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문제 발생.. 조언좀..언니들..

유체이탈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14-07-07 00:41:31
결혼 8년차..
아들둘 키우는중..8,6세
애들 키우다보면 소리잘 지릅니다..
안지른다고 못하지만..남들은 절 조용한여자?로 봅니다..
어제 남편과 어떤일로 한바탕 말씨름하고..
전 아직도 슬프게 찌그러진상태이나. 남편은 모르나봐요..
좀전엔 저혼자 맥주먹는데 와서 자기도 한잔따르며 할말이 있다는데..
전 사실 남편 말이 좀 일방적이고 권위적이라 느끼는편이라..
내일쯤 정리해서 다시 말하면 안되냐했더니 기분나빠하길래 그냥 얘기 시작됐어요..
자기가 근래 스트레스가 심해 일찍죽을거 같은 생각이든다며 저보고 큰소리 내지말고 행동도 조용조용 하길 원한답니다..
자신이 예민한거 아는데 맞춰주랍니다..
노력해야죠..이말은 속으로하고 당신도 까칠한 목소리 고치라했다가 ... 남편 이런걸 주고받기 해야하냐고 대박 화내고 들어갔네요..
휴..살기 고단하단 생각들고 약자의 설움 느꺼집니다..
그래도 단란한 가정 꾸리고 싶으면 이한몸 희생해 남편뜻 맞춰가야하는지.. 얼마나 버틸수 있을련지..
그냥 이건 남편의 말뽄새는 밉지만 제가 조심하는게 맞는거죠? 조언부탁해요.. 언니님들..
비아냥은 좀 사양해요.. 저도 지금 심리적 쿠션이 얇아요..ㅠㅠ
IP : 116.124.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7 12:48 AM (223.62.xxx.246)

    애들 키우기 힘드시죠
    말잘안듣는 사내애들이라면 더그럴거같아요
    남편분이랑 조곤도곤 얘길해보셔요
    육아가 너무 힘들고 지쳐서 나도모르게 그런다
    당신이 도와주면 좋겠다
    전 어릴때 아버지가 경상도분이라 억양도세고
    버럭버럭 잘하샸는데 그게 너무 싫렀어요
    정서적으로 아이들에게 좋지 않긴힐거에요..

  • 2. ㅡㅡ
    '14.7.7 12:54 AM (223.62.xxx.118)

    말투가버럭거린다고
    싸움아닌싸움한집여기또있네요
    소리지르다보면내목소리맛가고힘드니
    남편원하는데로
    조그맣게말하시고
    나중에원하시는바조근조근얘기해보세요

  • 3. 흠...
    '14.7.7 1:54 AM (175.206.xxx.76)

    일단은 맞춰줘 보세요. 드럽고 치사해도 한 박자 꾸욱 참고. 억지로라도 웃어주고.
    제 경우, 그랬던 적이 결과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이 마눌, 승질 낼 타이밍인데 참아 주는 구나.."
    특별히 둔한 남자 아니면 그 정도는 알 거예요.
    그러다보면 언젠가는(이게 언제가 될지 장담이 안 된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남편도 보들보들해집디다.
    정말 못 참겠다 싶은 날엔 차분하게 정색한 얼굴로 심도 깊은 대화 타임.
    한 삼십번 웃어 주다가 한 번 정색해서 논리적으로 차분차분 파고들면 아무리 둔한 남편도 긴장합니다. 맨날 잔소리, 짜증, 싸우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591 게으른 제가 참..싫네요... 11 오늘은익명 2014/07/07 2,868
394590 홍명보감독 월드컵 전에 땅보러 다녔다네요 15 ㅎㅎ 2014/07/07 4,712
394589 가보신 분이나 주변 사시는 분등 수안보 조선.. 2014/07/07 447
394588 층간소음 담배연기, 복수하고싶었는데.. 3 노이로제 2014/07/07 7,713
394587 심상정 "김명수-이병기 통과되면 조폭이 경찰서장 될 것.. 1 샬랄라 2014/07/07 583
394586 남편이 저 혼자 여행 다녀 오라고 하는데 7 어쩔까요 2014/07/07 2,094
394585 고등학생 용돈 얼마나 주세요? 10 .... 2014/07/07 2,048
394584 에스보드Ripstik Caster Board 3 에스보드 2014/07/07 563
394583 엄마가 자기를 제일 사랑하는줄 알았다던 언니.. 4 -- 2014/07/07 2,142
394582 피아노 학원 선택 고민 2 각설탕 2014/07/07 932
394581 강동구 상일동 살기 좋은가요 6 이사 2014/07/07 3,150
394580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 41살 다욧.. 2014/07/07 477
394579 슈퍼맨 시청률 엄청 올랐네요.. 27 ㅇㅇ 2014/07/07 10,584
394578 쟁이거나 모으는거 좋아하시는분들 계신가요? 좋아좋아 2014/07/07 679
394577 살빠진게 표나는사람과 안나는사람의 차이는 뭘까요? 9 궁금 2014/07/07 1,879
394576 복구한 휴대폰에 남은 두 글자 ’엄마‘ 7 세월호진실 2014/07/07 2,112
394575 조간브리핑[07.07] - '지지율 곤두박질' 朴, 반전 위한 .. 3 lowsim.. 2014/07/07 726
394574 노다메 칸다빌레ㅡ 여주인공 윤아가 되었네요. 27 사랑소리 2014/07/07 4,028
394573 다섯 식구 유럽여행 비용 어느정도 예상하면 될까요?? 12 ^^ 2014/07/07 4,700
394572 주말에 댄싱9 보고 소름 돋았어요 7 쿠키 2014/07/07 1,975
394571 안정환 멋있어요 ㅋㅋ 8 mmmm 2014/07/07 3,826
394570 외모지상주의는 여자가 더 한 거 같네요 15 뚜레쥬르 2014/07/07 3,282
394569 삼성동에 전세 4-5억정도 아파트나 빌라 추천해주세요! 1 현명하게쓰자.. 2014/07/07 2,421
394568 귀가 먹먹한 이유? 5 먹먹 2014/07/07 2,591
394567 논술시작을... 2 고딩맘 2014/07/07 1,076