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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에 쌍욕까지 들었는데 인연끊는게 맞을까요?

.. 조회수 : 5,803
작성일 : 2014-07-07 09:23:14

어제도 글올렸는데 (사촌형부와 제남편의 존칭문제로 다툼,,)

다툼이 아니라.. 서로 존대하자는 말에 제남편이 형부에게 쌍욕에 막말까지 들었고

다른 친척의 중재로 일단 술자리에서는 화해를 하고 왔대요..

마지막에 형부되는사람이 제 신랑에게 "자기 성격 원래 그런데 잘 참아줘서 고맙다" 라고 했다네요  

쌍욕하면서 너밖으로 나오라고, 거의 맞짱뜰 기세로 나왔는데 신랑이 응하지않았거든요

이렇게 술자리에서 일단 화해하고 왔다지만

저는 제 신랑이 몇번 보지않은 형부에게서 쌍욕에, 그런 말까지 들었다는것이 너무 모욕스럽고 화가나요..

그동안 외국에 있다 나올때마다 제나름 신경써서 잘 해왔고 

그저께 만난 자리에서는 잘 아는 고깃집에 가서 30만원 가량의 식사비도 저희가 냈구요

그리고 술자리에서 화해를 했다하더라도, 다음날 어떤식으로라도 연락이 있거나 해야하지않나요?

지금까지 아무연락이 없는것도 너무 화나고요..

입장바꿔서 생각했을때 제신랑이 그런 결례를 했다면 저같으면 사과할것 같거든요.. 다음날.

남자들끼리 술먹고 난 일이라고 그냥 스리슬쩍 넘기고 싶은 모양인데 저는 이틀내내 잠을 못자고 있어요.. 화가나서.

휴가때도 얼굴보자고 했는데.. 지금 생각은 영원히 안보고 싶긴해요

 

그동안 사촌언니랑은 별문제 없이 잘 지내왔지만, 이문제로 형부는 안보고 싶다고 말해도 되는거지요?

형부만나도 표정관리 안될것같긴해요

IP : 211.253.xxx.3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7.7 9:38 AM (211.253.xxx.34)

    어제 글 링크걸어볼께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30751

    남자들끼리 술먹기 전부터 호칭때문에 약간의 신경전이 있긴했었어요..
    술자리부터 말로 신랑을 들었다놨다 하더라고요.. 전 그런사람 싫어해요.

    남편은 형님이라고 하겠지만 서로 존대하길 원했고, 형부는 단칼에 싫다고 한것이고요
    물론 저는 언니나 조카를 볼생각은 당연있구요..
    하지만 다들 육아하는 입장이라 애들만 데리고 만나기 쉽지않겠죠..

    입장바꿔서 제가 시댁식구중에 저런 사람을 만났다면 정말 다음번에 다시만나고 싶지않을것같거든요
    화해시켜볼까 생각도 했는데, 아직까지 연락도 없는걸보면 제가 나설이유가 없는것 같아서요

    다른분들도 이런상황이면 그래도 가족이니까 화해해야한다 하실까요?,,

  • 2. ..
    '14.7.7 9:41 AM (223.62.xxx.126)

    이유가 뭐가됐건 이런 문제를 떠나 쌍욕에 너 띠라나오란 말까지 들었으면 보통은 안보고 사는것 같아요
    저도 제남편보다 4살어린 사촌오빠가 당연히 내가 형님이지 하며 당연한듯 반말써서 짜증났던 적 있어 공감가네요.
    이런경우엔 서로존대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같은 예로 여자들끼리도 아래 동서가 나보다 나이많으면 존대하잖아요.

  • 3. 화해했다면서요
    '14.7.7 9:49 AM (122.36.xxx.73)

    앞으로 같이 볼일을 좀 줄이시면 되는거죠.사실 형부쪽에서 배려해줄일인것같은데..서로 존대하는게 젤 좋지만 서열상 위에 사람에게 나한테 존대말써달라하진않죠.회사에서 과장이 대리보다 나이적다고 대리가 과장한테 존대말써달라하진않잖아요.회사랑은 다르긴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란 남자들은 크게 거기서 벗어나지못해요.그런데 님남편은 그런분위기에 익숙치않으니 또 나이로 밀고들어간건데..뭐 쌍욕까지했다는건 아마 그전에도 이일로 서로 불편했던관계였을듯하네요.
    일부러 관계끊네마네할필요는 없고 사촌형부조카들까지 다 만나다니 참 우애좋은가정인듯하지만 거꾸로 님이 시댁 사촌동서들과도 자주 자리를 해야하면 좋을지 한번 생각은 해보세요.원글남편성향은 완전 개인적인성향인데 그것부터가 싫었을듯..

