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렌지 후드 사기 할머니 다녀 가셨어요.

ㅇㅇ 조회수 : 4,276
작성일 : 2014-07-07 17:20:28

갓난 애기 키우느라 정신 없이 있는데

렌지 후드 점검 나왔어요 하면서 어떤 할머니가 문을 두드리시더라고요.

애 안고 열어 드리니

렌지 후드 점검해 주신다고~

그래서 관리사무실에서 보냈냐 방송 못 들었다 무료냐 했더니

무료인데 필터는 돈 내야 한다네요.

여기서부터 사기의 냄새가 나죠...

제가 사실 후드 청소를 자주 안 해서...

아주머니가 꺼내서 세제랑 솔로 박박 닦아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필터를 꺼내시더니 10장에 35000원이래요 ㅋㅋㅋ

정말 이 가격은 말도 안 되서 현금 없다고~

그럼 만원에 줄테니 3장만 사달랍니다.

그래서 걍 따로 사겠다고 할래다가

7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사람이 박박 닦아 준 값이라 생각하고 만원 주고 보냈네요.

가는 길에도 계속 미련을 못 버리고 문지방이랑 쇼파는 어떻게 청소하냐며

문지방을 또 박박 닦아 주네요.

그 청소용구 사라고.. 쇼파도 닦아 주신다는 거 쇼파 곧 갖다 버릴 꺼라고 하고 겨우 돌려 보냈네요.

회사 다니다가 집에 있는지 5개월째인데 첨 맞은 잡상인이 사기꾼이라니ㅠ

앞으로는 문 안 열어 줄라고요....

IP : 118.36.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7 5:26 PM (118.36.xxx.81)

    이미 대화 중에 후드는 꺼내져 청소하고 있었네요.
    청소는 무료라고 하면서 서두르더라고요.

  • 2. 저도 신혼때
    '14.7.7 5:51 PM (222.112.xxx.188)

    렌지 후드 점검 나왔다는 사기 당해봤어요.
    생각해보면 후드 필터 안바꾼다고 큰일날 일도 없죠.
    좀 더럽긴 하지만..
    가스점검도 아니고 어떤 단체에서 그런 일을 하겠어요?
    암튼 어..어..어.. 하다가 뭔가에 홀리듯 당했죠.
    이젠 17년차..
    누군가 우리집 벨을 누르면 절대 문부터 안 열어요.
    무슨일인데요? 왜그러시는데요?
    침착하게 다 물어보고 열어줘도 된다는거..
    애기 좀 더 크면 책사라고 오는 방판 사원도 있답니다.
    렌지후드청소는 겨우 만원이지만
    책판매사원은 적게는 몇십, 크게는 백만원이 넘는 금액
    어.. 하다가 당한답니다.. ㅎ

  • 3. 저승길
    '14.7.7 6:01 PM (112.173.xxx.214)

    멀지 않는 노인네가 그리 살고싶을까..

  • 4. 긍정이필요해
    '14.7.7 6:27 PM (110.10.xxx.184)

    전 결혼 1년차때 세제를 무려 반박스나.. 후드 청소막 해주시고 싱크대 수전 청소해 주시길래 사야할거 같았어요. 그래도 한박스는 용납은 안되고 반박스 사며 사기당한거 아니다.. 무려 천연세제라잖아.. 이렇게 위안을 했는데 퇴근한 남편이 텔레비 못봤냐며 그거 사기라고!! 그후로 저 모르는 사람 집에 안들입니다 ㅠ

  • 5. 마니또
    '14.7.7 6:29 PM (122.37.xxx.51)

    할머님이 고단수네요
    대화중에 치고나올정도면,
    문열기전에 누군지확인하고 여세요
    중요해요.

  • 6. ㅡㅡㅡ
    '14.7.7 7:27 PM (121.130.xxx.79)

    어휴 그사람들 참 잘기네요 15년전 나 새댁때도 당했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824 김필이 잘하는건가요? 전 막귀인가봐요 ㅠ 8 막귀 2014/10/19 2,261
427823 누가 가장 큰잘못일까요? 18 잘못 2014/10/19 2,535
427822 50평 아파트 장판깔면 티 나고 이상할까요? 33 고민 2014/10/19 12,444
427821 로맨스의 일주일 보시는 분 계신가요? 헤르츠 2014/10/19 2,916
427820 마트에서 잃어버린 돈 누구꺼?? 5 모름 2014/10/19 2,258
427819 아들이 힘들어 합니다. 2 대전 2014/10/19 1,374
427818 믹서에갈리나요? 2 생강 2014/10/19 696
427817 웰퍼스온수매트 써보신분 있으신가요? 1 모루모루 2014/10/19 1,295
427816 남편사랑받는 비결이 뭘까요? 19 궁금 2014/10/19 8,447
427815 이건 너한테만 하는 얘긴데 1 시크릿 2014/10/19 806
427814 대추.생강차 스텐냄비에 끓여도 될까요? 괜찮나요? 2014/10/19 1,169
427813 외국살던 아이들 특례입학 몇 년살아야하나요? 5 특례입학 2014/10/19 2,340
427812 나이먹으니 치석도 참 잘생기네요 7 ㅇㅇ 2014/10/19 4,558
427811 오원춘사건을 나쁜녀석들에서 제대로 까줘서 속 시원하긴 한데.. 7 미제사건 2014/10/19 2,678
427810 [펌] 같은 학교 학생도 모르는 우리 단과 대 전통 4 ... 2014/10/19 1,382
427809 수능영단어 윗단계 어휘포켓북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14/10/19 525
427808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이러다 대머리될까봐.... 7 자궁적출후... 2014/10/19 2,287
427807 안산에 사시는 분들께 맛집 질문 드릴게요 ^^ 2 yolo 2014/10/19 958
427806 이코노미스트 "박근혜가 한국 국민에 더 심한 모독을 가.. 샬랄라 2014/10/19 1,185
427805 겔랑구슬 파우더가 뭐하는 물건인가요 6 모모 2014/10/19 3,809
427804 평소 집에서도 썬크림 바르시나요? 5 저는 바르는.. 2014/10/19 1,772
427803 편의점에서 도시락 세개 사가지고 왔어요. 7 ... 2014/10/19 2,298
427802 소소한 저의 뷰티 노하우예요. 135 흘러가는 시.. 2014/10/19 23,022
427801 더이상 윤일병의 비극이 없도록 2 아미콜 2014/10/19 675
427800 요즘 제일 마음에 와닿는 말이에요 7 인간관계 2014/10/19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