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워보시니 아들 성격 아빠 닮는 경우가 많나요?

....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14-07-07 14:14:46
어떤분은 자식성격 랜덤이라고 하는데 보고 배운것이 제일 크지 않을까 싶어서요
IP : 203.22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보담 인성
    '14.7.7 2:19 PM (222.64.xxx.212)

    성격은 다 다양해요 . 인성이 좋아야죠 ~~ㅎㅎ
    아빠닮았슴 둘사이는 좋겠네요
    성격이 지랄같아도 맞으면 굿이요**

  • 2. 음...
    '14.7.7 2:28 PM (1.227.xxx.127)

    자랄때 성격은 모르겠고요.

    시아버님이랑 남편 성격 전혀 안닮았다 생각했는데, 40 찍으면서 시아버지의 단점(지독하다 싶을만큼의 잔소리)이 그대로 튀어나오는 거 보고 정말 경악 했어요. 희한하더라고요.

    제가 잔소리가 거의 없는 편인데, 그건 제가 잔소리 듣는게 너무 싫다보니 상대적으로 남에게도 잔소리를 하지 않게 된 거거든요. 남편의 최대 장점도 그거였고요. 과묵한 편이다 해도 좋을만큼 잔소리가 없고, 남편 스스로도 잔소리 듣는 걸 너무 싫어해요. 저만큼이나 싫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시아버지 밑에서 잔소리에 질렸나보다(제가 친정 엄마 잔소리에 질려버린 케이스라.)했지요.

    어느정도냐면, 제가 남편에게 운전을 배웠어요. 정확히는 연수를 남편이 해 줬어요. 남들은 운전을 하면 싸우기도 한다던데 저희는 전~혀 안싸웠어요. 운전 가르쳐 주는 옆에서 아예 잔소리가 없었거든요. 이런 남자 드문거 맞죠? 그게 결혼 초기 10년도 더 전의 일이었는데..

    최근에 제가 운전대를 놓은지 5년만에 다시 운전을 시작해야 해서, 남편이 몇번 옆에 타고 연수를 다시 시켜줬는데 으악으악으악! 저 차 문 열고 뛰어내릴 뻔 했잖아요. 몇년이나 운전하고 다니다가 한 5년 운전 쉬었다고 뭘 얼마나 못하겠어요. 감을 약간 잃은 것 같아 찾을 때까지 잠깐 버벅거리는 건데 그 동안 진짜 온갖 폭풍 잔소리가 쏟아지는데요. 진짜.... 제가 농반 진반 그랬어요. 여보, 나도 마흔 넘어가면 우리 엄마가 튀어나올라나. 그럼 우리 어찌사니.

    남편은... 자기도 싫어해요. 자기 아버지의 그 잔소리. 그리고 제가 그걸 얼마나 정말 극혐 수준으로 싫어한다는 걸 알아요. 잔소리 그 자체도 싫어하지만 잔소리 하는 남자 찌질하고 쪼잔해 보인다고 얼마나 얼마나 말하는데요. 남자가 좀 묵직하고 큼직하고 대범한 데가 있어야지 좁쌀영감처럼 온갖데 다 참견해서 한소리 한마디 잔소리 종알종알 남자 잘아 보이고 찌질하고 쪼잔하고 가벼워 보인다고 너무 싫다고... 제가 호오가 분명해서 싫은 건 진짜 싫거든요.

    그래서 남편도 진짜 애쓰고 노력하는 거 제가 알아요. 아직까지 저한테 멋진 남자이고 싶어하거든요. 그런데도 순간순간 그게 제어가 안되나봐요.

    어쩜 유전은 이런데까지 튀어나오나요.

  • 3. 차니맘
    '14.7.7 2:41 PM (121.142.xxx.44)

    제가 아들 둘 키우는데요.
    타고 나는 성격도 무시 못해요. ~
    첫째가. 정말 순한데.. 초3인데 지금도 순한편이에요..

    대체적으로 아빠 성격비슷하구요.. 둘째는 제 성격 비슷해요..

    엄마아빠의 좋은점만 닮으면 더 좋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239 딸인데도 야동을 보네요~~ㅠㅠ 21 pmp야동 2014/10/13 9,661
425238 82쿡은 박근혜는 싫어하면서 부동산 열기에 동참은 잘하는거같아요.. 4 ㅇㅇ 2014/10/13 674
425237 절대 마트 계산대에서 사지 않는 것 37 절대로 2014/10/13 16,790
425236 동탄 2신도시 반도유보라 4.0 1 궁금 2014/10/13 2,509
425235 구스이불 질문드려요.(제발 봐주세요) 3 구스이불 2014/10/13 1,227
425234 렌트푸어, 하우스푸어,허니문푸어,에듀푸어 각종 푸어족양산 미친전세값 2014/10/13 599
425233 경주 보문단지....무례한 사람들 4 화성행궁 2014/10/13 1,940
425232 오늘 바람 ..좋다... 3 갱스브르 2014/10/13 756
425231 깍두기 담그는데 맛있게 담그는 방법 알려주세요. 조리법 풀어.. 2014/10/13 1,394
425230 요우커 "예뻐지려고 5천만원 주고 왔는데..짐짝 취급&.. 양악수술 2014/10/13 1,386
425229 마주쳐도 인사 안하는 사람.. 저도 그냥 인사 안하는게 날까요?.. 5 아우기분나빠.. 2014/10/13 3,487
425228 늦둥이 남편 받는건 없고 의무만 있네요 9 ... 2014/10/13 3,006
425227 디지털 피아노 소리가 훨씬 더 좋나요??? 5 2014/10/13 1,378
425226 날이 너무나 청명하네요.. 7 수도권 2014/10/13 991
425225 태풍 부는데 짜장면 시켜도 되나요? ... 2014/10/13 505
425224 산재로 인한 행정소송 3 2014/10/13 564
425223 요즘 대세인 책 쉽게 읽기 집값 폭락만.. 2014/10/13 614
425222 돌체구스토 커피는 어떤가요? dd 2014/10/13 255
425221 미국산 돼지고기 먹으면 안되겠어요;;; 7 세상에 2014/10/13 2,512
425220 엊그네 압구정 현대 경비원 분신 자살 14 아이쿠야 2014/10/13 5,954
425219 ME, 한국 감사원 해경청장 등 50명 징계요구 light7.. 2014/10/13 307
425218 뭔가를말할때 적어서 보여주는게 이상한가요? 5 ㅇㅇ 2014/10/13 542
425217 北 ”삐라 살포 계속되면 더 강한 물리적 타격”(종합) 2 세우실 2014/10/13 369
425216 우리 복댕이를 위해서 진짜 부지런해야할듯 ㅠ 슈엔밍 2014/10/13 500
425215 요즘 1억 대출하면 이자가 얼마쯤 하나요? 2 질문 2014/10/13 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