  • 4. 일단은
    '14.7.7 10:00 AM (14.32.xxx.97)

    서열상 분명 원글님네가 손아랜데, 사촌형부가 먼저 서로 존대하자 했다면 모를까
    아랫사람이 그런소릴 했다면 좀 웃긴 상황이긴해요.
    문제는 그 사촌형부라는 사람이 술마시면 싸움나는 스타일인가본데
    그런사람, 언젠가는 꼭 문제 일으킵니다.
    그런사람이란거 알았으니 가능하면 함께하는 자리 만들지 마시고
    여자들끼리 애들이나 델고 만나곤하세요.
    사실, 다 결혼해서 각자 가정 있는 사촌끼리 뭐 그리 만날 일이 있나요.

  • 5. 존심
    '14.7.7 10:08 AM (175.210.xxx.133)

    남자는 아랫동서가 윗동서보다 나이가 많으면 형님이라고 부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반말을 하지는 않지요...

  • 6. 상상
    '14.7.7 10:20 AM (172.56.xxx.199)

    보통 서로 존칭하지 않나요? 형님이라고 예법은 지키지만 나이가 어릴경우 서로 존대하죠. 저희도 사촌오빠가 저랑 동갑이고 신랑은 저보다 5살위인데 형님이라고 하고 서로 존대해요.
    이런건 어른들이 교통정리 해주셔야하는거 아닌지...

    사촌형부가 경우없고 다혈질인것 같습니다. 쉬운사이도 아니고 어디서 욕에 대번에 반말인지...무시하고 거리를 좀 두세요

  • 7. .......
    '14.7.7 10:20 AM (211.253.xxx.34)

    그 자리에서 다독이고 참은건 저희 신랑이고요,,
    길길히 날뛰는걸 다른 친척이 데리고 나가서 진정시키고
    밖으로 나오라고 욕하는걸 저희 신랑이 응하지않아서 일이 커지지않았던거에요.
    신랑이 화내지않고 이야기하니 형부왈
    "이 자식은 덤비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그리지도 않고 어쩌라는거냐" 라고 했어요

    아랫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 다들 이해를 하시나보네요.. ㅠ.ㅠ

  • 8. 원글
    '14.7.7 10:29 AM (211.253.xxx.34)

    사실 저역시도 서열을 따르는게 맞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남편이 기분 나쁜것도 이해는해요..

    하지만, 그 모든걸 떠나 어떠한 상황이었어도 막말에 쌍욕에... 그게 용납이 되나요
    술먹으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저도 형부랑 친하지않습니다.. 남편과 같이 짧게 두번 보고..
    저 휴직중에 남편없이 저희집에 놀러와서 제가 요리해서 음식대접한 적 한번있었어요
    저는 형부에게 어쨌거나 한국올때마다 대접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런 행동을 했다는게 너무 놀랍고,, 이해가 안가거든요

  • 9. ...
    '14.7.7 10:45 A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그냥 보지 마세요. 솔직히 친형제도 아니고 사촌형부랑 원글님 남편 볼일이 뭐 그리 있나요. 게다가 남편분 말씀이 맞긴한데 형부라는 사람은 욕하고 막말할 정도로 기분 나빠하니 서로 안보는게 낫죠.

  • 10. 하이디라
    '14.7.7 10:52 AM (220.76.xxx.146)

    오빠가 남편보다 나이가어리면 서로존칭써야해요

    그래야 서열상으로 맞는거네요 남자들은 군대식으로

    할려고하는경향이 있는데 그거는아니지요

    그서열 엄격하게 지켜야지 안그럼 의절해요

    여자들도 마찬가지.

  • 11. 파란하늘보기
    '14.7.7 10:52 AM (218.39.xxx.132)

    형님소리 안한것도 문제 아닌가요
    그쪽 쌍욕도 그렇지만
    님 남편도 성격이 굉장하네요

    좀 더 융통성 있게 해결해야지
    쌍욕에 막말
    형님소리. 못하겠다고 버탱기고

  • 12. 형님 입장에선
    '14.7.7 11:04 AM (116.37.xxx.157)

    원글님 남편이 말 놓은게...쌍욕이고 막말입니다
    더우기 원글님댁에서 음식값도 내고....이 대목에서요
    아마 돈 좀 있다구 아랫사람이 맞먹으려 든다는 기분 들수도 있어요

    이런 서열....일단은 아랫사람인거잖아요
    형님이 나이 생각해서 먼저 말 편하게 하자면 그리 하지만 , 그거 아니면 어쩌겠어요....

  • 13. ....
    '14.7.7 11:11 AM (211.58.xxx.20)

    보아하니 나이도 젊은 부부 같은데, 왜저리 꼰대짓 하려드는지 모르겠네요.
    성질 못 죽이고 버럭하는 거 보니 자존심만 엄청 강한 찌질이 같은데.
    적어도 사촌 여동생인 글쓴분의 입장을 생각했다면, 남편분에게 저런 대응을 할 수 없는 거죠.
    짜증나는 인간 유형이에요.

