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한테 서운한데, 제가 민감한걸까요??

ㅇㅇ 조회수 : 864
작성일 : 2014-07-07 08:46:05

20후반.. 늦게 취업이 되었습니다.

대학도 늦게 졸업했고, 문과라서 취업도 너무안되서 2년동안 백조였어요.

그러다 눈을 낮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경력도 없고 나이 많은 제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뻤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기뻐하실 거라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어쨌든 사회에서 일하게 됐으니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군요.

아마 성에 차지 않으실 거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에게서 저에 대해 말한 것을 들었는데 서운합니다.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만, 너네 누나, 그것도 직장이라고 구해놓고 다닌다고 하면서,

그나마 그런 직장이라도 다녀서 다행이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동생은 아직 대학생이고, 굳이 동생한테 그런말을 해야했을까 싶더군요.

제 앞에서는 제가 속상해 할까봐, 굳이 표현안하신걸 알겠는데,

동생 앞 에서 저의 입장은 뭐가 되고, 얼마나 속으로는 무시 할까 싶더라구요.

 이런 일 쯤은 그냥 넘겨야 하는데, 제가 아직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건가.

이런 일 쯤은 넘겨야 하는건데 제가 예민한 건가 싶습니다.

 

  

IP : 119.192.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셨겠어요
    '14.7.7 8:47 AM (180.65.xxx.29)

    아버님이 요즘 취업 힘든거 잘모르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2. 저라도
    '14.7.7 8:52 AM (115.136.xxx.176)

    많이 서운했을 거예요ㅠ 게다가 바로 들은게 아니라 동생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라 더 그러실듯...기운내세요. 요즘 취업 어려운거 잘 모르시는듯 하고, 동생 취업때 한번 더 겪어보시면 그런 얘기 더는 못하실 것 같네요.

  • 3. .....
    '14.7.7 6:20 PM (222.232.xxx.47)

    아버님도 속상하셔서 그런거니 이해 하세요.다들 자식에 대한 기대는 큰법이라서요.그래도 진정 나를 걱정해주고 의지할곳은 부모님이 최고랍니다.돌아가신 부모님 생각 님덕분에 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396 업무통화 후 껄끄런 느낌 ㅜㅜ .. 2014/08/26 1,037
411395 앞니 교정중인데요.. 언제까지 아플까요? 3 고른이 2014/08/26 1,817
411394 영어과외 1 머리아퍼 2014/08/26 1,277
411393 옷 가게 하셨던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1 조언 2014/08/26 1,421
411392 어디서 치료 받아야 하는지요... 3 머리 혹 2014/08/26 748
411391 4,19 와 6월 항쟁, 서울에서 재점화 되나 2 light7.. 2014/08/26 1,134
411390 죽 종류 좀 추천해주세요~ 8 ... 2014/08/26 1,063
411389 경악> 조작질하다가 금방 탄로 났습니다 !!!!! 19 닥시러 2014/08/26 3,607
411388 세월호특별법 합의안 어떻게 해야 할까요? [159,682명 참여.. 5 아멘타불 2014/08/26 646
411387 (긴급)배추김치 어떻게 만드나요? 9 도와주세요 2014/08/26 1,685
411386 코성형후 한달만 렌즈함 되는거 맞나요? 1 .. 2014/08/26 1,214
411385 실리트 실라간 냄비가 탔는데 어떻게 닦나요? 3 닭 퇴진 2014/08/26 3,560
411384 과외선생님과 그만둘때 따로 선물하나요 5 ... 2014/08/26 1,477
411383 한경 세월호특별법 투표 종료/결과보기 12 ... 2014/08/26 1,755
411382 아주 짧은 영어 하나만 봐주세요~ 1 0 2014/08/26 751
411381 생표고 한박스.. 오래 먹을려면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7 /// 2014/08/26 1,533
411380 냉장실에 4일된 전복,, 3 요리초보 2014/08/26 1,325
411379 대형 마트의 식품관 저울 눈금 3 도도 2014/08/26 1,241
411378 위염약 먹는중인데 양배추즙 함께 먹어도 1 상관없는거죠.. 2014/08/26 1,784
411377 요즘 사과랑 배 어떻던가요? 7 ... 2014/08/26 1,564
411376 효자동 잔혹사 그리고 거짓말.... 2 닥시러 2014/08/26 1,350
411375 핸드드립 배우는데 비용이 어느 정도 들까요? 3 보통... 2014/08/26 1,619
411374 한국경제 세월호설문이 통째로 사라졌어요~ 4 어어없음 2014/08/26 964
411373 카드사 신용보호서비스 .. 아시나요? 3 이런것도 2014/08/26 865
411372 수도꼭지에서 물이 갑자기 쫄쫄나와요. 왜이럴까요?? 1 /// 2014/08/26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