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렌지 후드 사기 할머니 다녀 가셨어요.

ㅇㅇ 조회수 : 4,197
작성일 : 2014-07-07 17:20:28

갓난 애기 키우느라 정신 없이 있는데

렌지 후드 점검 나왔어요 하면서 어떤 할머니가 문을 두드리시더라고요.

애 안고 열어 드리니

렌지 후드 점검해 주신다고~

그래서 관리사무실에서 보냈냐 방송 못 들었다 무료냐 했더니

무료인데 필터는 돈 내야 한다네요.

여기서부터 사기의 냄새가 나죠...

제가 사실 후드 청소를 자주 안 해서...

아주머니가 꺼내서 세제랑 솔로 박박 닦아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필터를 꺼내시더니 10장에 35000원이래요 ㅋㅋㅋ

정말 이 가격은 말도 안 되서 현금 없다고~

그럼 만원에 줄테니 3장만 사달랍니다.

그래서 걍 따로 사겠다고 할래다가

7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사람이 박박 닦아 준 값이라 생각하고 만원 주고 보냈네요.

가는 길에도 계속 미련을 못 버리고 문지방이랑 쇼파는 어떻게 청소하냐며

문지방을 또 박박 닦아 주네요.

그 청소용구 사라고.. 쇼파도 닦아 주신다는 거 쇼파 곧 갖다 버릴 꺼라고 하고 겨우 돌려 보냈네요.

회사 다니다가 집에 있는지 5개월째인데 첨 맞은 잡상인이 사기꾼이라니ㅠ

앞으로는 문 안 열어 줄라고요....

IP : 118.36.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7 5:26 PM (118.36.xxx.81)

    이미 대화 중에 후드는 꺼내져 청소하고 있었네요.
    청소는 무료라고 하면서 서두르더라고요.

  • 2. 저도 신혼때
    '14.7.7 5:51 PM (222.112.xxx.188)

    렌지 후드 점검 나왔다는 사기 당해봤어요.
    생각해보면 후드 필터 안바꾼다고 큰일날 일도 없죠.
    좀 더럽긴 하지만..
    가스점검도 아니고 어떤 단체에서 그런 일을 하겠어요?
    암튼 어..어..어.. 하다가 뭔가에 홀리듯 당했죠.
    이젠 17년차..
    누군가 우리집 벨을 누르면 절대 문부터 안 열어요.
    무슨일인데요? 왜그러시는데요?
    침착하게 다 물어보고 열어줘도 된다는거..
    애기 좀 더 크면 책사라고 오는 방판 사원도 있답니다.
    렌지후드청소는 겨우 만원이지만
    책판매사원은 적게는 몇십, 크게는 백만원이 넘는 금액
    어.. 하다가 당한답니다.. ㅎ

  • 3. 저승길
    '14.7.7 6:01 PM (112.173.xxx.214)

    멀지 않는 노인네가 그리 살고싶을까..

  • 4. 긍정이필요해
    '14.7.7 6:27 PM (110.10.xxx.184)

    전 결혼 1년차때 세제를 무려 반박스나.. 후드 청소막 해주시고 싱크대 수전 청소해 주시길래 사야할거 같았어요. 그래도 한박스는 용납은 안되고 반박스 사며 사기당한거 아니다.. 무려 천연세제라잖아.. 이렇게 위안을 했는데 퇴근한 남편이 텔레비 못봤냐며 그거 사기라고!! 그후로 저 모르는 사람 집에 안들입니다 ㅠ

  • 5. 마니또
    '14.7.7 6:29 PM (122.37.xxx.51)

    할머님이 고단수네요
    대화중에 치고나올정도면,
    문열기전에 누군지확인하고 여세요
    중요해요.

  • 6. ㅡㅡㅡ
    '14.7.7 7:27 PM (121.130.xxx.79)

    어휴 그사람들 참 잘기네요 15년전 나 새댁때도 당했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568 7살 여아 레고갖고 진짜 잘 노네요 1 레고 2014/07/13 1,787
397567 염불이나 진언은 과학적으로도 설명되는것 같아요. 34 부처의 진동.. 2014/07/13 6,448
397566 학벌, 외모,경제력 보다 사회성, 성격이 최고같아요 56 마흔의 깨달.. 2014/07/13 16,614
397565 여름에 듣기 좋은.. 팝송 추천해주세요~ 1 팝송 2014/07/13 1,128
397564 남편과 대화가 거의 없는데 전혀 안불편해요 7 대화 2014/07/13 3,168
397563 유럽패키지 환전이요 3 ... 2014/07/13 2,384
397562 팔도 라볶이 드셔보신 분 계세요? 4 라볶이 2014/07/13 1,498
397561 태국 파타야. 홈쇼핑에서 해외여행 가 보셨나요?? 8 갈까말까요?.. 2014/07/13 3,917
397560 호칭이야기 듣고 생각난 옆집 아줌니.. 2 ㅡㅡ 2014/07/13 2,020
397559 요즘 통바지들 입으세요? 10 한성댁 2014/07/13 2,939
397558 이모의 결혼식......그리고 홍대앞 그리스 식당 그릭조이 2 ........ 2014/07/13 2,281
397557 베란다벽 곰팡이 제거 성공하신 분들 계신가요? 6 곰팡이 2014/07/13 2,992
397556 유흥주점에서 누나 보는 앞에서 남동생한테 아가씨 불러준 매형.... 9 asdf 2014/07/13 4,225
397555 10년전 김선일 납치사건때 바그네가 한말 3 유체이탈 2014/07/13 2,149
397554 면전에서 싫은 소리 하기 11 ,,,, 2014/07/13 2,761
397553 82에서 읽었는데 못 찾겠네요 1 찾아요 2014/07/13 1,129
397552 세상에~~ 표구걸 하면 진짜 뽑아주시나요? 6 개누리당 2014/07/13 1,390
397551 리키김 아들 태오의 와플을 향한 지독한 집념 ^^ 1 김태오 2014/07/13 2,716
397550 편한 식탁의자좀 추천해주세요 1 추천 2014/07/13 2,141
397549 겔랑 보야지압축파우더와 가드니아 차이가 뭔가요? 겔랑 2014/07/13 1,377
397548 학원 밤늦게 끝나는 아이들 저녁은 어떻게... 9 애고 2014/07/13 2,901
397547 유가족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데... 2 omg 2014/07/13 997
397546 월드컵 3,4위전 보느라 안자고 있는 사람들 있나요? 12 ㅇㅇ 2014/07/13 3,451
397545 양배추로 하는 최고의 음식은... 6 양배추 2014/07/13 4,257
397544 초보의 영어 리스닝 공부... 적당한 영화 좀 골라 주세요..... 2 초급 리스닝.. 2014/07/13 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