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에 백수입니다.

힘내야겠죠? 조회수 : 5,897
작성일 : 2014-07-08 00:41:40
두달전까지 매장을 경영했었어요.
회사다닌 경력은 겨우 9개월남짓...
그 후에는 아이들 과외, 공방운영등...
놀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개인 사업(?) 을 해 왔습니다.
작년부터 너무나 유지하기가 어려워 정말 어렵게 매장을 정리하고 두달이 지났네요.
전 비혼자라 계속 놀수는 없는데 먹고사는 일이 막막합니다.
막연하게 아파트 관리실 경리가 어떨까...? 했었는데, 이리저리 알아보니 나이에..경력에..연줄에...
정말 만만하지 않네요.
먹고는 살아야하는데...
참, 나이 마흔이 이렇게 이뤄둔게 없다니.
항상 좀 되면 그게 4,5 년을 못 넘어가네요.
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한때 잘 나갔는데.

이번에 매장 정리하면서 손해를 많이 봐서 다시 매장을 열긴 불가능하고 
취직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제가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참...쓸모없구나...하는 생각에 우울해요.

이력서를 써봤더니 공예쪽 자격증만 열 몇개인데 이젠 공예는 할 수 없고, (아시겠지만 이쪽은 손 놓으면 다시 시작이 거의 불가능해요. 손이 굳어서)
통용되는 자격증은 워드와 제빵정도?
정말 열심히 살았던거 같은데 막상 손에 쥔건 없네요.
편하게 살자...하면서도 참...
부모님 눈치도 너무나 보이고.

모두 어떻게 사세요? 
되든 안되든..아파트경리학원 두달 다녀볼까요?
ㅠㅠ
IP : 182.209.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4.7.8 12:49 AM (220.85.xxx.242)

    지금 경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산입에 거미줄 치겠습니까?
    제가 딱 지금 생각나는건 없지만,
    작게는 카페나 매장 매니저같은것도 잘 하실것 같은데요.
    뭐든, 응원하겠습니다!

  • 2. 원글
    '14.7.8 12:51 AM (182.209.xxx.254)

    감사해요...
    저도 매장해봐서 알지만 나이 사십이면 매장서도 잘 안받아줘서 너무나 우울했어요.
    알지 못하는 분의 무조건 적인 지지와 응원이 이렇게 따뜻할 줄 몰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3. ...
    '14.7.8 12:56 AM (211.202.xxx.123)

    에효 자영업자 힘들어서 어쩔 ㅠ

  • 4. 힘내세요
    '14.7.8 12:59 AM (220.85.xxx.242)

    사실 저도 올해는 너무 힘들었어요. 이미 마이너스도 많이 나고...
    그래도 우리 다 함께 힘내요!

  • 5. 폴고갱
    '14.7.8 1:02 AM (119.198.xxx.130)

    님 힘내세요
    저도 올초에 학원이 문닫아서 지금 백수에요
    학원경기가 넘 안좋아요 갈수록..
    그래도 님은 자격증도많으시네요~
    전 석사학위 말고 없는데요(아 병원코디자격증있었네)

  • 6. ////
    '14.7.8 1:10 AM (42.82.xxx.29)

    학원가는 실력있고 이쪽으로 무조건 가겠다 하는 마인드 아니면 견디기 힘들어요. 애들수가 줄어서 이제 학원가는 반이상 접게 되는 분위기.
    다른자영업자도 경기타는건 힘들어버렸죠.
    다들 월급쟁이 할려고할때는 이유가 있죠.

  • 7. ㅇㅇ
    '14.7.8 1:15 AM (211.209.xxx.23)

    60세 70세가 되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40이면 이제 시작한다 해도 늦지 않았지요?

  • 8. 원글
    '14.7.8 1:23 AM (182.209.xxx.254)

    전 아직 사십인거 같은데 남들은 이미 사십이라고 하네요.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ㅇㅇ님?

  • 9. ...
    '14.7.8 2:07 AM (175.223.xxx.62)

    저두 하던 쇼핑몰 접었어요
    이삼년전에 최저마진으로 매출을 늘려놨더니
    그에따른 세금이며 사대보험료도 확 오르고...
    작년 올해는 매출이 확 줄어서
    그냥 직장구하려고 사업자 정리했는데
    작년말까지도 많이보이던 구인이 확줄었네요
    페이도 거의 신입이나 알바수준으로 떨어지고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311 초등학생 위장전입해주면 안되는거죠? 16 ㅂㅈㄷㄱ 2014/09/02 10,589
413310 시동생 결혼하면 시부모님께 돈 드리는 건가요? 7 .... 2014/09/02 2,245
413309 정신과...대학병원으로 가야 좋을까요? 4 좀 여쭤볼게.. 2014/09/02 1,791
413308 제사 물려주는 시기? 1 명절 2014/09/02 1,624
413307 습관적으로 시댁만 가면 제일 먼저 부엌으로 들어가게 되요 10 시댁 2014/09/02 1,419
413306 보통 부모님 제사 이런 이야긴 몇세실때 하나요? 7 2014/09/02 935
413305 은행원도 기본만 남고 확 줄겠어요. 10 사양산업 2014/09/02 4,517
413304 행복이 마음먹기 나름이라더니 2 마음을비우자.. 2014/09/02 1,350
413303 ‘차기 대선’ 3강, 박원순18%·문재인14%·김무성12% 19 차기 2014/09/02 1,432
413302 개미덤벼든 길냥이 사료 씻어서 먹여도되나요? 2 봉자 2014/09/02 805
413301 미레나 부작용.. 이정도면 정상범위 같은지 한번 봐주세요 7 2014/09/02 3,175
413300 염수정 추기경 파면 청원 서명해주세요!! 36 .. 2014/09/02 4,263
413299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쪽 여행시 호텔말고 5 미서부 2014/09/02 985
413298 이남자 심리가 뭘까요? 진지합니다.... 5 .... 2014/09/02 1,646
413297 감자가 많은데 싹이 나서.. 7 감튀 2014/09/02 1,375
413296 멸치액젓. 개봉하고 3년 넘은건데 써도 될까요? 2 /// 2014/09/02 2,262
413295 며느리에게 섭섭한 마음이 드시는 시어머님께.. 4 저 밑에 2014/09/02 2,216
413294 위메프 쿠폰은 어디서 적용시키는건가요? 1 또롱 2014/09/02 11,871
413293 세월호법 흠집 위해 대한변협 걸고 넘어진 조중동 샬랄라 2014/09/02 524
413292 이 증상 관련한 진료과 명의 추천부탁드려요 1 너무아파요 2014/09/02 648
413291 새마을금고나 우체국 통장 달라는 문자가 자주 와요. 1 문자가 2014/09/02 1,451
413290 영어 잘하는 방법.. 3 루나틱 2014/09/02 1,208
413289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2) -이례적인 청와대비서관 출신 서울.. 2 lowsim.. 2014/09/02 602
413288 이민정 안됐다 31 ㄱㄱ 2014/09/02 23,350
413287 실종자가족들 "팽목항 가족식당까지 철수시켜" .. 3 너무한다진짜.. 2014/09/02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