  • 14. 형님
    '14.7.7 11:12 AM (1.229.xxx.17)

    제가 형님입장인데요
    전 동서가 5살많습니다
    처음부터 존대하고 지내서 큰 문제는없었습니다

    제 생각엔 님남편이 문제입니다
    여기는 미국아니고 한국입니다
    나이어려도 형님이 말을 놓으면 반말하는거지
    거기다대고 같이 반말한다???? 이건 기본적으로
    문제가있는데요

    서로 존대하는것봤지만 서로 반말하는 경우는 본적이없어요 서열은 서열이예요
    그냥. 서로 보지말고사세요
    형부잘못아니예요
    님 남편이 개념이 잘못잡힌거예요

  • 15. ㄹㅎ
    '14.7.7 11:50 AM (182.221.xxx.37)

    친형제도 아니고 평생 안 보고 살아도 큰 지장 없는 사이네요. 사촌네 오는 행사 중 꼭 가야만 하는 곳은 원글님만 가심 될거고. 서로 바닥을 봤는데 뭐한다고 또 대면하겠어요???

  • 16. ___
    '14.7.7 11:50 AM (222.234.xxx.64)

    욕 먹을만한데요
    서열 지킬건 지켜야죠
    같이 말 놓자고 얘기도안했는데 나이 어린 형님이 반말하니깐. 나도. 반말한다?? ㅋㅋ
    남편. 멘탈이 대단한데요

  • 17. ㄹㅎ
    '14.7.7 11:55 AM (182.221.xxx.37)

    개인적으로 전 결혼으로 맺어진 관계에서 본인이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윗사람의 관계를 점유했다는 것만으로 반말 찍찍하는 사람들은 남녀 불문 아주 상스럽다고 생각해요.

    성인이 되서 만나면 나이가 많고 손윗 사람이라 해도 서로 아주 편한 사이 되기 전엔 존대를 해주는게 사람에 예의라 생각하는데 하물며요.

    사촌의 배우자 관계라면 나이 불문 사실 상호 존대를 할 사이지 말 놓을 사이 자체가 아니죠.

  • 18. 음...
    '14.7.7 12:12 PM (1.227.xxx.127)

    사안을 분리해서 보세요. 맞존대를 하겠다, 형님이라 하겠다 못하겠다 뭐 이런 문제와
    쌍욕과 막말을 들은 문제는 별개의 문제죠.
    형님이라 못하겠다 해서 쌍욕을 했다.... 욕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요. 앞으로 계속 봐야 할 사이에 막말 쌍욕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고요... 그거 그 사람의 인격 수준 제대로 보여준 거죠.

    원글님 남편이 싸가지 있네 없네 이걸 떠나서, 상대방도 화가나면 막말과 쌍욕을 하는 사람인거죠.
    사람이 화가 나도 막말 쌍욕 안하는 사람은 안하고 못하는 사람은 못해요.
    그걸 니가 화나게 했으니까 했다... 이러면 안돼죠.

    그러니 그 부분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막말과 쌍욕하는 사람을 앞으로 계속 볼 것인가 말 것인가.

    저라면 안봅니다만... 사촌형제도 형제간이라 영 안볼 수는 없을 거고, 저는 앞으로 볼 일을 최소한으로 줄일 것 같은데요...

    사과 들었다고 그 막말과 쌍욕 들은 게 없어집니까? 안 없어져요. 사과하면 그 사람 인격이 나아집니까? 안나아져요. 그걸 뭘 사과를 했네 안했네, 앞으로 보네 마네... 따지고 계세요. ㅎㅎㅎ

  • 19. ..
    '14.7.7 1:48 PM (121.157.xxx.2)

    쌍방 잘못이네요.
    원글님 남편도 형님이라고 존칭은 쓰고 서로 존대하지 했어야지요.
    그렇다고 쌍욕한 형부도 뭐..

  • 20. 지랄
    '14.7.7 4:26 PM (175.223.xxx.23)

    친형부도 아니고 사촌형부가 무슨 형노릇할 일이
    있다고(님 부모 모시고 산대요?) 형대접 제대로
    받겠다고 그 난리인지
    그리고 화해한게 아니라 성질더러운 인간과
    더 붙어봐야 좋을거 없으니 대충 무마한거 일겁니다.
    앞으로 얼굴 보면 더 불편만 할 관계 그냥 끊으세요

  • 21.
    '14.7.7 5:21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처가집 족보를 개족보로 아는듯.
    님 기분 안나빠요?
    일차로 원인은 남편.
    엄청 능구렁인데

    이차는 머리나쁜 형부.

    그리고 사촌끼리 뭐 만나라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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