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서보다 늦게 결혼했구요(30대 중반)
결혼하면서 동서네 집 근처에 신혼집을 차려
동서 주위에 동네 엄마들도 제가 늦게 결혼한걸 다알고있고
임신이 안돼 시어머님 구박 받고 있는데
동서한테 문자가 왔네요
자기애 유치원 참여수업하는데 시간 있으면 같이 가자고요
너무 한거 아닌가요?
동서 혼자 가는것도 아니고 분명 동네 엄마들이랑 같이 가는데
제가 아무리 시간이 있어도 거기 가고 싶을까요?
귀여운 애들 보면 제 마음이 어떠할지는 손톱만큼도 생각안하고
같이간동네 엄마들 보기도 민망하구요
기분나쁘지만 아무 내색안하고 그날 약속 있다고 답장넣었어요
제가 결혼을 늦게해서 결혼하기전에도 친구들이 거의 학부형들이라
친정 조카들 초등학교 행사까지 한번도 참석한적 없었는데
유치원 참여수업에 같이 가자고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