대학생들 용돈 27 ... 2014/07/16 5,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