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학원 선택 고민

[각설탕]

초등 저학년 남아예요.
주 3회 피아노를 가르쳐볼까 하는데 둘 중 어디가 나을까요?
1년 정도 쉬었고 체르니100번 초반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듯 싶어요.
1번은 아파트 가정집 피아노 학원.
학원하시다 연세가 있으셔서 접으시고 그냥 이웃 아이들 레슨하시는 50대초반 선생님. 애들이 토탈 10명 남짓이라 시간 정해서 다니면 혼자 레슨 받거나 1명 정도 겹칠 것 같아요. 주중에 휴일있어도 무조건 3회 채워주신대요. 학원이랑 쓰는 교재는 비슷한 듯 싶고 아이 특징에 맞춰 진도 조절 해주신대요. 체르니는 기본으로 하지만 악보보는데 익숙해지면 반주법이라든가 째즈곡 많이 접하게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1회에 15분정도 봐주신대요. 나머진 연습이랑 이론공부.

2번은 일반 피아노 학원. 단지 상가에 있는데 작은룸들이 많은 전형적인 학원이고 아이들이 많아서 북적북적.
선생님은 30대 중후반정도 되시고 남자 아이들이 선호하는 학원이예요. 중간중간 발표회나 콩쿨을 나가니 아이한테 동기부여가 될수도 있고(대회 나가서 상받는걸 좋아해요) 선생님이 조금 더 젊으시니 레슨 방식이 조금 더 낫지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레슨비는 두 군데 동일하다면 둘 중 어디가 나을까요?

[피아노쌤]

당연 원생많은곳은 비추입니다
원생많은곳은 관리가 잘안되요
그리고 학원은 선생님 능력보다 위치가 좋으면 원생이 많을수 있지요
레슨시간도 엄청 짥고요
가정식 교습소도 얼마든지 대회나갈수있고
새로운 레슨방식보단 경험이 훨씬 중요합니다
단 선생님 성품이 중요하니까 상담때 잘 살펴보시구요~

[피아노쌤]

그리고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원이라면 아이들을 많이 풀어준다는 느낌이 드네요(좀 놀거나 딴짓해도 크게 나무라지않는)
제경험상으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